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영화) 편집하기 (부분)

== 정치성 논란 ==

시놉시스와 프리퀄 만화 보고 북한이랑 손잡고 한국 우파 세력 때려잡자라는 건가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작 영화 본편에선 그런 정치적 이야기는 거의 안나왔다

사실 섹트는 공안부의 돈을 받아먹는 단체였다 믿을놈 없다

일베놈들이 난리친 것과 다르게 정치적 요소는 별거 없다. 원작 애니도 그렇고 영화에서 대립하는 단체는 섹터와 특기대가 아니라 공안부와 특기대이다. 참고로 둘 다 경찰 소속, 즉 정부 단체이다. (일본에 있는 공안조직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원작 인랑에도 나오고 아직도 경찰내에 존재한다는 공안부이다. 주로하는 일은 일본공산당등 좌익단체나 과거골치거리였던 과격학생운동세력, 옴진리교같이 사고칠거같은 사이비종교 감시(사찰)가 주업무다. 일제시대때는 그 악명높은 특고(고등특별경찰)라고 불렀고 이들의 전신이며 이때부터 일반경찰과 구분하기도 했었다.나머지 하나는 내각산하 공안조사국으로 국내방첩, 첩보업무를 담당하는 정보부서다.) 일베 논리대로면 좌빨끼리 권력 가지고 싸우는거. 프리퀄 만화보고 불타버린 일베놈들 쯧쯧.

애초에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했거나 각본 쓴 거에는 배경은 거창한데 속 내용은 결국 개인들과의 갈등요소여서 정치적 요소가 옅다. 있어도 좌우로는 나누기 힘듬. 영화도 그 점은 잘 따라서 사람들이 걱정했던 정치적 요소는 적다. 사실 오시이 감독이 소시적 머학에서 전공투 학생운동한 경험이 있어서 60년대 그시절 추억팔이 배경으로만 딱 집어넣고 거기서 치운다. 사실 섹트도 일본경찰이 도쿄시내에서 Mg42를 폭동진압용으로 갈길 핑계를 만들기위한 요소일 뿐. 원래 이양반 영화는 늘 이랬다.

하지만 김지운 감독이 인터뷰하면서 통일을 반대하고 분단을 고착화시켜서 특권을 누리는 세력이 있다라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라고 한점을 보면 좌파 코드가 아예 없다고 말할 순 없겠다.

물론 좌파 코드가 나쁜게 아니라 병신같이 영화를 못만들어서 나쁜거다. 좌파 코드 넣어도 명작 만들면 인정해준다. 시작해서 영화에 정떡 넣어도 존나 재밌게 만들면 모두가 물개박수를 쳐주는데 영화를 병신같이 못만든 주제에 좆같다고 욕하면 PC 성향 트짹이, 일베 회원들이 나타나서 '너 여혐이지? 너 일베충이지? 너 빨갱이지?' 빼애액거린다.

내 뇌피셜이지만 남북 판문점 회담하는거 보고 김지운이 쿠퍼액 질질 싸면서 우연히 인랑을 봤거나 과거에 본게 생각이 나서 영화를 아예 이런쪽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실재로 남북통일을 반대하며 이득을 얻는 세력이 있다는 상상을 하고 만들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