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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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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일본어 표기법을 따랐기 때문에 누군가가 금전적으로 크게 손해를 보게 되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크게 다치거나 죽는 일이 생긴다면 개정 가능성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1. 한국어 화자들 중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적다. 넉넉잡아서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을 200만 명으로 본다고 해도(실제로는 200만에 훨씬 못 미칠 수도 있다) 이건 5천만 명 중 4%밖에 안 된다. 그리고 그 200만 명 모두가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반대한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개정을 원하는 사람들은 결국 4% 이하가 된다. 오히려 4% 이하가 편하자고 표기법을 개정하면 96% 이상이 불편해질 수 있다(특히 후술할 4번 참고). 2.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잘 따르는 분야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일본 정치인들만 해도 대부분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로 알려지게 되고, 정식으로 번역 출판된 일본 소설 중에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04090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하략)]도 있고, [[고전부 시리즈]] 소설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치탄다 에루'가 아니라 [[지탄다 에루]]로 표기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출판하는 일본 관련 학술지에서도 일본어 한글 표기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서 할 것을 [http://ijs.snu.ac.kr/publications/korean_journal_of_japanese_studies/writing_rule 요구한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말해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경우가 더 보편적인지 따르지 않는 경우가 더 보편적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한국어 언중 전체의 일본어 한글 표기 실태는 아직까지 확실히 연구·조사된 바가 없다. 일본어 한글 표기 실태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일본어 한글 표기가 포함된 모든 분야의 상당한 양의 텍스트를 조사한 뒤 통계를 내야 하고, 사람들이 어떤 표기에 더 많이 노출됐는지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표기의 인지도가 더 높은지 등을 조사해야 하는데(상술했듯이 '많이' 쓰이는 것과 '널리' 쓰이는 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당연히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돈은 누가 내는가? 3. 외래어 표기법에는 일본어 규정만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일본어 표기법을 개정해 주면 외래어 표기법의 다른 언어 표기법들도 개정해 줘야 한다(일본어만 특별 대우할 수 없으므로). 이렇게 되면 기존 표기들이 대규모로 바뀌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고 출판물 등을 다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든다. 돈은 누가 내는가? 그리고 여러 언어 표기법들이 개정됐을 때의 이익이 개정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상회함을 입증해야 한다. 이건 상당히 어렵다. 4. 만약 일본어 표기법이 청음을 언제나 거센소리로 적는 방향으로 개정된다면, 일본어를 모르고 한글 표기만 접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어가 탁음인 것까지 거센소리로 바꾸는 과도 교정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모노]]가 '키모노'로 바뀌면 [[게이샤]]도 '케이샤'로 쓰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는 원어가 청음인지 탁음인지 모르기 때문에 어두의 예사소리 중에서 무엇을 그대로 둬야 하고 무엇을 거센소리로 바꿔야 하는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원어가 탁음인 것까지 거센소리로 바꾸는 실수를 하기 쉽다. 그래서 이 방향으로의 표기법 개정은 오히려 도움이 안 되고 한글 표기에 혼란만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이건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의식적으로 분리해야 하는 건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래서 표기법 개정으로 인해 모든 한국어 화자들이 일본어를 알아야 하느냐는 반론에 부딪히게 된다. : 실제로 이와 관련된 사례들이 있다. :* 어떤 캐릭터의 이름을 '카사이 유노'로 적은 사람들이 있다([http://galebring.egloos.com/2870144 #1], [http://shiyen.egloos.com/3614207 #2], [http://adoru0083.egloos.com/5654247 #3], [https://exceedblue.tistory.com/295 #4], [http://www.inven.co.kr/board/tera/2139/38165 #5], [https://blog.naver.com/mygod3671/221932817212 #6]). 하지만 이건 원래부터 탁음으로 시작하는 [[가사이 유노|{{Lang|ja|我妻 由乃}}({{Lang|ja|がさい ゆの}})]]다. :*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15/read/2139629 이 글]의 댓글을 보면, :** 어떤 사람은 "어두에 오는 청음은 충분히 탁음이랑 구분해서 표기할 수 있는데도 무슨 곤조로 계속 탁음이랑 구분해서 표기 못하게 예사소리로 표기하기를 고집하는지..."라고 했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여기서 '곤조'라는 단어는 위에서 든 예에도 포함돼 있듯이 원래 청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라는 것이다({{Lang|ja|根性}}({{Lang|ja|こんじょう}})). 물론 저 사람은 아마도 '곤조'의 어원을 모르고 쓴 거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말을 자기 스스로 따르지 않은 셈이다. :** 한 사람이 "그러면서 다들 칸바리마스는 간바리마스라고 쓰고 다니던데"라고 했고, 그러자 다른 사람이 그건 탁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라고 지적했다. 해당 단어의 원어는 실제로 탁음으로 시작하는 {{Lang|ja|頑張ります}}({{Lang|ja|がんばります}})이다. 이는 일본어 지식이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원어에서 뭐가 청음이고 뭐가 탁음인지 모른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그리고 만에 하나 청음을 언제나 거센소리로 표기하는 것에 추가로 장음을 따로 표기하자는 주장이나 {{Lang|ja|じゃ}}, {{Lang|ja|じょ}} 등을 각각 '쟈', '죠' 등으로 적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더 복잡해진다. 이것들도 다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청음을 언제나 거센소리로 적고 장음을 가나 철자대로 적고 {{Lang|ja|じゃ}}, {{Lang|ja|じょ}} 등을 각각 '쟈', '죠' 등으로 적는 새 표기법이 도입됐다고 가정하자.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한테 현행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된 '도모토', '도사카', '도이', '도쿄', '도쿠가와', '겐지 모노가타리', '미야자와 겐지', '긴자', '닌자', '기치조지', '마스조에', '조조엔', '조조지', '한조몬'을 새 표기법에 따라 바꿔 적으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못 한다.''' 정답은 각주를 참고해라.<ref>정답은 각각 '''도우'''모토({{Lang|ja|堂本}}), '''토오'''사카({{Lang|ja|遠坂}}), '''도'''이({{Lang|ja|土井}}), '''토우'''쿄우({{Lang|ja|東京}}), '''토'''쿠가와({{Lang|ja|徳川}}), '''겐'''지 모노가타리({{Lang|ja|源氏物語}}), 미야자와 '''켄'''지({{Lang|ja|宮沢 賢治}}), 긴'''자'''({{Lang|ja|銀座}}), 닌'''쟈'''({{Lang|ja|忍者}}), 키치'''죠우'''지({{Lang|ja|吉祥寺}}), 마스'''조'''에({{Lang|ja|舛添}}), '''죠죠'''엔({{Lang|ja|叙々苑}}), '''조우죠우'''지({{Lang|ja|増上寺}}), 한'''조우'''몬({{Lang|ja|半蔵門}})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것들을 당연히 못 맞히며, 따라서 새 표기법이 도입되면 못 따라온다.</ref> : 어쩌면 진짜로 가능한 건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하는 게 아닌 것, 즉 {{Lang|ja|つ}}의 표기를 '쓰'에서 '츠'로 바꾸는 것(과 {{Lang|ja|ん}}을 언제나 ㄴ으로 적는 대신 뒤에 오는 소리에 따라 ㄴ, ㅁ, ㅇ으로 나눠 적는 것)밖에 없을 수도 있다. ({{Lang|ja|ん}}을 ㄴ, ㅁ, ㅇ으로 나눠 적는 건 한글 표기에서 받침 ㄴ 바로 뒤에 무엇이 오는지에 따라 그 ㄴ을 바꾸면 되기 때문에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하는 경우에 속하지 않는다. -ㄴㅋ- → -ㅇㅋ-, -ㄴㅂ- → -ㅁㅂ- 이런 식으로 바꾸면 된다.) 결국,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하는 방향으로 표기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하려면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본어 지식 없이 합쳐진 걸 문제없이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이 과연 있을까? 어쩌면 현행 일본어 표기법이 강제되는 규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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