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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서머 ==

팀이 팔리면서 NRG로 바뀌었다. 팔린 이후엔 가장 답 없는 원딜을 FBI로 교체하고 서폿엔 이그나가 영입되었다.

팔리기 전에는 팀이 해체되나 어쩌나 싶었지만 그 외엔 거의 수정이 없이 좋은 점만 챙기게 되었다.


탑은 도클라로 인도계 미국인. 미국인 중에선 그나마 기대받은 신인이었으나 현재는 흔한 중위권 탑라이너. 미국인 기준으로 잘한다고 하나 그건 무의미한 수준.

그마저도 싱크카드의 신들린 밴픽 덕분에 단점이 덜 드러나서 중위권이지. 밴픽 망하거나 찍어눌리는 순간 답이 없어질 거 같은 탑이다.


정글은 컨트랙스로 미국인. 밴픽빨 포함하더라도 고점 기준 북미 상위권 정글러들도 쉽게 이긴다.

전 시즌만큼만 해주면 롤드컵 진출 전까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경력은 많지만 23살로 도클라처럼 언제 DTD 할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미드는 팔라폭스 미국인. 도클라, 리코리스와 함께 기대받던 유망주. 리코리스가 C9시절 4강까지 간거에 비하면 도클라, 팔라폭스는 다소 초라한 편.

그래도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에 그래도 컨트랙스와 동일한 나이로 아직 기대할만한 요소는 있는 미드.


원딜 FBI 호주인(호주도 로컬이다.). 나이는 24살로 폼이 떨어질 시점이지만 그 시점에 서서히 올라오는 원딜이라 떨어질 걱정은 덜 해도 된다.

왜냐면 도클라는 밴픽빨에 중위권인데 FBI 이름빨일 순 있어도 어찌됐든 상위권 원딜로 뽑히는 편이라 캐리를 기대해도 되는 선수.


서폿 이그나 한국인. 임탈모스, 디그니타스란 암흑기를 어찌저찌 버텼다. 지난 시즌엔 유틸폿까지 장착하며 전보다 안정성은 증가한 상태.

그거와 별개로 폼은 전성기에서 완전 내려와서 팀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어떻게든 우수한 버스승객이 되길 바라자.


초반엔 제법 부진했으나 CLG 시절부터 내려온 C9 패기 신공이 성공하면서 조금씩 반등했고 후반기엔 7연승을 박으며 무난하게 플옵 진출에 성공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현재 상체들 기준(역대 커리어 ㄴㄴ) 커리어 하이인 지난 시즌보다 부진하나 1등 C9, 2등 골든 가디언스(GG)를 더블을 성공 시키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의적팀 답게 후반 2경기 100도둑, 임탈모스(더블)같은 하위권 팀에게 승을 퍼주면서 그리 기대되는 팀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하긴 꼴찌팀한테 주면 안되는 더블을 줬는데 그럴만 하지.

다행히 플옵에서 TL 이겨서 그래도 바텀을 싹 바꾸길 잘했다는 걸 증명했다. 이제 골든 가디언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역주행}}{{재평가}}{{감동}}

골가를 1:3로 이긴 후에 1등이라 확정된 C9을 제외하고 첫 롤드컵 확정을 짓는 팀이 되었다.

미드인 팔라폭스의 폼이 최고치인 동시에 바텀도 영입 당시 기대한 정도(원딜은 그 이상)로 활약해주며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C9도 잡나 싶었지만 3:0으로 지며 아무리 바텀을 갈아도 안되는 팀인가 싶었다. 한타의 팀인데 C9한테 한타와 운영 전부 밀렸다.

하지만 다시 만난 팀 리퀴드전을 혈전 끝에 승리했다. 3-2까지 가는 과정에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팀 리퀴드의 미드가 3군에서 올라온 신인이고 써밋이 필요할때마다 죽어줘서 그런 것도 있다.



그렇게 다시 결승에서 C9과 붙게 된 NRG. 대부분 C9의 승리를 점쳤고 1세트는 3:0로 졌을때 패턴 그대로 힘에서 졌다.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초반엔 이그나의 로밍과 컨트랙스의 시그니처 픽인 [[아이번|데이지]]로 이득을 굴러갔다.

하지만 21분 햇바론 때 먹긴 했으나 한타때 대패로 본 이득을 싹 날리며 위기를 자초한 NRG. 

이후에 용 싸움에서 팔라폭스의 제이스가 플 쓰고 가속 이후 큐 폼 바꾸고 Q와 E 연계로 원딜을 짜르고 대승을 거둔다.

그 스노우볼로 한타때마다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승리하게 된다.



3세트땐 도클라가 결승전 전까지 한번도 안쓴 잭스로 퍼지의 아트록스를 솔킬 따내는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용쌈과 1.2차 탑쌈에서 이득을 보나 3차까지 뇌절을 치는 바람에 비슷해지는 NRG. 운영이 정상적이면 비슷하면 안되는 게 함정.

하지만 한국인 미드인 에네메스가 서폿 잡겠다고 개꼬라박은 뻘짓거리를 하는 덕분에 큰 이득을 보게 된다.

이후 바텀쌈에선 세주인 컨트랙스가 죽기 전까지 맞고서 이후 이그나가 렐로 이니시를 건 덕분에 큰 이득을 봤다. 탑에선 같은 방식으로 세주가 어그로 끌다가 터짐.

그렇게 이득 손해를 반복하다가 3용 쌈에서 탈리야(팔폭)의 좋은 연계로 시작 된 한타로 큰 이득을 보며 다시 앞서 나가게 된다.

그리고 4용 쌈에서 이그나가 마공학을 이용해서 예상치 못하게 에메네스(아리)를 끊어내며 한타 대승하고 그 기반으로 승리하게 되었다.



4세트는 팔폭의 숙련도 개판인 니코라 실수가 나와 굴리기가 안되고 역으로 에메네스의 요네가 4킬을 먹으며 안 좋게 시작했다.

근데 그 요네가 무리하다가 결국 이그나의 알리스타 WQ를 연계를 맞았고 원딜인 FBI한테 제압골을 주며 제대로 만회했다.

그 이후에도 도대체 잘 크면 뭐하냐 할 정도로 뻘짓으로 에메네스가 짤려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다가 컨트랙스의 렐 상대로 스틸을 당하며 굴릴 수 있는 기회를 그냥 줘버린 C9.

31분 때 한타에선 팔라폭스가 잘 큰 버서커의 드레이븐을 묶어내며 니코픽의 이유를 증명하면서 경기는 NRG으로 기울게 된다.

이후에 바론-용 먹으며 착실히 굴러나가는 NRG. 억제기 깬 이후에 버서커를 끊으며 그대로 이기나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요네가 유일하게 킬 먹은 값을 하면서 NRG 3:2 C9 교환으로 마무리 지으며 집을 지킨다. 팔폭빼고 이그나, 컨트랙스는 빨피라 C9 입장에서도 아쉬운 결과.

그리고 마지막 한타에서 바론은 먹었지만 구도가 안 좋은 C9은 쌈 싸먹히는 구도로 2명이 죽고 시작한다. 그나마 살아가던 에메네스는 이그나가 신인 때 대활약한 그 장소로 가게 된다.

[[파일:이그나 5인궁.GIF]]

[[파일:이그나 우승 확정 플WQ.GIF]]

결국 돌고 돌아 신인때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은 알리스타로 대활약하는 수미상관으로 첫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팀}}

이그나의 성불을 빼고도 팀 자체에서도 꽤 의미 있는 우승이다. NRG 인수 첫 시즌 우승. 무려 4명의 로컬로 이뤄낸 우승.

싱크카드 감독의 엄청난 밴픽성공. 북미 유망주인 컨트랙스, 팔라폭스의 포텐이 터졌다는 것. 특히 컨트랙스는 굴곡이 심한 편이라 더 감동적.

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며 우승에 성공하게 되었다. 과연 롤드컵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