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편집하기 (부분)

== 뜬금없이 적어보는 옛 메이플과의 비교 ==

우선 조작감이나 조작 난이도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다.
황선영 아저씨인지 뭔지 하시는 분이 작정하고 건드린 부분이라고 하던데 난 모르겠다.
아마 플레이 연령대가 초딩에서 키덜트로 높아진 건 어려워진 조작 난이도도 있을듯?
어렵기로 소문난 블래스터 같은 직업을 제외하고도 신나는 로얄가드 놀이 미하일, 스킬 10개 가량을 돌려막기 하는 메르세데스 등등
예전과는 다른 독특한 조작감이 생겼다.

ㄴ참고로 난 멮플 망겜인줄 알고 접었다가 조작감에 반해서 다시 하고 있다. 헠헠 사랑해요 황선영


근데 옛날 메이플 했었을때 그때어렸을때 자동사냥 쓰는 놈들이 오히려 질책보다 부러웠다 그런걸 합법적으로 파는것도 있었고 

자동사냥 키고 하는게 직접하는것과 다를바도 없어서 

했던이유가 국룰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는데 

랩은 존나 안오르고 좆도 1도 안오르고 

포션값으로 돈도 안벌려 

캐시를 질러도 현질 할때 메니아 라는 것에 가입하고 싶은데 할수도없고 

망캐 라는 경우도 있고 

자동사냥 쓰는 놈들이 자리 지가 맡고 있어서 안그래도 안오르는데 괜히 거짓말 탐지기로 쫓아내고 그러기도 했다. 



보통의 옛 메이플은 빅뱅패치 이전을 뜻한다.

클린하고 좋았다고 평가받는 옛메이플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모험심 유발이었다. 일단 타 rpg와 비교는 안될정도로 많은 맵이 있고, 많은 몬스터가 있으며, 많은 퀘스트와 컨텐츠, 교환기능까지 아예 게임 하나안에 새로운 세계가 구현되어있었는데,
이런 넓은 게임속 세상을 그당시에는 돌진기 스킬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일일이 걸어가면서 둘어봐야 했고, 돈벌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레벨링은 진짜 다크소울급으로 하드코어했기 때문에 퀘스트 하나라도 빠지지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말그대로 모험을 해야했다.

그래서 오히려 레벨을 올려서 전직을 할때의 쾌감은 장난이 아니었고, 그 전직시스템이 하나의 큰 분기점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에 또다른 맛을 게임을 즐길수 있었다.
또한 레벨을 올릴때마다 갈수 있는 장소도 늘어났기떄문에, 특히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오르비스로 빅토리아로 가는등 대륙과 대륙을 넘나드는 여행을 했을떈
확실히 주 연련층 게이머였던 초딩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좋았다. 중고딩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다.

근데 문제는 레벨링이 정말정말로 어려웠기 때문에 약 30~40레벨만 가기 시작해도 레벨 고착상태에 빠지기 시작했고, 이에 참을수가 없으며 비슷한 레벨대의 컨텐츠에 빙빙돌던 유저들은
질리기 시작해서 메이플을 조금씩 접기 시작했는데, 물론 그 레벨대를 벗어나면 또 새롭고 뿌듯하고 재미있겠지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여야지 레벨링이 존나 어렵다는 그 자체가;

ㄴ 특히 제일 고비가 70 ~ 80 레벨이다. 주력 3 차 전직 스킬도 얼마 못 찍어서 효율도 개똥인데 경험치는 애미 터졌었음. 80 찍고 나면 경험치 200 ~ 300 주던 60 ~ 70 레벨 몹이 아닌 1000 넘게 주는 놈들 잡게 되니 한결 나아짐. 물론 80 레벨 몬스터부터 화력이 미친듯이 올라가서 도적/궁수 같은 놈들은 잠깐 포션 안 빨면 비석 떨구고 법사들은 매직 가드 안 키면 즉사. 포션값이 미친듯이 들었다. 거기다 80 레벨 몹들이라고 메소 펑펑 주지도 않아서 80 레벨부터는 적자 보는 게 거의 일상. 

이때문에 다시 메이플측에서 유저들을 모으려고 큰 패치를 감행했는데 이 패치가 그 문제의 빅뱅패치이다. 빅뱅패치로 인해서 인터페이스도 더 깔끔해지고 디자인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레벨링이 쉬워졌고, 본격적으로 게임자체의 메인 스토리까지 추가되어서 유저들의 이목을 끌수 있었다.

여기까진 좋았다 근데 문제는,

이 패치로 인해서 지나치게 레벨링이 쉽게 되었고, 컨텐츠가 훅훅 소모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진들이나 운영진들은 유저들이 질리지 않게 컨텐츠를 계속 생산했어야 했고,
결국 양산형 컨텐츠의 증가 및 이젠 짜낼것도 없어서 캐쉬아이템, 캐쉬이벤트로 쥐1랄해야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심지어 계속 게임을 하다보면 아이템모으기, 몹잡기 같은 노잼 퀘스트만 쳐 주니까 그 재미는 두배로 반감되었다.
거기에다가 별 생각없이 추가시키는 직업군들, 물론 이것또한 새로운 직업군이라는 것 자체때문에 유저들의 모험심이나 호기심을 불러모을만은 했지만
얼마 안가 직업군 사이에서의 지나친 벨붕으로 인해서 불만이 늘어나고, 게임성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도 보이기 시작했다.

즉, 빅뱅패치 자체는 졸라 좋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패치를 한 것 같다. 특히 레벨링부분에서 말이다.

아슬아슬한 완급조절로 레벨링 시스템을 손봤어야했는데, 이전 메이플은 진짜 존나 어려웠다면 빅뱅이후로는 진짜 너무 쉬워졌다. 오죽하면 일주일만에 레벨 100찍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겠는가. 물론 현재는 2~3일안이면 100찍는다고 레벨링 경작공략 올리는 놈들도 봤긴 한데 ㅇㅇ
ㄴ 지금보다 메이플이 병신일 때는 현질 좀 하는 새끼들은 하루 만에 120은 기본이요 헤비급이면 구만렙을 하루 만에 찍었었음 ㅋㅋ

ㄴ 딴겜으로 비교하자면 바람의나라로 비교할 수 있는데 옛날 바람은 99찍기 겁나 어려웠다. 현재는 빅뱅 이후 마냥 99찍기 1일도 안걸리니까 개노잼됨. 이는 빅뱅 이후 메이플도 똑같다.

ㄴ 유튜브에 메이플 bj로 유명했던 세글x 엔젤릭버스터 육성영상을 보면 약 45분동안 200을찍는 기괴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다가 패치가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대쉬기가 너무 양산되어서 그냥 맵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해졌고, 대륙과 대륙간의 이동도 이젠 배타고 가면 병1신 취급 받기 일 수다. 지금 봐도 배 시스템 왜 안 없애는지 노이해. 한마디로 모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많이 없어졌고, 오직 유저들의 편리성에만 너무 치중해서 게임을 뒤집었다는 소리다.

따라서 현재 메이플은 물론 별별 컨텐츠가 넘쳐나기때문에 아주 지루한건 아니지만 한순간 확 흥분되어 하다가 어느 순간에 개노잼되어서 안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 메이플은 천천히, 점점 재밌어지다가 결국 더 재밌고 싶은데 더 재밌어지는 조건이 너무 힘들어서 안하게 되는 것이었다면 말이다.

물론 옛날은 옛날만의 재미가 있고 지금은 지금만의 재미가 있지만, 확실히 지금의 메이플은 게임성과 창의성은 예전에 비해 떨어진건 팩트다.

그냥 예전에는 고생해서라도 키우는 맛이 있었지만 현재 메이플은 캐릭터에 애정이 안감.

그런다고 지금 메이플을 레벨링 완급조절해서 조금 느리게 바꾸면 아마 또 유저들 빠져나갈거다. 예전에 해왔던 것처럼 편하고 빠르게 빠르게 게임을 즐기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돌아오는건 늦은 것 같으니 제발 개노잼 오글거리는 컨텐츠 만들지말고 작품성 있는 컨텐츠좀 만들어주길 바란다. 느그들이 만드는 bgm수준정도로만 만들어줘라.

 적당히 요약해서 말하자면 예전에는 내가 농부가 근성으로 밭 갈듯이 키운 캐릭터라 애착이 갔었는데 이젠 아님 말 그대로 패스트푸드 먹는 느낌.

당연한 소리지만 이 게임이 엔트로피 마냥 진작에 좆망길로 접어들었으면 그랬지 이제 레전드패치 같은 메이플 전성기는 두번다시 오지 않을거다.

애초에 파워인플레가 도를 넘어 흉악할 정도로 심각한데 메이플 최상위 보스(윌, 하드루시드) 트라이 할 정도의 스펙 맞출 돈과 시간이면 던파는 고증폭 창성급무기, 풀 업글픽, 황홀풀 루크3신기 캐릭을 몇개나 더 키울 수 있다(던파는 에픽 회수가 불가능하지만 자금수치만 따지면)

ㄴ 내가 작년에 던파에 1,200 마넌 정도 썼는데 두 계정 다 90 제 백화점 열었다. 다만 루크 투입을 늦게해서 졸업한 캐릭이 몇 없음. 그래봐야 시간 싸움이라 뭐.. 메이플에 했으면 한 캐릭 간신히 했을 정도겠지. 근데 마수 나와서 좆망함.

ㄴ 솔직히 던파가 중국에서 10조를 버는데 던파가 아니라 메이플이 중국에서 인기있었으면 얼마나 벌었을까... 

ㄴㄴ존나 쓸대없는 생각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