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편집하기 (부분)

=== 미국 ===
축하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일단은 무조건적인 비핵화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냥 다 됐고 모든 평화의 공은 자기에게 있음을 어필하면 장땡이다.

트럼프는 20~30년 뒤에 있을 후폭풍에는 아~무 관심 없다. 그냥 당장의 평화만이 중요하고 딱 자기 임기 동안 자기 업적만 쌓으면 되는 것이고 지지율만 올리면 된다. 그동안 오바마를 비롯한 민주당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북핵문제를 이용해 미국 내에서 자기 세력을 확고히 다지는 게 목표.

[[파일:미국북한.png]]<br>
[[파일:201804280018.PNG]]

미국도 일단은 축하는 해주었다.

일각에는 전면 핵 포기보다는 미국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포기만 노린다는 말도 있긴 하다.

애초에 트럼프가 이걸 허락해 준 이유는 미국 본토 내의 이해관계도 있기 때문이다. 그 양반의 뇌 구조는 미국 역사상 모든 대통령을 통틀어도 손꼽을 정도로 알 수가 없는 대통령이지만 확실한 건 지지율을 존나 올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미국 시민들은 그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보다 진보적이고 일 잘하는 오바마라는 대통령을 추앙했지만 미국 내에서 페미니즘 문제와 이민자 및 난민 유입으로 인한 문제로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었고 때마침 힐러리라는 좆병신년이 떡하니 민주당 후보로 나와서 미국 화이트 트래시들이 극혐하는 짓을 그대로 하고 앉았으니 일종의 정치에 대한 혐오로 그에 반대되는 트럼프를 선택한 것이다. 트럼프도 좆병신 또라이지만 퍼킹 페미니즘! 한국은 돈도 안내는 날강도 놈들! CNN은 기레기! 멕시코와의 국경에는 장벽을 세워야 한다!는 등 그동안 미국인들이 차마 입밖에는 내지 못하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고 미국 화이트 트래시들은 그것에 열광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고 조지 부시가 거하게 말아먹고 실각했다가 겨우 정권을 되찾은 공화당과 트럼프는 시민들에게 뭔가 보여줘서 그동안 민주당이 틀렸음을 입증해야 했고 그 방법으로 내세운 카드가 바로 무역 전쟁과 북핵 문제다.

무역 전쟁은 뭐 말 안 해도 알 거고 북핵 문제는 사실 미국인들에게 북한은 그리 위협적인 나라는 아니지만 웬 태평양 넘어 좆만한 나라가 자기 본토로 핵 날리겠다고 몇 번이나 핵실험을 하고 ICBM이랑 미국의 현재 방공기술로도 잡기 힘든 SLBM까지 개발해서 미제 놈들 다 죽이겠다고 빽빽거리고 이제는 핵 개발까지 완료해서 소형화까지 성공했다고 하니 꽤 큰 골칫덩어리였다. 오바마는 그동안 북한에 대해 강경책을 써서 사드도 배치하려고 하고 대북 제재도 하고 압박을 존나 줬지만 정작 물리적인 타격이나 실질적인 위협은 주지 않았었다. 트럼프는 자기가 오바마보다 더 위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오바마를 대북제재에 실패한 놈으로 규정하고 오바마가 실패한 비핵화를 자기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렇게 처음에는 코피 작전이다 뭐다 하면서 북한을 당장이라도 지도에서 날려버릴 것처럼 위협했는데 북한이 늘 그랬듯이 평화 운운하면서 화전양면술을 펼치니까 트럼프는 그걸 그대로 이용해서 당장의 평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그 이해관계가 현 정권의 이해관계랑 맞아떨어져서 이번 회담이 가능했던 것이고 나아가 북미회담까지 추진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미래에 불러올 후폭풍은 다음 정권에 미뤄둔 채로.

트럼프는 유화적인지 강경파인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무섭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