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위키
조무위키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
행위
문서
토론
편집
역사 보기
하나회
편집하기 (부분)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
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사용자 이름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
== 최후 == {{찬양|김영삼}} {{끝내기}} {{정의구현}} {{숙청}} {{해체}} {{인용문|내가 육참총장하고 기무사령관을 오늘 바꿀라캅니다.|[[김영삼]], 취임 11일 만에}}<br> {{인용문| (느그들) '''모두 깜짝 놀랐제?'''|[[김영삼]], 하나회 숙청의 시작을 알린 기무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 인사 교체 다음날 청와대에서 자기 비서관들에게}}<br> {{인용문|속으로 '웃기지 마라. 내가 대통령하면서 그렇게 더럽게 안 한다. 왜 동거를 하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김영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물태우 시절까지도 군의 실세로 군림하며 인사권도 독점하는 강력한 세력을 자랑했지만 결국 [[김영삼]]에게 박살이 났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기로 유명하다. 김영삼은 집권 이전부터 하나회가 자기에게, 나아가서 헬조선에게 존나 큰 위협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 이들을 어떻게 박살을 낼지 고심했다. 그러다가 공직에 없는 자기 주변의 비선 인사들을 기용해서(변호사, 예편장교 등) 숙청의 그림을 그리게 지시했다. 물론 하나회를 잘못 건드리면 12.12 반란 시즌2를 찍을 가능성이 있는 매우 위험한 작업인 만큼 김영삼의 최측근은 물론, 국방부 장관 같은 군부 최정상급 요인도 숙청이 진행되는 순간까지 내용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했다. 실제로 하나회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청와대의 의중을 파악할 수단을 갖고 있었지만 김영삼은 자신의 최측근 보좌관들에게도 관련 작업은 일체 함구하여 김영삼이 하나회를 쳐낼 거라고 예상조차도 못하고 있었다. 김영삼의 이러한 속도전과 비밀주의 성향의 숙청 작업이 유효했다는 건 현재 정설이다. 과거 정승화 참모총장은 김영삼과 반대로 하나회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숙청 작업을 시도했고 그 의도를 파악한 하나회가 저지른 것이 [[12.12 군사반란]]이다. 그리고 집권하고 열흘이 좀 지나서 숙청을 시작했는데, 국방부 장관을 불러서 자신이 군 통수권자라는 사실을 주지시킨 다음에 非하나회 출신 장성을 기무사와 육군총장에 앉혔다. 이 두 자리는 하나회 숙청시 군사적인 저항이 생기면 제일 위험한 위치였으니 우선 자른 것. 그러나 숙군 타깃이었던 하나회의 핵심 인사들은 이 일이 자기들 모가지를 몽땅 날리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것을 당장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단 하나회 해체 준비 자체가 위에서 말했듯이 김영삼의 청와대 최측근까지 제외된 비선인사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에서 진행되던 내용이었고,<ref>당시 국방부 장관도 김영삼의 철통 같은 보안 유지 덕분에 숙청이 시작되는 날까지 아무것도 모를 정도였다. 심지어 하나회와 관계없는 사람이었고 하나회에 뿌리 깊은 적대감을 안고 있는, 명백한 아군이었는데.</ref> 김영삼이 취임 이후 군 인사들을 격려하는 행보를 보인데다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연막 작업도 해서 하나회에서는 기무사와 육군총장 모가지가 날아가는 것을 봐도 당장 의심 따위도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김영삼 본인이 3당 합당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니 하나회 입장에선 노태우의 후계자라고 봐서 안심한 것도 있었다. 결국 숙청의 시작인 기무사와 육군총장 인사 교체에 대한 하나회의 반응은 학군장교 그룹과 [[알자회]] 같은, 자기들을 제외한 군내 사조직을 와해하기 위해서 하는 요식 행위 또는 명분 쌓기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4월로 넘어가며 숙청이 급격히 진행되었는데 초기에는 김영삼과 측근들이 당초 계획한 대로 주요 야전군 사령관이나 합참 사령관 같은 군 정상급 요직에 있는 장성들을 솎은 후, 이후에는 군단 및 사단장급 장성들까지 하나회 출신은 몽땅 한직으로 보내버렸다. 이때 떨어진 별이 50개가 넘어가는데, 이게 4월 단 한 달 만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하나회 출신 장성들은 뒤늦게 지들 모가지가 타깃이라는 걸 인지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 몇몇 장성은 자포자기하고 퇴역 이후 뭐하고 살지 고민하거나 실권을 잃은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조기 퇴역 후 정치인에게 줄을 대려고 시도하기에 이른다. 어찌나 기밀 유지가 철통 같았는지 하나회 해체 이후 심층 취재를 시도한 기자들도 누가 어떻게 진행했는지 확실히 파악을 못해서 한동안 소문에 의존해서 기사를 써야 했을 정도라고 한다. 일단은 여기까지가 김영삼이 생각한 숙청의 범위였고, 실제로 행정부는 여기서 슬슬 정리하고 군부를 통제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하나회 병신들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병신 짓거리를 하는데… {{인용문|"군을 이런 식으로 막 해도 돼? 선배들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뭐냔 말이야. 소신도 없고, 다 죽었어. 정부가 장군들을 함부로 대하니까 외부에서도 제멋대로 군을 매도하잖아. 이래도 되느냐 말이야."|이충석 소장}} 7월에 들어서자 하나회 출신 인사들이 모임에서 하나회를 상대로 한 숙청 작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했고 그게 표면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당연히 하나회의 반발 소식을 접한 김영삼은 아 이 새끼들을 이 정도로 내버려뒀다가는 나중에 꼭지가 돌아서 쿠데타를 저지르겠구나 라는 현명한 판단을 하고 아예 영원히 재기할 수 없게 개박살을 내겠다고 마음 먹는다.<ref>당시 무신의 난을 들먹이며 사실상 협박을 하는 하나회의 반응을 접한 김영삼이 남긴 말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불도저 같았던 김영삼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발언 중 하나다.</ref> 이전에는 주요 군 장성들이 진급에서 밀리는 수준에서 하나회 숙청이 진행되었다면, 이때 진행된 2차 숙청은 아예 하나회 출신 장성은 몽땅 강제로 예편 때리는 식으로 군에 얼씬 못하게 진짜로 쫓아냈다. 그걸로 끝나면 또 모르겠는데 당시 국방부 장관 [[권영해]], 육군참모총장 김동진은 평소 하나회에게 극심하게 핍박을 받고 진급에 불이익을 받아오며 하나회의 ㅎ자만 들어도 이를 갈던 양반들이었다. 때문에 김영삼과 행정부가 2차 숙청을 끝으로 마무리하자고 했을 때 오히려 이들이 여기서 마무리하면 안 된다고 그때까지 숙청 대상에서 빠져있던 영관급 장교까지 손길을 뻗어서 하나회의 ㅎ자만 연관되었다 싶으면 진급 누락은 기본, 좀 깊게 연관되었다 싶으면 아예 강제 예편까지 끼얹어버렸다. 1차 숙청이 하나회의 손모가지를 찍는 작업이었고, 2차 숙청이 하나회의 머리를 박살 내는 작업이었다면 3차 숙청은 하나회를 관짝에 처넣어버리는 작업이었다. 김영삼과 非하나회 출신의 군인사들이 행한 이 불도저 같은 숙청 작업에 힘입어 12.12 사태 이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 민주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하나회는 실체와 권력을 모두 잃어버리고 종이 호랑이가 되어서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는다. 물론 하나회 출신 장성들이 이후 정치인으로 길을 걷거나, 제대 군인으로서 간접적으로 군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었지만 그들이 직접 군부를 움직일 수 있는 루트를 완전히 끊어버려서 과거처럼 군을 동원해서 정부를 갈아엎는 미친 짓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만약 하나회가 숙청이 안 되었다면 군부 내 사조직으로 남아서 정치권에 영향력을 계속 끼쳤을 터이고, 최악의 경우엔 남미 막장 국가들처럼 정치권이 마음에 안 들면 군부가 주기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서 나라를 뒤엎는 미친 상황이 벌어졌을 지도 모른다. 이것은 김영삼의 성격을 상징하는 굵직한 업적으로 남았다. === 하나회 숙청이 성공한 이유 === 어찌 보면 참 운이 좋은 케이스였는데, 김대중이 만약 김영삼을 누르고 대통령 당선됐다면 김대중 비토설 등을 제기하며 반발하던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김대중을 죽여버릴 가능성이 컸다. 심지어 그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았을 것이다. 전두환이 낙마하고 노태우가 물태우 소리를 들으며 샌드백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민간에 진출한 군부 출신 인사들에게 한정된 것이고 군에서 하나회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었다. 만약 김영삼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더라도 3당 합당을 하지 않고 독재 인사들의 간접적 후계자로 인식 받지 않고 독자적인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면 역시 군에 대한 숙청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김영삼이 기득권과 붙어 먹은 게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기가 막히는 숙청을 가능케 했다. 그 외에 하나회라는 조직 자체가 뭔가 확실한 대의나 명분으로 꽉 짜인 조직이 아니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다. 군부를 통제할 박정희의 친위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전두환이 군부에 잔류하며 만든 사조직으로서, 전적으로 인맥과 지연으로 맺어진 조직이었다. 일단 핵심 인사에 들어선다면 상당한 정보력과 권력을 쥘 수 있었지만 그 외에는 하나회 버프에 따라 빠른 진급과 비리를 저질러도 비호 받는 수준의 버프만 받았고, 거기서 더 아래로 내려가 영관급쯤 되면 인맥과 인맥으로 연결되니 자기가 하나회 소속인지 아닌지도 잘 모를 정도였다. 실제로 숙청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몇몇 영관급 장교들은 자신이 하나회 출신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일단 자백하고 보는 일도 있었다. 개개인이 절대적 충성심과 대의로 무장했다면 우두머리 몇몇 잘라낸다고 제압 당하지 않고 오히려 집단적으로 반발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위쪽부터 재빨리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앞서 말한 바 있지만 하나회 회원들은 죄다 공부를 존나 못했다. 그래도 [[김두한]]처럼 공부는 못했지만 권모술수는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었던 것도 아니고 이 새끼들이 죄다 '''아양 특화형 인간'''이라서 아양떠는 것만 천재들인 상병신들로만 골라 모였다. 그랬기에 하나회 구성원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머리가 매우 나빠서 시류를 읽는 흐름에 매우 둔했고 그래서 김영삼이 저렇게 작전을 짤 때까지 가만히 서서 구경이나 하다가 아무 대처를 못하고 죄다 숙청당한 것이다. 당장 동기생 중 꼴등에 거의 가까웠던 전두환이 리더인 것만 봐도 답이 나오는 것이다. 그 이후 이를 절감한 하나회는 후배들 중에서는 그나마 공부를 잘하는 인원들을 섭외해서 하나회로 영입했고는 하나, 그 중에 박희도 같은 병신새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멍청한 새끼들만 골라 모아놓은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군계일학이라고 한 기수 당 1명 나올까말까하게 똑똑한 놈들도 있긴 했지만 그들은 하나회 내부에서 비주류였다. 대표적으로 김복동이나 이현부 등이 하나회 중에서 머리가 똑똑한 몇 안되는 인원들이다. 그리고 갖가지 명분과 의지를 갖고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와 달리 하나회의 권력에 대한 욕망은 자기들의 보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에 숙청이 쉬워진 점도 있었다. 박정희는 권력에 미쳤고 잔혹한 독재자가 맞지만 자기 나름의 목적과 대의를 갖고 쿠데타를 일으키고 나라를 끌고 간 인물이었다. 후에 극도로 타락하는 행보를 보면서 카이사르적 독재자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하나회도, 전두환도, 박정희와 같은 절대적 대의나 권력에 대한 욕망은 갖고 있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보신을 위해 움직였을 뿐, 그나마 전두환이 박정희 이후 권력의 공백을 캐치하고 독재자의 길을 걸었으나 전두환이 빠진 하나회는 더더욱 군내 요직을 차지하고 금전적, 정치적 이득만 취하면 되는, 찌질한 조직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하나회의 성향은 6월 항쟁 당시 전두환이 권력을 잃어갈 때 그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친위 쿠데타를 돕기보다는 당장 자신들을 개박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미국의 눈치를 보며 뒤로 빼던 모습을 보면 파악하기 쉽다. 이후에도 노태우가 대통령 하고 자기들은 여전히 군내 요직을 장악하고 잘 먹고 잘살고 있었으니까 굳이 군을 넘어서서 나라까지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 하나회를 생각보다 쉽게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약:
조무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CC BY-SA 4.0 라이선스로 배포된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무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