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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P의 주저리주저리 == {{일기}} <<다 읽어본 입장에서 그냥 안읽는거 추천한다. 같은 infp로서 이런애들이 대다수는 아님. 아니면 정말 각 비율 70프로이상의 극단적인 INFP이던지.. 이 부분이 infp의 단점을 부풀려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나가던 아싸 씹덕 인프핀데 나도 학창시절 인간관계랑 성격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인터넷에 infp카페나 mbti, 심리학 관련 블로그도 많이 돌아다녀보고 그랬던거 같음. 그리고 윗글 뇌피셜로 썼다고는 했는데 내가 봤을때는 거의 맞는 말 같다. 특히 현실에 친구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는 건 더더욱. 다만 나는 인터넷 친목질은 극혐이라 그냥 저런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가끔씩 댓 다는 정도만 했음. 학창시절 중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고딩때였는데 썰 좀 풀자면 중딩때까지 같은 씹덕 친구들끼리 놀았다가 대학가기 싫고 일이나 하자 해서 공고를 갔다. 그것도 전교에서 혼자. 일반고나 다른 공고 간 애들은 씹덕친구도 어느 정도 사귀고 인맥 넓혀가는 와중에 우리학교는 그런 애들도 거의 없고(내가 본 덕들은 1,2,3학년 전부 합쳐서 10명 될까말까였다.) 나머지 애들도 중딩때 봤던 애들이랑 다르게 인성쓰레기 양아치들이 많이 보여서 자연스럽게 반에서 찐따됨. 애들이 나한테 시비도 많이 걸었고.(이건 특히 고1때) 그래도 내가 공부는 어느정도 해서 성적은 거의 평균 90점대, 자격증은 기능사 2개 땄다. 근데 이건 1주일 빡세게 하면 웬만해선 이렇게 나오는데 공고라 그런지 딴애들은 이마저도 똑바로 안하더라. 여튼 지금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출근충]]으로 살고 있는데 그나마 고등학교때 사귄 친구 한명이랑 새로 [[산업기능요원]]으로 들어온 친구, 그리고 지금 현장실습 다니고 있는 학교 후배들이랑 어울리면서 회사생활 중이다. 물론 걔네들이랑은 애니 [[라노벨]] 얘기 이런거 말고(어차피 볼 시간도 별로 없음) 일상, 게임얘기 주로 하는편. 마지막으로 다른 중학교때 친구들은 고등학교때 그립다 그러는데 나는 고등학교 시절 1도 안그립고 다시는 돌아가기 싫다. 솔직히 고딩때랑 지금 둘 중에 뭐가 낫냐고 하면 당연히 지금이 낫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 ㄴ 윗글 작성자다. 뇌피셜이라고 한 이유가 나는 INFJ라서 그럼. P/J 하나 차이라 해도, 당사자가 쓰는 거에 비하면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테니까.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써본 글인데 공감해줘서 고맙다. ---- 나도 INFP인데 내가 봐도 유난히 넷상에 많이 보이는 것 같음.. 솔직히 나는 아싸인데 정말 나같은 유형들이 나랑 상황이 비슷한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도 있고 솔직히 이 성격?이 사회생활에서는 힘든 성격이라 사회에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역시 그러다보니까 넷상에서 풀어놓는 게 좋겠지. 익명성도 있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우리랑 성격이 달라서 설명을 해줘도 못알아쳐먹음. 쓸데없는 일 밤에 생각하면서 흑역사 갖고 이불킥하고 멍 자주때리고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도 나랑 맞음. 솔직히 INFP가 감성쪽으로 발달된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남들이 생각없이 싸지른 말도 계속 마음에 담고 있음.. 그러다보니 남들은 왤케 생각없이 말을 할까 싶어서 심리 관련된 책도 많이 읽게 되었음. 근데 은근 재밌으니까 우리 종특인 아싸인생을 혹시라도 개선하고 싶다면 읽는 걸 추천함. 근데 난 아싸인게 좋아서 인성이나 감정 심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부만 하고 친구는 별로 만들 생각이 없음. 뭐 어찌됐든 니들이 INFP건 아니건 급식때나 성인때나 사회생활 힘들거라고 예상하는 거 앵간해선 맞을듯. 위에서 말했듯 나같은 경우도 힘드니까 넷상에서 나랑 비슷한 처지 찾아서 안식을 갖는거지 ㅇㅇ. 현실에서는 비슷한 부류나 심리 전문가 정도 아니면 이해도 못하더라.. 당장 내 아빠만 봐도 고민을 털어놔도 별 이해도 못하는게 눈에 훤하고 그냥 대화수준이 비슷한 사람이 별로 없다. 내가 이상한 거일 수도 있겠지만 여튼 나는 그렇다. ㄴ 먼저 썰 쓴 사람인데 진짜 사람들 생각없이 말 툭툭 내뱉는거 너무 공감된다. 그래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는데, 이게 말은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말을 할 때 "미안한데 ~"같은 쿠션 화법이 과도하게 나와서 듣는 사람들이 답답해하는 부작용이 나더라. 그리고 아싸인게 좋다는 것도 동감하는데, 나도 예전에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혼자 다니는게 낫다 생각해서 혼자 다니는 (약간 애매하지만)자발적 아싸고 앞서 언급된듯 INFP는 개인주의적인 천상아싸 스타일이라 [[인싸#굳이 될려면|여기]] 다른 의견 부분처럼 인싸 무리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그냥 행복한 아싸로 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함. ㄴ 롤할때 자주 느끼는 건데 나는 팀에 똥싸고 있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일부러 똥싼게 아니기때문에 뭐라 안하는데 다른사람들은 똥싸고 있는사람 쥐잡듯이 공격하는거 보면 왜 저렇게까지 하는건지 이해가 안됨 내 기준에서는 똥싸는애들은 그냥 게임이 잘 안풀렸을뿐 잘못한건 없고 그거 욕하는 애들이 못된 애들인데 또 내가 똥쌀때 팀원들이 뭐라하면 그냥 못넘어가고 발끈해서 상대 인성같은거 걸고 넘어지면서 존나 싸움 그리고 가끔 팀원들이 단체로 합심해서 나 욕하고 리폿먹일때는 존나 슬프고 상처받음 ---- 나도 똑같은 위에 그 루프현상인가 그거보고 너무나도 공감했다. 내 자신이 잘못한게 확실한 상황일때 그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더라. 조금이라도 욕을 먹으면 너무나도 개같아서 버티질 못하고 튀어버린다. 이런거 때문에 트라우마가 쉽게 생겨버린다. 나같은 경우는 INFP인 성향을 억제시켜서 생활하는데 남이 보기엔 나는 활발한 놈이겠지만 정작 나는 여기서 내가 왜 이런놈인거지?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돈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 이 성향을 유지하다가 변했던것 같다. 나는 급식이여서 예전에 씹덕이 될려고 했다가 씹덕이 되면 나는 씹덕친구와만 어울려야한다는 생각에 그만뒀던것 같다. 같이 놀 친구들이 없다 보니깐 인터넷에 굴러다녔는데 현실에서 못하는 짓거리를 인터넷에서는 할 수 있다 보니깐 관심을 받고 싶었던 나머지 개지랄을 떨쳤던거 같다. ---- 나는 항상 검사받으면 INFP가 나오는 것이 의아스럽다. 그런데 원한 품으면 죽을 때까지 품는다고 서술한 것에서 뿜었다. 하 ㅆㅂ 나잖아 하면서 말이다. 어렸을 때는 기계나 공학 그런거 좋아해서 이과 체질인 줄로 알았는데 [[수포자]] 되고 [[초등학교]]부터 [[왕따]] 당하고 그래서인지 도서관에 처박혀서 도서분류 100대만 처읽어서 존나 사이비 사상에 빠진 상태가 된 것 같다. 그 때, MBTI 알고 흥미로워 했음. 또, 지금은 기계나 공학을 좋아한다기 보다 나를 어떻게 기계인형으로 만드나 하는 망상이나 하고 미끄러졌고 엠헬이나 그런데에서 INFP가 무슨 숲 속에 사는 요정이나 혹은 덕후식으로 캐릭터로 치자면 무슨 얼빠진 천연이나 부끄러워하지만 자기 줏대가리는 있고 가치있는 일에는 자기를 던지는 그런 것으로 띄우는 것이 이해 안 간다. 그리고 솔직히 다른 유형에 비해서 INFP가 귀엽냐? 나는 안 그렇다. INFP는 흑화하면 다른 사람까지 수렁으로 같이 데려가는 좀비다. 다들 조심하자. 이미 천국이 둘로 나뉘어지고 꽃은 시들었다. 우리가 잃을 것은 현실이요, 얻을 것은 이상이다. 만국의 INFP여, 단결하라! :ㄴ 네 다음 혼모노 ---- 피해망상이 좀 오진다. 윗글처럼 남들이 생각없이 뱉는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고 이걸 목소리 톤까지 정확하게 몇달 몇년이고 기억하며 고통받는다. '나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인데 내가 뭘 잘못했지?' '저 새끼는 왜 나한테만 그따위로 말을 하지?' '날 싫어하고 있는 건가?' 같은 존나 쓸데없큰 온갖 망상을 한다. 인터넷에서도 찐따다. 나같은경우는 게시글이나 댓글이 영구박제된 적도 많다. 신상 안털린게 신기할지경이다. 뇌절하다 욕먹고 삭튀한 적도 많고 비추 한개에 자살충동 생기는 씹멘헤라같은 경험도 일상이었다. 모든 INFP들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성인ADHD마냥 기분편차가 존나 심하고 상대의 반응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같다. 윾동으로 글달아도 비추나 꼬운댓글 몇개 박히면 삭제하는것처럼. 그 좆같은 피해망상은 어디 안간다. ---- INFP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인간관계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10번 검사하면 10번 다 INFP-T 나오는데도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훨씬 많은 편인데, 물론 나도 인터넷에 빠졌던 시기가 있었고 인간관계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감정기복 문제 때문에 피해의식이 도져 다른 인싸 친구와 대판 싸웠던 기억도 있다. 그렇지만 그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나쁜 기억보단 좋은 기억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도 생겨서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용기내기 힘들다는 거 안다. 다른 사람한테 먼저 얘기꺼내기 힘들어서 '다른 사람들은 다 좆밥이다'같은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해 가면서 자존감 조금이나마 쌓을려 했던 적도 있고, 누군가 날 싫어할까 무서워서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으려 했던 시기도 있었다. 근데 내 경험상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은 특이한 거에 관대하고,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생각도 깊다. 널 싫어할 사람보다 널 이해하고 좋아할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조금만 용기를 내 보길 바라고, 자기가 INFP라고 안 될거라는 마인드는 갖지 말았으면 좋겠다. 안 될 것 같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용기를 내서 나아가는 게 훨씬 뿌듯하고 결과도 좋더라. 사회성이 나쁘다는 INFP-T 중에서도 판타지라는 한 장르의 아버지가 된 톨킨이나, 한국인 중 예시를 들자면 다음절 라임이라는 틀을 만들고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남을 명반을 내며 한국 힙합을 바꿔낸 버벌진트 같은 성공사례가 존재하며 그들은 사회성에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는 걸 알아 둬라. MBTI가 사회성에 영향을 주는지는 몰라도 사회성을 결정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니들이 어떻게 살았느냐도 중요하지만 니들이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중요하다. 좌절하지 말고 다들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다 아니 자음연타 이거 존나 병신같네 씨발 자음을 안쳤는데 뭐가 문제지 대체 ---- 나도 완전 인프피의 표본임. 근데 나는 고1때 진짜 자살시도에 리스트컷 증후군에 걸릴정도로 아싸에 왕따였고 지금은 애들이 대학가니까 정신연령이 조금 높아졌나 친구는 좀 많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학과 안에서는 아싸임. 그래서 애들 말하는게 내 수준보다 떨어져보이냐 내 수준이랑 말이 맞는 사람이 없음 이런게 인프피의 성격이라고 봐도 괜찮을듯. 왜냐면 내가 그러거든. 근데 자기애가 강한건 맞는듯. 나는 좌우명이 럽마셀이거든. 예술에도 재능있음 미술은 좀 아니더라도 책도 좋아하고 소설 쓸만한 소재도 넘쳐나고 음악 쪽에 재능있다고 점쟁이가 그랬음. 점쟁이가 예술 쪽으로 진출해보는거 어떻겠냐고 충고할 정도.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고등학교때는 피해망상도 쩔고 날 싫어할 사람이 많고 심지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였는데 다행히 중딩때 내 남사친이 많이 도와줘서 극복해낸듯하다. 인프피 말고도 다른 사람도 그렇지만 특히 인프피가 사회생활에 극심하게 고통받을때 그것만 넘기면 자기애가 넘치게 되더라. 위에 사람 고3만 넘겨라 고3만 넘기면 자기애 생길테니까 고3때 나 보는줄 알았네 ---- 나도 인프핀데 중학교 때 진짜 개찐따같이 행동했음. 친구가 조금 차갑게 굴면 바로 저친구가 나랑 멀어지고 싶어하는구나 하면서 처음에는 더 그친구한테 살갑게 굴어주다가 그 친구가 평소에 나랑 같이 지내다가도 또 한번 차갑게군다고 오해하면 다가가기가 힘들었음.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그냥 평소대로 나랑도 같이 놀고 걔랑도 같이 노는건데 왜 나랑은 안놀아주나 이게 다 음모다 하면서 마음속에서 음모론 졸라게 펼침. 그래서 혼자 따당함. 애들하고 엮이기가 힘들었음. 근데 사람이란게 심적으로 힘들어지면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내 정체성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사람들이 왜 다른사람을 혐오하는가도 엄청 생각함. 고등학교 들어오니까 다른 애들이 행동을 하는 패턴이 보여서 걍 다 잘지냄. 혼자 삐지고 애들 따시키는 애들보면 한심해보였음. 그걸 동조하는 애들도. 약간 거기서 나는 특별하다는 자기애가 생긴듯. 그래서 혼자 시도 쓰고 수채화도 그리고 그런듯. 다른 인프피 아이큐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좋은 편임). 뭐 확실한건 언어적으로는 인프피가 다른 애들보다는 좋을듯...이렇게 생각 많고 글을 써대니... 여기다 신세한탄하는 위키러들도 보나마나 인프피가 제일 길것같고ㅋ ---- 나같은 경우는 학창시절 나름 인싸의 삶을 살다가 성인이 되면서 고졸 + 집돌이 + 겜돌이 테크를 거치면서 히키가 되어갔다 다행히 고딩 친구들이 ㄹㅇ 잘 챙겨줘서 나름 정상적인 생활을 살고 있다 인프피는 사회에서 단절되는 순간 혹은 혼자 집에 박혀있는 순간 특유의 과대망상, 자기혐오로 아싸 + 대인기피증 증세가 생길 확률이 높으니 웬만하면 혼자 있지 말고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도록 하자 ---- 십 몇년간 쭈욱 인프피였다. 대략 초6~중1이 되니 성격이 인프피로 고정되었다. 어렸을 때 부터 항상 꾸역꾸역 참다가 한번 잘못 건드리면 대폭발해버렸음. 고등학생 때도 한번 반 애들 앞에서 대폭발해버렸고 그대로 나는 반애들과 관계가 멀어져버렸다. 그리고 나는 나의 관심사(수집) 등을 누군가가 깐다?(다른 인프피들에게도 자신의 이상향 및 신념, 가치관등에 해당되겠지) 이러면 나는 내가 살아온 동기 자체가 수집(중학생 때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했을 때 진짜 수집을 하면서 간간히 버텨왔었음. 이거라도 안했으면 난 진작에 자살했었을거임.)인데 이걸 부정당하면 나의 존재 자체가 통째로 부정당하는 것과 똑같이 느껴진다. 예전에 심리상담을 받았었는데 상담사라는 인간이 처음에 에니어그램을 하라고 하길래 뭔가 의심이 들기시작했음. 에니어그램 평가지 작성하니까 내 취미를 물어봐서 수집이라고 대답하니까 무미건조하게 이제 수집은 그만하라고 딱잘라 말하니까 이때는 화를 억눌렀었음. 그거에 한술 더 떠 내 통장에 돈 얼마 있냐고 묻는거임. 아 이 사람에게는 상담받으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과거부터 쭉 참아왔던 화와 함께)결국 폭발해버렸음. 당신 같은 상담사에게는 상담 받기 싫다고 말하고 결국 상담 자체가 파토났음. 근데 다행인건 그 상담사라는 인간이 신천지 관계자였다. 소개시켜준 인간도 당연히 신천지 신도였음^^ 딴소리 더하자면 심리학 석/박사라면서 심리상담때 에니어그램 권하면 그 상담 때려쳐라. 사칭일 확률이 엄청 높다. (내용 추가했다. 어젯밤에 너무 급하게 타자쳐서 좀 빠진부분이 있었음.) ---- 어렸을 때는 나대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참교육당해서 조용해진 인프피다. 어렸을 때부터 공상이랑 창의력 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아해서 창의력 국제대회도 나갔다오고 아직도 시간나면 괜찮은 생각들이나 해보고 싶은 것들을 수첩에 적어두기도 한다. 근데 진짜 존1나게 게을러터져서 인생에 해낸 업적들이 별로 없다. 피아노도 나름 괜찮게해서 예원 준비했었는데 폰겜이 더 재밌어서 연습실에서 밥먹고 쳐자고 치라는 곡 안치고 과외쌤 옆에서 귀로 따낸 게임노래나 합필갤 노래 같은걸 치는등 부모님 등골을 박살내는 짓들을 하곤 했었다. 그래도 예원에 떨어지고 나서는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편입은 못하겠다고 말했고, 그 이후로는 이공계로 진학해서 기계공학과를 왔다. 어렸을 때부터 방구석에 쳐박혀서 대가리 싸매서 뭔가 해내는게(다른 사람들한테 우쭐거릴수 있었으니깐) 로망이었던 나는 나름 프라이드를 가지고 다니고 있다. 책 읽는건 진짜 귀찮아서 안 읽고, 이과새끼가 맞나 싶을정도로 머릿속 논리회로가 박살났으며, 감정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대중들 따라가는건 절대 싫어해서 나만의 독점적이거나, 독자적인걸 대단히 선호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려해도 옆에 있는 친구가 같은 메뉴로 시키면 굳이 다른걸 시킬정도로 겹치는걸 꺼릴 수준으로 힙스터기질이 강하다. 이런 경향 덕분인지 초등학교때부터 혹은 중학교때부터 알아온 친구들이랑은 대단히 깊고 친한 사이지만, 고등학교 후반, 대학교에서 사귄 친구나 동기들은 정말 인사만 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지금 여자친구도 초등학교때 만났던 동창이 쭈욱 이어져서 만나고 있고, 게임할 때도 대부분 초등/중학교 동창이었던 애들이 대다수다. 사람들 만나는 게 귀찮고 두려운 것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한다면 위선적으로 대하곤 한다. 초등학교때 따 당해본 이후로, 조용해졌고 내향적이며 화가나도 일단 참고보는 성격이 되었다. 엄마는 애들이 코드가 안맞는 친구들이 있고, 코드가 맞는 친구들이 있다고 타일렀었다. 물론 하루 이틀 놀리고 끝나는게 아니기에 일기장에도 이름을 적고 죽여버리고 싶다고 쓸 정도로 증오했지만, 주먹을 날리거나 패드립을 치는 것처럼 드센 성격은 아니고 도리어 여려서 속만 새까맣게 태웠다. 그렇게 1년을 지내고나니 사람들이 두려워졌다. 정말 기분나빴고 그 당시엔 인터넷도 잘 안썼던지라 가족말곤 말도 못했는데, 따 당했다고 부모님한테 말을 할 순 없었고, 같은 학교 다니는 친형한테 말을 해봤으나 형도 내가 좀 조용히 지내길 원했던지라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그 결과 나는 게임과 공부가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들을 차지하게 됐고, 틈만 나면 게임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따 당한 경험이 생기니 사람을 가리면 안되겠다는 마음도 생기긴했다. 의대간 내 친구도 중학교때 잘못 찍혀서 따를 당했는데, 나는 잘 나가는 친구들이랑도 놀면서 그 친구를 빼고 놀지 않기위해서 커버도 쳐주고 가까워질 기회도 마련해 괜찮은 인간관계를 형성할만큼 호전시켰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 사이에선 애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호응도 잘해줘서 애들이 '착하다', '괜찮은 성격이다' 이라는 인식이 박혀있어 아직까지 잘 놀고 있다. 성향으로는 변화를 싫어하지만, 뭔가를 바꾸는 공상은 좋아해 약간 일관성이 없다. 물론 신념에 완전히 위배되는건 확실히 포기하거나 쳐내지만, 쓸데없는 생각 같은걸 하며 그런걸 되새김질하며 장편스토리로 이어나가는것도 종종 즐긴다. 또한 영양가가 아예 없진 않지만 쓸데없는 글(이런 글)들을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얻는 것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쓴거 읽어봤는데 진짜 내가봐도 의식의 흐름기법에 따라 쓴거같다. 여기까지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누구하나가 네다씹 이라던가 욕같은걸 박고가면 또 우울해지니 한번 봐줘라 ---- 리쌍의 광대 들어보는걸 추천한다. 다른사람들한테 상처주기가 싫어서 힘든일도 도맡아 하고 갈등이 생겨도 내탓으로 한다. ---- 외국에서 중-고-대학생을 나온 인프피 남자입니다. 학창시절에 내 뭐가 매력이였는지는 몰라도 고백을 꽤 많이 받았었는데, 문제는 남녀 가리지 않고 고백받았고 받고있어요... 물론 여자가 좀 더 많긴 하지만 동성이 고백할땐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워요...난 200프로 이성애자인데ㅠㅠ.동성이 날 좋아하는건 제 성격때문인 것 같아서 힘듦... ---- 인생살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INFP들에게 이 영상을 추천하고 가겠음. 참고로 이 분은 정식 INFP이자 MBTI 전문가다. {{youtube|C0XhvLJf5qg}} 이 외에도 INFP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이 많으니 시간이 되면 정주행 해보는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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