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편집하기 (부분)

=== 구걸충 ===
네이버 카페든 다음 카페든 카페에서 구걸질을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다수의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구걸충은 찍혀서 추방된다.

실패하는 구걸충이 있으면 성공하는 구걸충도 있다. 물론 구걸충 새끼가 성공하는 건 좆같다. 성공한 구걸충들이 있으니까 구걸충의 문제가 박제된다.

구걸충은 카페에서 구걸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호구를 물색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로 끌어들여서 이웃을 맺게 한 다음 곧바로 구걸을 시작한다. 구걸충은 사람을 가리기 때문에 보통 피해자는 호구다. 뭐 좀 해달라고 떼를 쓰면서 거부하면 단비꺼야. 복지센터로 가서 치유를 받아야 할 수준의 애들을 보는 것은 그냥 폭설이 퍼붓는 도로를 질주하고 싶은 느낌이다. 있는 정조차 차가워져서 주고 싶지가 않다. 거기다 이런 새끼들은 트위터를 병행하기 때문에 파란 데서 또 사고를 친다. 멘탈이 약한 호구는 오프라인 거리와 온라인 거리의 괴리감을 못 견뎌서 붕괴돼서는 피해망상에 걸리기도 한다. 참 좆같은 일이었다.

소위 구걸충이라 불리는 자들은 불행한 자들이라 사람의 사랑이 고프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구걸충은 전염병을 옮길 위험이 있는 노숙자일 뿐이다. 그 사람의 안타까움과 별개로 나 자신이 손을 내밀어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의 손을 잡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내 목숨을 끊으면 어떡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