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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는 불쌍한 애들 아님==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오누이가 좆병신짓을 참 많이 하고 자기 명을 재촉했다라는걸 알 수 있다. 소년 가장이 된 후 친척 집에 얹혀살게 되었는데 살게 해줬으면 감사한 줄을 알아야지 병신같이 밥을 적게 준다느니 배부른 소리를 지껄이면서 친척과 다퉜고, 현실 감각 없이 피아노나 치며 놀다가 친척한테 한소리 듣고는 온갖 불평만 하면서 그 집에서 나온다. 여기서 뛰쳐나오지 말고 차라리 눈칫밥이라도 먹고 살았으면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끔 가다 아줌마가 나쁘고 애새끼들이 불쌍하다는 어줍짢은 동정충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반박해보겠다. * 아무리 그래도 어린애들인데 일 쫌 안한다고 너무 구박한다 = 주인공이랑 비슷한 또래 애들도 다 학교 나가고 공장 나간다는 점에서 나이 쉴드는 애초에 봉쇄된다. 작중 시점은 전쟁나서 나라 망하기 일보 직전이고 지금처럼 중학생 애새끼니 배째시오 하는게 용인되는 시대가 아니기에 그 나이면 이미 노동판에 뛰어들 나이임. 그리고 아줌마는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한게 아니라 또래 애들처럼 공부하도 해야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 애가 애미를 잃어서 상처도 많이 받았을텐데 일을 안 나갈수도 있는거 아니냐 = 정신적으로 충격 먹었다고 사지 멀쩡한 놈이 설거지나 청소도 못함? 이 새끼들은 그거조차 안했다. 그리고 얘 동갑 어린애들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당장 오늘 내일 폭격으로 부모든 자신이든 뒈질 위기 다 감수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다 그렇게 산거다. * 남매 돈으로 쌀 사 먹는다 = 그럼 씨발 양육비 한푼 안주고 돈 존나 많이 나가는 고오급 금수저 출신 애새끼를 둘씩이나 맡겨두고는 집안 살림에 땡전 한 푼 안 보태주겠다는 게 양심이 뒤진거지. 막말로 아줌마가 애들 재산 써가지고 자기 집 보수를 했어도 얘네는 할말 없다. 이게 밉상이란 놈들은 애새끼들 그냥 무전취식 시켜달라는 건데 현대의 유치원에도 이런식으로 애 맡기면 쌍욕 쳐하고 애새끼 갖다버리고 만다. * 그래도 애들 상처받게 엄마 옷을 판건 너무하지 않냐 = 아줌마도 자기 사리사욕 위해서 얘네들 엄마 기모노 판거 아니다. 전쟁통에 다 굶어죽을 지경이라 어떻게든 먹을거 마련해야할 판인데 입을 사람도 없는 옷 하나에 감성팔이하면서 의미 부여하고 쟁여두자는 게 현실성 말아먹은 떼쓰기다. 그래도 이제는 세상에없는 어머니의 유품이니 어린애 입장에서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긴 개뿔 나중가면 애새끼들도 자취하면서 지네 애미 옷이고 뭐고 아무런 아쉬움 없이 쭉쭉 팔아치운다. * 왜 밥을 적게 주냐 = 그럼 집안일도 안하고 노동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면서 자기 돈 써서 양육해주시는 분들 생활비 보태드리는 것도 아니꼽다고 뚱하게 내 껀데요 내 돈인데요 하는 애들을 제일 많이 줄까? 하다못해 백수 새끼도 집안 많은 대식구들 사이에서 난 아무것도 안 할거고 집안 식구들 재산 축낼거고 내 용돈도 꼬박꼬박 타 쓸거고 밥도 내가 젤 많이 먹을거임 하면 존나 구박받는다 게다가,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7,000엔이라는, 70년전 당시로써는 억대에 해당하는 돈을 그 방공호에서 살면서 길게 잡아도 한두달여라는 그 짧은 시간만에 다 탕진한 것. 물론 패전 전후이니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폭등해버린것도 있었다만, 그 돈을 두 달여 사이에 탕진한건 이 남매가 돈이 떨어진 후엔 어떻게 살 것인 지에 대한 현실인식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는 얘기밖에 안된다. :ㄴ 지딴에는 동생 살려보겠다 노력한거, 물가폭등때문에 식량 가격이 금값이됐음을 감안하면 일방적인 낭비는 아님. ::ㄴ 그것도 있지만 그땐 돈이 있어도 주변에 쌀이나 달걀 하나를 구하는게 엄청 어려운 상황이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것도 있고. 돈을 탕진해서 음식을 못사먹고 굶어죽었다기 보단 돈이있었지만 주변에 먹을걸 구하는게 어려워서 굶어 죽었다는게 더 맞을듯. 전쟁통에 좆같다고 자신들을 보호해줄 집에서 뛰쳐나온것도 모자라 동굴에 박혀서 풀죽으로 연명하는 와중에 수박이랑 참외를 사 먹더라. 여동생년 아파서 병원갔을때 그걸 치료비로 냈으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었거나 하다못해 영양제라도 타 먹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의사 말로는 처방같은건 없다면서 밥이나 잘 먹이라고 했다. 간단한 약 하나 구하는것도 그 당시엔 아주 어려웠으니 그런걸수도.) 또 야채를 사던 농부에게 먹을걸 구걸할때 농부가 그만하고, 친척에게 사과하고 친척 집의 돌아가라는 말을 해주었다. 최소한 마을의 일원이 되어야지 배급이 나온다라는 충고까지 해주었다. 마을 주민에서 이탈하고 배급도 못받는 신세가 된 건 순전히 자기 잘못이다. 답장조차 없는 아버지를 기다리면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둑질까지 해서 연명하면서 살았다. 세츠코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은행에서 3천엔을 인출해서 가는 길에 일본이 전쟁에서 지고, 아버지의 함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에 절망하고 동생은 사온 음식도 제대로 못먹을 정도로 약해져서 오빠 품에서 영양실조로 죽었다. 세츠코의 시체를 화장해주고 세츠코가 좋아했던 사탕 통의 유골을 담아 보관했지만, 돈도 떨어지고 가지고 있던 짐까지 암시장에 팔아서 겨우겨우 살았지만 끝내 기차역 한편 기둥에서 구걸하는 부랑아가 되었다. 결국 세이타도 영양실조로 죽고 세츠코의 유골이 들어있던 사탕 통은 역무원이 쓰레기로 알고 아무데나 던져 버린다. 결국 동생과 마지막엔 오빠까지 비참하게 죽게 만든건 일본 (주인공들의 입장에서는 자국)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의 철부지같은 자신들이라는 것이다. 죽은 엄마의 인맥과 기모노, 짠지 한 통으로 살아갈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자신들이 스스로 버렸다. 근데 어린애들이 뭘 알겠냐 전쟁통의 고아가 그정도 살았으면 그럭저럭 잘 버틴것이다. 이 남매는 부모를 잃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 제국 내에서 상류층에 해당하는 인간들이었다. 1930년대 시절에는 귀했던 통조림도 먹었고 피난 오면서 챙겨온 것이 버터, 치즈등 당대의 최고급품이었던 데다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7천엔이라는 거금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친척들도 친척 아줌마가 눈칫밥은 줬을지언정 밥을 굶기면서 구박한것도 아니었고, 친척 누나나 형은 오히려 싫은소리도 안하고 걱정해줬다. 친척 아줌마는 이 남매가 집에서 나간다고 하자 적극적으로 붙잡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남매가 보는 앞에서 착한 척한게 아니라 진심이었다. 이 남매의 죽음은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 간혹 남매가 이꼴 난게 존나게 갈궈된 친척 아줌마 탓이라는 새끼들도 있는데 터무니없는 말이다. 친척 아줌마가 말을 좀 심하게 하고 쏘아붙인건 사실이라 치자. 하지만 오누이가 집에서 하는 꼬라지를 봐라. 일 안하고 놀기만하지, 그렇다고 집안일 하나 도울 생각도 안하지, 지들 쳐먹은건 씻어놓지도 않고 방치해놓지, 밥투정은 존나 해대지, 전쟁 난 와중에 아주 진상 식객이 따로없다. 물론 오누이가 어려서 신세지고 민폐 끼치는 입장이니 최소한 집안일이라도 도우면서 얹혀살자 이런 기본적인 생각도 없는건 있지만 아줌마 입장에서 과연 그런걸 예쁘게 봐줄리가 있을까? 아무리 자기 친척애들이고 어리다고 해도 며칠, 아니 계속 이렇게 지낼 생각을 해보면 누구라도 좆같아서 내쫒아내고 싶을걸.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아줌마가 그렇게 갈궈서 불편하게 상황을 조정했다 해도 남매가 무작정 밖에 나가 산다는 선택을 한게 병신같은 지들탓이었단건 변함이 없다. 전쟁통에 대책없이 나가서 외박하는것 보다 친척집에 참고 얹혀사는게 비교도 못할정도로 더 나을거라고 눈에 보이지 않냐. 남매가 자기들 먹고살 미래를 조금이라도 띵가띵가 놀때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더라면 친척집이 불편하더라도 거기에서 최소한의 집안일이나 막노동이라도 하면서 먹고살자라는 그나마 최선의 결말이 나왔을것이다. 솔까 아줌마랑 살면서 아줌마 일 좀 거들고 그랬으면 그렇게까지 짐덩이 취급까진 안했을거고. 더군다나 주인공인 세이타의 여동생은 아직 제대로된 생각이나 행동을 할수있는 나이 (4살)도 아니다. 미래에 어떻게 살지 생각할수 있는건 세이타밖에 없는 상황이고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친척집밖에 없으니 친척집에 사는게 힘들어도 여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면 더욱더 친척집에 의지하여 살아야했다. 하지만 세이타는 아줌마가 갈구는게 좆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 생각을 조금도 하려고 하지않았고, 아무 대책없이 세츠코랑 새로운 집을 만들어서 살생각으로 친척집을 나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라. 평시라해도 어린애들끼리 집 나가서 먹고 사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근데 전쟁이 나서 하늘에서는 폭탄이 떨어지는데다 하루 연명할 음식, 기본적인 생필품 구하는것도 어려운 상황인데 어린애들끼리 살림을 차리고 산다는게 가능한 일일까? 그게 가능할리 없으니 세이타는 결국 동생 세츠코를 자기의 무지함으로 먼저 비참하게 죽게해버린것이다. 진짜 동생을 위했더라면 그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을것이며 자업자득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현실인식 따위는 좆도 없는 전직 금수저 급식충 남매가 쫀심 때문에 친척집 나와서 굶어 죽게 되는 시니컬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 실제 이 원작을 쓴 작가도 2015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과거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 전체주의와 현대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해 온 사람이다. 전쟁통에 밥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호해준 은혜도 모르고 얹혀사는 주제에 국 건더기를 적게 건져준걸로 툴툴댄다던지, 즙쌀죽을 먹는데 멀쩡한 쌀밥을 안준다며 따진다던지, 쌀을 얻기위해 아줌마가 엄마 유품이었던 비싼 기모노를 뺏어서 팔아버렸다고 따지는걸 보면 부족한 것 없이 살았던 남매가 현실파악 못하고 폭탄 땅땅 떨어지는 하늘로 훨훨 날아올랐다가 결국 동굴에 풀어놓았던 반딧불처럼 하루만에 죽어버리는 모습을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거는 좆도 신경 안쓰는 반일주의자와 우익 새끼들때문에 이 영화는 일본의 피해자 행세라는 오명만 뒤집어썼다. 솔직히 아지매가 얼라새끼들한테 대하는거 치곤 말하는거나 갈구거나 하는게 좀 심하긴 했었는데 저 새끼들 하는 짓 보면 귀싸대기 올려도 할 말 없음. 평시도 아닌 전시라서 언제 보급이 끊길 줄 모르는 상황에 자기 식구들 목숨까지 걸고 받아준건데 하는거라곤 귀한 밥 축내는거 밖에 없는것들이 진상짓만 골라서 하면 아무리 세상 1도 모르는 애새끼라 해도 화 안 낼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말도 안 통하는 애새끼들이라 빡쳤으면 더 빡쳤지.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줌마도 단지 친인척이라는 명목으로 '''남한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지들 생필품 쓰는데다가 전쟁통이라 신경이 온통 곤두세워져 있었을텐데 저 상태에서 화를 안 낼 수 있겠냐? 그냥 안 받아줬어도 그만이었고 좆같아도 당장 꺼지라 못 하는게 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동정심 때문에 그런거지 뭐 이뻐서 받아준거냐? ㄴ 와 내가 보고 느낀거랑 똑같네, 나만 이런식으로 좆같이 느낀게 아니었구나 ㄷㄷ;; 세이타를 일본 제국, 세츠코를 일본 신민으로 은유했다라는 해석도 있다. 좆 꼴리는대로 막 나가다가 세츠코를 황천길로 보내고 자신도 죽어버리는 세이타와 그런 세이타를 막지 못하는 유아 세츠코는 전쟁 지랄 떨다가 망해버린 일본 제국과 그에 동조하다가 죽어나간 국민과 닮은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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