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목포해양대학교
편집하기 (부분)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1.0 적응교육=== 해양대 해사대학 신입생들이 입학 전 일주일 동안 받게되는 교육이다. 이 기간동안 각종 제식훈련을 받으며 학교생활에 필요한 여러 교육을 받게된다. 보통 사관학교는 입학 한 달전부터 교육을 받는데 이와 비슷한 교육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아래는 63기가 작성한 적응교육 내용이다. [적교 전날] 아직 적응교육이 뭔지 감도 못잡고 학교 입학공지에 적교 준비물을 보고 미리 준비해놓은 물품들을 다시 체크해본다. 적교날 노트북, 다리미, 다림판같이 개강하면 쓸 물건들 미리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학교에서 집 가까운사람(광주, 순천, 여수 등 전라도권)들은 꼭 안챙겨도 나중에 적교끝나고 부모님한테 부탁해서 받는 방법도 있다. 준비물들을 배낭이랑 캐리어에 싸서 다음날 아침만 기다리게된다. 자대 선배나 고등학교 선배들한테서 들은 적교 이야기가 있어서그런지 살짝 두려움과 긴장도하게되지만 어차피 일주일이라는 생각에 걍 잠들었었다. [적교 시작] 학교에 도착해서 피복측정했던 기관공학관 옆에 있는 교내 지도를 보고 체육관을 찾아갔다. 체육관 앞에 나같이 어색하게 머리를 깎고 쭈뼜쭈뼛 돌아다니는 사람들, 부모님과 함께 있는사람, 친구들이나 자대선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가장 돋보이는건 제복을 착용한 사관부 선배가 아닐까 싶다. 처음보는 검정색 제복 그리고 신기하게 생긴 모자가 나중에 나도 저런 제복을 입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도 들게 했다. 인파를 해치고 체육관 유리문 앞에 붇어있는 자신의 학부와 학번 그리고 생활관 호실을 배정한 표를 보며 같은 반 동기들의 이름과 같은 호실을 쓰게될 동기들의 이름을 훑어본다. 이때 학번은 외워두는게 좋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진 모르겠지만 입소식이 시작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같이온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체육관 내부 2층에 있는 관람석으로 올라가시고 적교를 받을 63기 신입생들은 자기 학부 팻말을 보고 2열 종대였는지 1열 종대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줄을 서서 차렷자세로 대기했다. 맨 앞에 정복을 착용한 사관장 선배님께서 지휘를 하시면 뒤이어 신입생들이 행동을 취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차렷자세나 열중쉬어 그리고 경례자세는 오합지졸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생활관장님께선 앞으로 1주일 뒤 입학식땐 달라진 모습을 볼게될거라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난다. 예전엔 입소식이 끝나고 외부인들을 전부 돌려보낸 뒤 커튼을 치고 바로 적교를 시작했다는데, 63기는 일단 일행들과 함께 생활관으로 이동했다. 유달관, 태평관이 신입생들이 적교때 사용할 생활관인데, 80년도에 지어진 생활관이다. 그래도 내부를 다시 리모델링해서 못쓸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4인 1실에 한층마다 공동화장실, 세면실, 세탁실 그리고 샤워실이 있다. 내가 호실에 들어갔을땐 다른 3명의 동기들은 벌써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덕분에 난 가장 안좋은 2층에 히터가 가까운 침대를 사용했다. 2층침대를 처음봐서 호기심에 2층을 사용하는건 비추한다. 적교중에 갑자기 튀어 나가야할때가 있고 또 아침에 이불을 개려면 여간 힘든게 아니다.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호실 안에서 처음 만난 동기들과 어색하게나마 인사를 하고 서로 이름을 물어보며 어차피 1년간 같은반으로 지내게 될텐데 번호 교환도 하며 나름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는 대화도 나누고 했었다. 가져온 소지품중에 딱히 강제적으로 걷어가는건 없다. 핸드폰도 마찬가지이다. 65기는 적응교육 기간동안 핸드폰 및 전자기기를 수거했다. 얼마 안지나서 방송으로 신입생들은 전부 체육관으로 집합하라는 방송과 함께 외부인들은 전부 돌아가라는 방송도 흘러나왔다. 거기서 신입생들과 일행들은 작별하게되고 신입생들은 방송에서 지시한 시간에 맞춰 체육관으로 향했다. 오와열이 뭔지도 모르고 종횡대도 모르는 신입생들은 제각각 체육관으로 향했고 입소식때 섰던 그 대열로 맞춰서 집합했다. 신입생들이 전부 모이자 제복을 입은 선배들은 커튼을 치기 시작했다. 난 이때 적교가 시작하는줄 알았지만 관급품으로 체육복과 동잠바를 나눠주는데 탈의하는 모습이 밖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였다. 여학생들은 따로 다른 장소에서 환복하게 된다. 적교기간동안 계속 착용하게 될 곤색의 생활복 상의 뒷판엔 MOKPO MARITIME UNIVERSITY라는 글귀가 아치형 모양으로 적혀져있었고, 학년마다 생활복의 색이 다르다. 63기는 곤색 64기는 빨간색 65기는 파란색 66기는 초록색이다. 동기들이 묘사한 동잠바의 모습은 경비원 잠바, 공사판 아저씨 잠바 등 아무튼 좋은 말은 못들은거같다. 입는법이 어렵진 않기 때문에 환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다. 환복을 마치고 입고온 사복은 전부 관급품을 포장하고 있던 비닐속에 또는 그냥 품에 안고 다시 생활관으로 복귀했다. 이땐 아마 사관부 선배님들의 인솔하에 움직였던걸로 기억한다. 이때까진 뭐 군기라고 할것도 없고 아주 여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학교 들어오기전 고등학교 선배님들께서 요즘 학교 별로 안힘들다 꿀이다. 라고 말씀하신게 전부 다 맞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복과 동잠바를 착용한채로 생활관에서 대기하면 방송으로 학부별로 식사를 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자기 학부이름이 나오면 그때 식당으로 가면된다. 그날 석식시간엔 학기중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모습이 보였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사람, 핸드폰을 하는사람 등 그날 메뉴가 상당히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사진으로 찍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아무도 뭐라하는사람이 없어서 그 행동이 괜찮은줄 알았다... 저녁도 먹었겠다. 저녁도 먹었겠다 침대위에 올라가서 이불펴고 누워있으려니 잠도 솔솔 오고 해양대 빡세다 뭐하다 하는 이야기들이 전부 다 옜날 이야기구나 하면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누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주먹으로 문을 치는 소리인지 발을 구르는 소리인지 모를 소리와 함께 잔뜩 흥분에서 전부다 튀어나오라는 고함과 함께 우리들은 뭐가 뭔지 상황파악도 못한체 어리버리타면서 호실 밖으로 나갔다. 그때부터 사관부 선배님께서 한명한명 차렷자세와 시선처리를 봐주고 군기가 잡히는 분위기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교육중에 계속 으름장을 놓으면서 마음에 안들면 나가라, 못하겠으면 나가라 어차피 그런사람 학교에서 필요로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기도 하면서 지금 몇 명 나갔다고 연락이 왔네 뭐네 하면서 일부러 분위기를 좀 험악하게 만들어 놓는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게 신입생들이 보기 아니꼽고 미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게 전부 매뉴얼이란다... 19시가 좀 넘었던 시간으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22시까지 서서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전부 ‘구두’로 교육한다. 정신 못차리거나 순간 집중 못하면 전부 까먹게된다. 오랫동안 차렷자세로 서 있게 되는데 교육이 끝날 때 즈음엔 다리에 감각이 없고 무릎이 굳어서 잘 굽혀지지가 않는다. 가끔 쓰러지는 애들도 보인다. 어차피 나중에 규정집이라고 얇은 책을 주는데 거기에 다 적혀있지만, 교육중에 불시로 한놈 찍어서 오늘 교육한 사항에 대해 말해보라 했을때 말하지 못하게 된다면 상당히 귀찮게된다. 또 한가지 명심해야할건 부관과 사관의 구분법인데 어깨의 견장이 두줄이면 부관이고 세줄 또는 네줄이면 사관이라고 칭한다. 이는 나중에 질문할때나 용무가 있을때 잘 구분해야한다. 22시가 되면 교육이 끝나고 청소를 시작하게된다. 청소방법에 대한 요령은 그날 교육때 가르쳐줄텐데 그날 긴장해서 제대로 기억못할 후배들을 위해서 기본적인 청소 요령을 적어놓자면, 우선 복장은 생활복+검은양말+운동화이다. 그날 자기가 화장실청소나 샤워실 청소라고해서 물묻을까봐 양말 안신고 슬리퍼신고다니면 즐거운 청소시간이 될것이다. 커튼은 걷어서 끈으로 묶어두고 창문은 방충망이 드러나도록 열어야한다. 이외의 사항에 대해선 그날 사관부 선배님들께서 잘 알려주실거다. 청소가 끝나는 시간에 ‘인검 5분전’ 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인검은 인원점검을 줄인 말로 점호라 생각하면 된다. 그날의 청소상태나 개인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특별한 공지사항이 있다면 알려주는 시간이다. 학기중엔 그렇게 빡빡한 시간은 아니지만 적교중이라면 당연히 빡빡하다. 인원점검은 당직사, 부직사관이 시행하게 되고, 1학년은 당직사(2학년)가 들어와서 인원점검을 한다. 그리고 첫날 인원의 부재나 열외보고는 보통 반대표(중대장)가 하게 된다. 인검보고는 반대표만 하는게 아니라 그 반 인원이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꼭 하게 되니까 그 요령을 숙지하도록 하자. 인검이 끝나면 22시 30분에서 23시 사이정도 되는데 이때 00시까진 생활관 밖으로 나가는것 이외엔 행동의 제약이 없다. 그리고 00시가되면 이유불문 무조건 소등해야한다. 혹시 개인 스탠드를 가져온사람들이 있다면 사용해도 되지만 그날 스탠드켜고 새벽까지 뭘 할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다. 나랑 내 방동기들은 그날 교육때 대략 3시간동안 차렷자세를 해서 그런지 힘이 다 빠져버려서 걍 배게에 머리 붙이고 잔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자다가 6시 15분이되면 ‘총원 기상 15분전 오늘의 아침인검 장소에 대해 알려주겠다. 신입생 총원 운동장이다.’ 라는 방송이 나온다. 방송 나오기전에 미리 일어나서 이불개고 운동장까지 25분 전에 나가면 된다. 그렇게 하루를 새로 시작하면 된다. 출처 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mu&no=770&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