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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 처음으로 등장한 문학. 초기의 시는 대부분 언어체계가 정립되고 문자가 사용되는 사회에서 노래 가사를 문자로 옮겨놓은 것들이 많다. 유교 삼경 중 하나인 시경(성시경 아님ㅎ)도 본래는 유명한 노래가사들을 모아놓은 것. 시경은 춘추전국시대에 지어졌지만 신라시대 향가나 고려시대 가요가 노래의 가사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노래가사라는 공식은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다. 그런데 옛날엔 악보가 없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만들지 않았거나 해서 리듬이 실전되어 아는 사람만 알게 되었고, 조선말 일본과 서양의 시가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노래가사의 형식에서 벗어나 오로지 글자 자체의 운율만을 가진 현대적인 의미의 시가 탄생한다. 이게 신체시. 처...ㄹ...썩... 거리는 최남선의 해(바다)에게서 소년에게라는 작품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최초의 국산현대시다. 시를 뜻하는 한자는 말씀 언과 절 사를 합친 글자다. 절 사는 원래 관공서를 일컫는 말이었으니 귀족들이 농담따먹기 하던 게 시의 원형이다! 라는 해석도 있다. 현대시의 특징 중 하나는 끊임없이 형식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맞춤법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거나 음소(자음모음) 차원으로 글자를 분해하는 것도 좀 극단적인 편이긴 하지만 그 예시. 문학 내에서도 굉장히 자유분방한 장르이며 그 때문에 몇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운율이 있는 언어로 함축적이게 표현한 것"이라는 정의가 국어교과서에 나와 있지만 사상과 정서만 시의 소재가 되는 것도 아니고 꼭 운율이 있어야 하는 것도 함축적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언어를 그만두려는 작품도 있다. 이모티콘처럼 쓴다든지 아님 신문기사만 스크랩해서 붙여놓든지. 입문 난도 자체는 쉬운 편이다. 소설의 경우 의식적으로 썼든 무의식적으로 썼든 다양한 기교와 장치가 있고 때문에 레벨이 높아질수록 독자 또한 통찰력과 더불어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하지만 시는 직관적이라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됨. 그냥 글자 몇 개 쓰거나 일기 써놓고 여기 시 썼어요! 해도 된다. 물론 아무도 봐주진 않겠지만 일단 시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이거다. 기본적으로 수용자(독자)의 이성보다 감성에 의존하고 작가가 테크닉에 대한 의식이 없어서, 순수해서 작품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건 산문에 익숙한 사람이 산문시 말고는 쓰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함. 물론 잘 쓰기는 어렵다. 한국문학 초기(일제시대)에 등장한 시인들은 경험과 이론적 지식이 부족했고, 애초부터 정치적인 선전을 목적으로 시를 지은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영 퀄리티가 메롱이다. 하지만 경험과 지식이 누적되어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70~80년대에 황금기를 맞으며 90년대 들어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흥망의 기준은 시집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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