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충 편집하기 (부분)

== 마스터 메르시가 보는 메르시충 ==

안녕하세요. 저는 1시즌 30점(광물티어로 환산하면 실버)에서 12시즌 마스터까지 겨우 올라온 마스터 힐러 유저입니다. 그동안 쭉 솔큐만 하거나, 현지인 친구들끼리만 해왔고요. 루시우가 사기일 때 루시우만 하다가, 메르시 리메이크 이후로 메르시 1모를 하고 메르시 힐량 너프 이후로 1모 루시우인 상태입니다. 힐량 너프 이전까지 메르시를 많이 했고, 또한 수많은 메르시충을 봐와서 글을 써봅니다.

메르시충들은 대부분 갑자기 메르시 원챔으로 한 시즌만에 브론즈->골드, 플레->마스터로 신분상승한 얘들입니다. 물론 재능으로 솔큐로 저렇게 단시간만에 티어를 확 올릴 수는 있겠지만 저런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95% 확률로 버스충이지요.

버스충이기 때문에 저런 얘들을 팀으로, 그것도 솔큐로 쳐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게임은 무조건 졌다고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현지인 메르시는 힐순서, 공버프 타이밍과 상대가 자신을 물러올지 안 올지 다 예상해서 미리 수호천사 날개각을 다 봅니다. 이렇게 해서 메르시로 티어를 올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버스충은 버스들이 알아서 메르시 물리는 것을 다 케어해주기 때문에, 버스충들은 이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물려서 죽으면 무조건 자기를 케어 안한 팀탓을 합니다. 저도 메르시로 많이 물려 죽습니다. 이 경우 팀원이 저를 케어 안한 탓도 있지만, 제가 그걸 예상하지 못해서 죽은 탓도 있기 때문에 저는 절대 팀탓을 안하고, 당장 트위치 그마방송만 봐도 메르시들이 물려 죽어도 팀탓 안하는거 볼 수 있습니다.

즉, 메르시충들은 자기가 못해서 게임을 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팀원이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지요.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상대 솔져궁, 맥크리궁 있는 것이 뻔한데 하이그라운드에서 발키리 켜고 높게 날아서 궁에 따입니다. 그러면 메르시충은 디바가 석양에 메트릭스 안 켜주네, 한조가 가만히 서서 궁쓰는 맥크리 헤드도 못 따네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물론 팀원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발키리 켜고 높게 날았거나, 궁에 빠르게 반응해서 수호천사로 튀지 못한 메르시 잘못이 더 크지요.

이런 메르시충 때문에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량한 솔큐 메르시 원챔들이 메르시충 편견때문에 조금만 실수해도 욕을 많이 먹고요. 실제로 저도 조금 실수했다는 이유로 많이 먹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여혐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싶진 않은데 메르시충 대부분이 목소리가 여자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꿀보더군요. 애교도 잘 부리시고... 그냥 그렇다고요.

또한 제 친창에 버스타는 메르시충이 정말 많은데요. 공통점은 플레, 다이아가 버스타서 메르시로 마스터 찍고 저랑 맞먹을려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ㅎㅎ 전 메르시 모스트이지만 다이아 구간에서 탱으로, 플레 구간에서 올라운더로 1인분을 하는데 그것도 못하시는 버스충들이 저랑 맞먹을려고 하니 기분이 참... 그리고 어떻게 솔큐를 쳐돌리실 때마다 연패하시고 점수떨궈서 자기도 쪽팔리는 건 아시는지 프로필 비공개를 하더라고요? 비공개하셔도 친구 점수 순위표가면 점수 다 뜨는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버스라는 단어에 어찌 그리 민감하게 정색을 하시는지...

마지막으로 메르시충을 전적으로 거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현지인이나 메르시충이나 똑같이 평군 10분 힐량이 9,000~12,000은 되기 때문에 이게 메르시충의 지표가 되진 못합니다. 메르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딱총을 얼마나 많이 쓰냐입니다. '''킬뎃이 0.1 미만이면 무조건 메르시충입니다. 메르시 유저들은 알겠지만 0.1 미만은 진짜 사람새끼가 아닙니다. (메르시 유저가 아니면 0.1 미만이 나올 수 있는데 이건 메르시 유저가 아닐 때입니다. 메르시 원챔/1모가 0.1 미만이면 문제있는 겁니다.) 그리고 전시즌 탱딜 유저인데 갑자기 메르시 모스트로 바뀌었다면 메르시충입니다.''' 플레->마스터 같이 갑자기 신분상승한 얘들도 메르시충일 확률이 높긴 한데... 위에서 말했듯이 가끔 재능충이 있어서 이 경우는 함부로 의심하면 안 됩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것만 적어 봤습니다.

그럼 이만... 그마 찍어야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