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편집하기 (부분)

=== 작품과 소재 자체의 어그로성 ===
사람을 살리는 의사랑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군인이 연애한다는 것부터가 비현실적이다.

ㄴ딴 건 몰라도 이건 비현실적인 것 같진 않은데? 군인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라 보긴 힘들다.

물론 이 작가는 일부러 위 문장대로 두 캐릭터의 대조적인 모습을 구현하려 한 것이겠지만....

군인은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라기보단 다른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직업에 가깝다.

다른 면모로 보면 의사가 하는 일이랑 크게 다른 직업은 아니라 생각한다.


솔직히 널리고 널린 여타 헬센징 드라마답게 단지 군대가 배경인 "연애물"일뿐이다.

원래 헬센에선 배경만 빌린 설정놀음 로맨스물이 한두가지가 아니긴 하다.

근데 솔직히 이 드라마가 존나 까이는 이유는 내용, 고증이 정말 심각하게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렇다는거다. 

뭐 복장이 몇 년 대 풍이니 총 모델이 어떻니 이런거 따지는 놈들이야 밀덕이라 쳐도 정상적인 군필이라면

특수부대들끼리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삽자루 휘두르고 싸우고 사격 훈련한답시고 지휘관이 표적앞에 서서 똥폼잡는 장면 등에서 코웃음이 안 터질 수가 없다.

기가막히는건 이 나라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강제징병 당하는 나라이다.

차라리 헬본 같은 나라에서 만들었으면 저놈들이 군대에 대해 좆도 몰라서 저렇게 만들었구나, 하고 납득하겠지만

헬조선은 명색이 징병제 나라인데 드라마작가 새끼들이 즈그 애비 오래비들한테 물어보기만 해도, 아니, 술처먹고 군대 무용담 떠드는 소리만 귀동냥질해도 이따위로는 못 만든다는 것이다. 

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나 제너레이션 킬 수준의 고증따윈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기초적인 고증은 갖춰야 되는데, 이건 그저 보지들의 병신스러운 입맛을 위해 아무렇게나 조물딱거린 판타지 병영물일 뿐이다.

김치놈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빼액 거리는 심보엔 평소에 군인들 집 지키는 개, 군바리 등등 온갖 비하발언으로 부르면서 

군인들 뒤지든 말든 관심도 없고 지들한테 말도 못꺼내게 하던 김치년들이  잘생긴 남자가 군복입고 나오고 자기들 입맛에 맞게 표현된 군대의 모습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귀신같이 군대 빨아대고 관심보이는 모습에서 씁쓸함을 느끼는 것도 있다. 

인터넷서 태양의 노예를 욕하는 계층이 주로 젊은 남자라는걸 보면 그렇다.

대다수 조센징 남자들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안 좋은 기억과 트라우마가 생기는 장소가 바로 군대이다. 그리고 군대가 돌아가는 꼬라지나 실체도 다들 잘 알고있다.

누가 알아주지도 이해해주지고 않고, 보상해주지도 않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설픈 군부심으로라도 보상심리를 얻으며 애써 합리화하는 것이다. 즉 누군가의 말마따나 '상처뿐인 영광'인 셈이다.

그런데 그런 군대라는 소재마저도 보지새끼들이 난입해 우덜식 망상 판타지로 똥칠을 해놓으니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넷상에서 군부심을 부리거나 괜히 김치년들에게 화풀이할건 없다.헬조센과 김치년들 병신인거 하루이틀 알고계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