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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 2004년 ==== [[파일:1888667679 f43751c1.jpg|섬네일]] 이렇게 그럭저럭 WWE에서 젊은 선수를 밀어보려는 모습은 있지만, 썩 성과도 없고 그냥 그저 그런 나날을 보내던 도중 2002년 가을 하우스 쇼를 앞두고 레이 미스테리오, 빌리 키드먼, 리키쉬와의 사석에서 우연히 랩을 몇 마디 해보이게 되고,[5] 이것이 당시 스맥다운 GM이었던 스테파니 맥마흔의 눈에 띄어 이것을 계기로 Thuganomics(Word Life)라는 대박 기믹을 얻게 된다. 등장시엔 B-2(불 뷰캐넌)을 대동하며 2002년 말까지는 선역스러운 랩퍼로 맛을 보여주었고, 이후 2003년 초부터 B-2를 배신하여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로는 항상 랩을 통해 그 지역 팬들을 깎아내려 야유를 유발하고 온갖 반칙에 야비한 짓만 일삼는 악역 기믹이었으나, 그 막나가는 분위기에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게 된다. 또한 당시 선역이었던 브록 레스너와의 대립을 통해 F-5에 대항한다는 의미로 FU라는 피니시를 만들어 장착하게 되며 주가는 상한선을 그리게 된다. 이후 4월 백래쉬에서 브록 레스너와 WWE 챔피언십을 가지기도 했고, 언더테이커와 대립하던 시절의 세그먼트, 에디 게레로와의 US 챔피언십을 주차장 경기로 치르는등 스맥다운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 이 때 대립했던 상대들이 시나를 패러디 하면서 래퍼 기믹으로 세그먼트를 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게 참 빵 터지게 만드는 명장면들 이었다. 또한 이 당시 존 시나의 상징 중에 하나는 경기 중에 가지고 다니는 체인이었는데, 늘 이것을 경기장 구석에 나두었다가 위급한 상황에 심판 몰래 사용하여 상대를 가격해서 승리를 따낸다던가, 경기 후에 뒷풀이 용도로 사용하여 상대 선수를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지금으로서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 [[하나]] 팀 브록에 가입 해 달라는 폴 헤이먼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팀 브록 멤버들에게 린치를 당한 이후 불과 한달 전 노 머시 2003에서 단발성 대립을 가졌던 커트 앵글과 손을 잡으며 선역으로 전환, 그 선역 성향이 지금까지 쭉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악역이었을 당시에는 모자라는 경기운영을 반칙 등으로 커버하며 지루하지 않게 만들 수 있었으나,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는 선역의 입장이 되어 버렸으니 참으로 난감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선역으로 전환한 초반엔 적절한 반칙을 사용하며 악동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위기를 버텨내고 있었으나, 이 무렵 치명적인 무릎 부상이 찾아오면서 더 큰 문제로 작용하게 된다. 더군다나 테마곡까지 바꾸고 기믹마저 워드라이프가 아닌, 뭐라 형용하기 힘든 체인갱 기믹으로 바뀜에 따라 랩으로 상대를 조롱해대던 존 시나의 모습은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래도 이 시기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폴 헤이먼에게 비누를 먹여버리기도 했다. 게다가 엎어지면서 상대를 강렬하게 메치던 FU도 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쌀자루 내려놓듯 선 채로 상대를 메치는 방식으로 사용, 그 임팩트가 엄청나게 반감되었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으나, 이 시기엔 유진이 쓰는 에어플레인 스핀이 더 낫겠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까였다. 시나도 고민이 많았는지 옆으로 자빠지면서 쓰거나 마치 크리스 세이빈의 크래들 샥마냥 엉덩이로 주저 앉으면서 메치는 등 여러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 하기도 했다. 존 시나는 2004년 레슬매니아 20에서 처음으로 레슬매니아에 참가해서 빅 쇼와의 대결을 통해 US 챔피언쉽을 획득했다. 그리고 부커 T, 르네 듀프리, 칼리토 등과 대립하면서 스맥다운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갔으나 그러다가 전통있는 U.S 챔피언쉽을 초딩용 뺑뺑이 벨트로 마개조커스텀하면서 욕을 먹었다. 그러나 그것은 전초전에 지나지 않았으니… 이 경기에서는 존 시나가 등장 하자마자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호응하고, Big Show suck!을 유도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하는 꿈나라 이야기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후 이라크 위문 투어에서 오스틴에게 까불다가 빅쇼랑 같이 덩달아서 스터너 맞는다. 이후 존 시나는 본격적으로 메인 급에 올라서서 JBL과의 대립에 돌입, 2005년 레슬매니아21 에서 JBL과의 WWE 챔피언쉽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당시 에디 게레로, 언더테이커, 부커 T, 커트 앵글, 빅 쇼라는 쟁쟁한 선수들과의 대립에서도 끈질기게 챔피언을 방어했던 JBL이 FU 한방에 핀폴을 내주는 허무한 경기 끝에 계획대로 존 시나는 생애 첫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다. 보수적인 캐릭터의 JBL과 이민자 출신의 청년 존 시나의 대립은 존 시나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당시만 해도 WWE의 챔피언쉽은 트리플 H와 JBL의 손아귀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있었기에, 존 시나의 첫 챔피언 등극은 상당히 신선했다. 하지만 이후 WWE 챔피언쉽을 뺑뺑이로 커스텀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안티가 조금씩 늘어나게 되는데…… PPV인 저지먼트 데이 2005가 끝난 이후 로스터 스플릿이 시작되어 WWE 챔피언인 채로 RAW로 이적하게 된다. 영화 "더 마린"을 찍었을 당시에는 군인 비슷한 기믹으로 등장하였는데 군인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경례와 눌러 쓴 모자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았다. 그렇기 때문에 존 시나가 해병대 출신인 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존 시나는 해병 출신이 아니다. 진짜 해병출신은 랜디 오턴이지만, 탈영병이다.(…) 그리고 요즘은 여전히 기믹은 해병인데 경례를 대충 하고 윙크나 한다고 욕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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