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편집하기 (부분)

== 운빨 ==
운빨이 ㄹㅇ 역대급으로 좋은 놈이었다. 일단 김재익이라는 역대 최고의 인재를 만나게 된 것부터 엄청난 천운이었고 12.12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말도 안 되는 운빨이 작용했다.

시작부터 운빨킹이었는데 대위가 되자 [[서울대학교]]에서 [[ROTC]] 훈육장교를 하고 있었다. 근데 [[박정희]] 장군이 군사반란을 일으켰네? 전두환은 이때다 싶어 [[육군사관학교|자기 모교]]로 가서 후배 학생들을 불러다가 박정희 지지 퍼레이드를 벌이려 했으나 저지당했다. 이걸 박정희에게 고자질하자 박정희는 강영훈을 구금시키고 전두환은 후배들에게 박정희 지지 퍼레이드를 시켰다. 이후 전두환은 친구들과 만든 오성회를 박정희가 하나회로 몸집을 불려줬고 '''사실상 박정희의 [[세자]]화 되었다.'''  이 이전의 인생과 이 이후의 인생이 완벽히 다른 인생이며 이 이후 전두환은 승승장구 한다. 박정희의 [[5.16 군사정변]]은 전두환 일생 전체를 놓고 보면 최대의 행운이었다.

거기에 박정희가 1979년에 기가막힌 [[10.26 사태|타이밍]]에 세상을 떠나며, 자신을 견제할 인물이 없다고 판단한 전두환이 군사반란을 일으켜서 대통령에까지 오르게 된다. 만약 전두환이 영관급 나부랭이때 박정희가 죽었으면 군사반란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전두환이 대장 전역 후 박정희가 천수를 모두 누렸으면 이 역시 군사반란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가장 말도 안 되는 운빨이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인데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미얀마]]가 북한이랑 친하니까 우리도 꼽사리 끼려고 갔다가 북괴가 테러를 일으켰고 거기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운빨로 자기 혼자 살아남게 되었다. 이런 북괴의 잔혹한 테러로 전세계는 북한을 규탄했고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북한이랑 친했던 나라들까지 북한에 등돌리고 한국이랑 손을 잡으면서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순식간에 올라가게 되었으며 그 나비 효과로 [[1988 서울 올림픽|88올림픽]]까지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북괴의 테러로 국민들의 관심 또한 [[신군부]]를 규탄하던 것에서 [[북괴]]를 규탄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의도치 않게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진짜 이런 운빨로 그러한 일들이 착착착 일어나자 아직까지도 음모론충 깨시민들 중에서는 아웅산 묘소 테러가 전두환의 자작극이라고 믿는 놈도 있다.

생애부터 운빨이 남달랐다. 전두환 위로 3명의 형이 있었지만 셋째 형 전기환(1929~2019) 빼고 다 유아기, 소아기에 사망했다. 반면 전두환은 9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당대, 현대 모두의 기준으로 엄청 장수한 셈이다. 건강했던 시기가 89세까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