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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삼국지연의]]라는 소설<ref>연의는 역사서가 아니라 창작소설이다. 왜곡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척 하는 것인데 소설은 원래가 픽션이다. 이를 갖고 괜히 발기하지 말자.</ref>의 영향으로 인해 그가 독립적인 세력을 가지고 옥새를 얻어 야심을 품어 천하를 제패하려는 군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손자의 후예라는 식으로 띄워줘서 삼국지 게임 같은데서도 굉장히 문무에 뛰어난 스텟을 지닌 강동 손오의 초대군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유표를 친 것도 연의에선 손견이 본거지로 퇴각하던 도중 유표에게 뒷통수를 맞은 차에 원술이 편지를 보내 꼬신것처럼 묘사해서 마치 손견이 강동에서 이미 기반을 잡은 군벌로서 보이게 만드는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실제 손견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독립군벌은 아니다. 황건적의 난에선 주준 휘하로 참여했고 서량에선 장온 휘하로 참전했다. 반동탁연합군에서도 원술 휘하에 있었으며 이는 손견이 남양을 원술에게 떠먹여주고 손견의 벼슬을 원술이 올려주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그 벼슬조차 원술보다는 아래였다. 실질적으로 낙양을 탈환한 것은 분명 손견인데 그로 인한 이득은 원술이 가져갔다. 말년까지도 원술의 성실한 꿀물셔틀. 양주에서 독립 세력을 구축한 것은 손견이 아니라 그의 아들 손책이다. 성격도 조급한 데다 개차반이었다. 그 성격 때문에 지 수명조차 단축시켰고, 오부인의 친정에서는 손견을 경박하고 교활하다 여겨 손견의 구혼을 거절하려 했었다. 이 성격은 아들들도 그대로 물려받았다. 손권은 최대한 이를 자제하려 했지만 술만 먹으면 여지 없이 드러났으며 나이를 먹어서는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것을 증명했다. 그럼 한나라의 충신이라도 되냐면... 그것도 아니다. 비록 배송지는 충렬이라고 인정해줬으나 홍매는 '''그래서 천하의 역적 원술을 빨았나요?'''라고 그냥 대놓고 깠다. 왕예는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죽이고, 장자도 마음에 안 든다고 죽이고, 중앙에서 정식으로 임명한 관리 유표(유표가 중앙으로부터 멀어진 시기는 [[조조]]가 [[헌제]]를 손에 넣은 때이다.)까지 임의로 쳐들어가고... 이런 손견을 배송지가 충렬이라 한 것은 어쩌면 그만큼 후한 말의 상황이 막장이었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군사적인 부분만큼은 반동탁 연합군 내에서 가장 활약할 정도로 뛰어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한수, 서영, 황조에게는 패하기도 하는 등 패전 기록도 좀 있다. 그것도 처참할 정도로. 즉 매우 뛰어나지는 않았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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