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편집하기 (부분)

===90년대 초중반===
{{꼰대}}
보통 번화가의 큰 오락실은 빠찡코 돌리는 아재들과 겜창인생 갓수나 건달, 당구장갔다가 들른 일진 형누나들과 은근슬쩍 삥뜯기는 겜돌이 찐따,

그리고 영혼이 팔린 표정으로 게임하는 국딩들까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광경이었는데

장르별로 기계배치를 해놓기 때문에 각 계층마다 점령하는 곳이 달랐고 서로서로 노터치하는 문화가 있었다.  

체어샷과 귀싸대기를 통해 윗사람의 심기를 건들이면 안된다는 예의를 배울 수 있었으며,

돈 잘쓰는 겜창갓수나 아재가 쌓아놓은 동전을 쓸쩍해 순간판단능력과 순발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고,

나일롱 끈이나 가스렌지 똑딱이로 코인을 올리는 방법을 통해 기계학을 배울 수 있는 장소였다. 

특히 오락실내에서 버릇없는 행동을 하면 아재나 건달삼촌들이 이노옴! 하면서 멱살잡히고 귓방맹이를 후드려 맞거나 심하면 와사바리까지 걸리고 쳐맞기 때문에

이때 급식충들은 매우 얌전하고 예의바른 모습이었다. 요즘 피시방에서 버릇없이 소릭 빼액 질러대는 급식충들보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ㄴ 그래서 초등학생, 중학생은 출입금지인 피씨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