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편집하기 (부분)

== 택배기사 vs 전단지 알바 ==
택배기사와 전단지 알바는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택배기사는 전단지 알바와는 달리 입주민이나 경비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을 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단지 자체가 불법광고로 간주되어 대다수의 입주민들이 전단지 알바를 존나 극혐하기 때문에 경비원도 전단지 알바를 단속한다. 만약 전단지 알바를 하다가 입주민이나 경비에게 잡히면 응징을 당할 각오는 해야 한다. 몇몇 아파트는 전단지 배포하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붙어있을 정도다.

하지만 택배는 입주민이 원해서 그것도 물건값과 택배비를 본인의 자금으로 지출하여 주문을 한 것이다. 그러니 애초에 입주민이 원해서 받는게 택배인데 경비가 굳이 그걸 단속할 이유는 전혀 없다.

경비에게 걸리면 응징을 당하는 전단지 알바와는 달리 택배기사는 경비의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게다가 전단지 알바는 오직 걸어다녀야만 하며 경비 눈치도 봐야 하므로 엘리베이터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서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물론 택배기사도 체력소모가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쪽은 최소 트럭이나 오토바이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 사용도 자유로워서 전단지 알바보다는 체력 소모가 적은 편이다.

또한 전단지 알바는 할당량에 속하는 모든 세대를 다 돌아야 하는데 택배기사는 택배를 주문한 일부 세대만 가면 되므로 들려야 하는 세대수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그 대신 전단지는 가볍지만 택배는 무겁다. 물론 택배도 가벼운 화물이 있으니 케바케지만 그 중에서 물이나 쌀 심지어는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 등 조낸 무거운 화물도 있다.

더군다나 전단지는 너무 이상하게 돌린 게 아닌 이상은 패널티가 없지만 택배는 운송하는 도중 실수해서 손상이 발생하면 무조건 택배기사가 손해배상해야 한다. 무인 택배함도 잘못 사용해서 제품 손상 발생 시 100% 택배기사의 잘못이라고 경고문이 붙어 있다.

실제 택배 중에는 음식물 같이 부패하기 쉽거나 형광등, 도자기 같이 깨지기 쉬운 화물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