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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시절 - 반동탁연합군에서의 대활약 === 반동탁토벌군이 결성되자 임지인 장사를 버리고 북진했다. 이때 조인이라는 사람이 왕예를 주살하라는 격문을 뿌렸다. 손견은 평소 자신을 무식한 무관이라고 개무시했던 형주자사 왕예를 죽여버리고 싶던 차에 좋다며 군사를 이끌고 습격하였다. 왕예를 사로잡고는 '니 죄도 몰라?'라고 압박하자 자기 죄를 알 수가 없었던 왕예는 답답해서 [[자살]]했다. 문제는 왕예는 평소 손견이 무식하고 행동이 가볍다는 이유로 경시했다곤 하나 어찌됐든 손견의 상관이었다는 점이다.(장사는 형주 산하 군) 즉 하극상. 거기다가 손견이 왕예 살해의 명분이라 믿고 있던 중앙 고관의 격문 또한 조인이 날조한 가짜였다. 더더구나 왕예는 같은 반동탁연합군의 일원이기까지 하였다. 손견이 문무겸비의 명장이라고 손견빠가 주장하고 다니고 연의에서도 실속은 없어도 문무겸비의 명장마냥 나오고 삼국지 게임에서조차 전반적으로 굉장히 높은 스탯을 받는데 사실 이런 점들을 보면 손견은 굉장히 머리가 딸린다. 당장 왕예가 손견을 무시한것도 무식한 무부로 여긴 때문이고, 손견 스스로도 ‘나는 무식해서 몸으로 때움ㅇㅇ’이라고 고백할 정도. 결국 이것 때문인지 원술과 손을 잡게 되는데 원술은 손견을 중랑장으로 임명했다. 손견은 기세가 등등했던지 이번엔 남양태수 장자가 자기한테 굽신거리지 않는다고 군중으로 유인하여 머가리를 잘라버렸다. 장자 역시 사실은 반동탁 연합군의 일원이었는데도! 그러고는 홀랑 남양을 원술에게 바쳤다. 원술은 이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손견을 예주자사와 파로장군으로 추천하였다. 그만큼 손견 역시 한나라의 충신은 아니었다는 것. 이때 원술은 후장군으로서 손견의 상관이다. 이런 식으로 자기 상사와 동료 태수를 멋대로 죽이고 원술의 휘하로 들어간 덕분에 손견은 남양군 사람들이 모두 무서워서 떠니 못 얻을게 없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남양 착취는 극심해졌다. 반동탁연합군에선 가장 활약상이 뛰어났던 장군이었다. 물론 손견빠가 추앙하는 마냥 항상 이기기만 한건 아니고 서영한테 대판 깨져서 불과 수십명과 함께 토끼기도 했다. 이때 죽기는 싫어서 부하인 조무에게 지가 쓰던 붉은 두건을 씌워서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군을 수습하여 호진과 화웅을 역습해 화웅의 목을 베는 성과를 올렸다. 연의에선 이 화웅의 목을 베는게 관우로 설정되어 있는데 화웅의 죽음은 정황상으로 다른점이 많다. 연의에선 화웅은 일군을 이끌고 18로 제후군 전체를 도발하면서 무장들을 무찌르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론 호진의 많은 부하<ref>후한서, 삼국지 정사 다 뒤져봐도 손견전에 딱 한번 나오고 마는 인물이다. 얘도 참 듣보잡인데 나본이 연의에서 미친듯이 띄워준 무장 가운데 하나, 손견빠가 화웅참살을 손견의 가장 큰 공 중 하나로 여기는건 연의랑 정사랑 인식이 짬뽕되어서 그렇다.</ref> 중 하나인 도독A일 뿐이다. 동탁은 손견의 용진이 짜증나서 이각을 보내 손견의 자식들을 태수와 자사로 천거해주겠다며 회유했지만 손견은 동탁을 죽이겠다고 욕하면서 내쫒았다. 이때 원술은 손견이 자신을 배반하지 않을까 의심하여 보급을 끊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견은 이미 왕예와 장자를 골로 보냈었다. 이에 손견은 밤새 말을 달려 원술에게 가 다른 마음이 없음을 확인시키고 겨우 재보급을 받았다. {{인용문2| 양인성에서는 노양까지는 1백여 리나 떨어져 있었는데, 손견이 밤에 말을 달려 원술을 만나 땅에 그림을 그려가며 계획을 설명한 뒤 “출군하여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위로는 나라를 위해 적을 토벌하고 아래로는 장군 가문의 사사로운 원한을 위로하고자 함입니다. 손견과 동탁은 골육의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장군이 참소하는 말을 받아들여 도리어 서로 미워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라 했다. [주 : 『강표전』에 실린 손견의 말에 의하면 "「큰 공훈이 승리에 달려 있는데 군량이 이어지지 않으니, 이것은 오기(吳起)가 서하(西河)에서 탄식하며 운 까닭이요, 악의(樂毅)가 수성(垂成)에서 한을 남긴 까닭입니다. 원컨대 장군께서는 깊이 생각하십시오.“ 라 했다고 한다.」] 원술이 쩔쩔매며, 곧 군량을 조달해 보내주었다. 손견이 둔영으로 돌아왔다. -정사 오서 손파로토역전 중 손견전}} 이를 손견의 우위라고 주장하는 손견빠도 있는데 어찌 보아도 보급권을 쥐고 있는 것은 원술이고, 의심에 대한 해명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은 손견이다. 장자는 보급을 제대로 안 해준답시고 바로 처단했었는데 원술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그저 지 발로 밤새 달려가 구걸하다시피 했을 뿐이다. 옥새 역시 손견이 이를 발견하자마자 원술이 손견의 아내를 인질로 잡고 '''옥새 안내놓으면 니 마누라 운지시킨다'''는 공갈협박을 하며 가져갔다. 원술이 손견한테 무작정 쫄았다면 손견 무서워서 아내 잡고 협박할 생각이냐 했겠냐? 또 어차피 원술이 손견보다 상관이었으므로 옥새 같은 보물은 헌납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손견이 옥새를 사사로이 취했다면 배송지에게서 충렬 소리마저 듣지 못했을 것이다. 어쨌든 손견은 폐허가 된 낙양을 보고 한탄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부서진 낙양을 얼마간 보수하였다. 그러나 낙양은 이미 황폐화되어 조달이 원활하지 못했기에 곧 남양으로 철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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