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편집하기 (부분)

==극강의 보수주의==
느프브 12개 구단 중 핵노답꼴통보수팀으로 악명이 높다. 요코하마 다이요를 시작으로 팀명에 지역명 쑥쑥 들어가는 데도 팀명에 도쿄를 다시 넣기는 커녕 유산균에게 줘버리고, 뉴욕 양키스 저리가라할 두발, 수염 규정을 만들어 강제하고 있다. 등록명에도 별명이나 일본어 이름을 가타카나로 표기한 명칭은 못 쓰게 한다. 그래도 탈모갤 인증 찍히면 스킨헤드 허용해준다.

무엇보다도 가장 머표적으로 감독 선임 기준이 있다.

요미우리의 감독은 오로지 선수-지도자 생활을 요미우리에서만 했던 사람만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못을 박아뒀다. 딴팀 유니폼을 조금이라도 입으면 순혈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이정도로 정신나간 순혈주의는 오로지 요미우리만 한다. 양키스도 두발규제만 하지 감독을 혈통따라 앉히진 않는다.

그나마 다른 스포츠까지 다 따져보면 바스크 혈통만 쓰는 빌바오가 있긴 한데 적어도 얘네는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지들만 순수 바스크족의 팀이라는 자부심같은거라도 내세울 수 있고 역사적으로 바스크족이랑 에스파냐 사이의 대립이라도 있어서 용인되는거고 코칭스테프진은 혈통주의 예외인데 요미우리는 도대체 뭐가 대단하다고 혈통주의를...? 

한신이 팀 레전드(특히 외야수)를 감독으로 앉히는걸 극혐하는 것과 매우 대조된다.

이렇다보니 요미우리에서 선수생활 하다가 딴팀으로 가면 팀 레전드 대우를 100% 받지 못한다. 선수로는 프랜차이즈여도 지도자를 딴팀에서 해 버려도 예외없이 이단취급이다. 그래도 코치까지는 할 수 있다.

근데 완전 순혈이라도 이런 애미없는 경우도 있다. 팀 레전드인 [[나카하타 기요시]]는 은퇴 후 본인이 그렇게도 원하는 요미우리 감독직을 위해 타팀 코치직 제의도 거절하고 오직 요미우리 코치와 해설위원만 했건만 환갑이 다되도록 감독 제의가 오긴 커녕 하라보살 후임 감독으로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자기 대신에 차기 감독으로 내정될 듯한 냄새가 진하게 풍기자 ㅅㅂ 이대로면 평생동안 감독 한 번 못해보고 인생 종치겠다 싶어서 결국 요미우리 감독직을 포기하고 요코하마 감독으로 가버리면서 순혈자리를 포기해 버렸다.

무엇보다도 제일 병신같은건 순혈출신들만 감독으로 선임해버리니 검증된 명장들을 죄다 걸러버린다. 지도자생활을 타팀에서 했다는 이유로 팀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이자 감독으로는 명장 반열에 들어간 히로오카와 모리를 거르겠다는 팀이니... 그 대가로 요미우리는 호리우치리는 희대의 돌대가리 감독을 선임해 팀을 최하위로 꼬라박아버린다.

다만 이 개노답 순혈주의에도 [[후지타 모토시]]란 유일한 예외가 있다. 선수, 지도자 생활을 대부분 요미우리에서만 지냈지만 감독 선임 전에 잠깐 같은 리그의 [[다이요 훼일즈]](지금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코치직을 맡았는데 그 이후 기대에 비해 영 좋지 않은 성적을 찍고 물러난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의 후임으로 감독을 맡아(1981~1983, 1989~1992) 리그 우승 4회, 일본시리즈 우승을 2회 했다. 근데 하필 저 둘 사이에서 감독을 맡는 바람에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땜빵 취급 받고 두 감독 팬들에게 자기들 우상을 쫓아낸 개새끼라고 억울하게 욕먹었다.

또 한가지 예외사항으로 [[마쓰이 히데키]]가 있는데 마쓰이는 일본 국내에서는 요미우리 말고는 다른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지만 알다시피 양키스에서 7년뛰었으며 커리어 후반을 MLB에서 보내고 은퇴했다. 과연 MLB도 불순한 피라고 여길지 아니면 순혈로 인정해줄지...? 였는데 마쓰이 본인이 딱히 코치 할 생각이 없어보이는지라 검증이 불가능해졌다. 2014년 하라 경질 이후 마쓰이가 감독이 될 거라는 썰이 파다했지만 바로 다음 년에 마쓰이는 양키스 특별고문으로 가버렸다.

현재 감독인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물러난다 가정하면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는 현역 선수인 아베, 사카모토, 초노 등이다. 그 전까지 요미우리에 있다는 가정 하에..는 하라 복귀에 초노는 히로시마로 팔려갔다. 근데 아베가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하고 바로 2군 감독으로 가면서 사실상 하라가 아베가 감독 공부를 할 동안 잠깐 대타를 맡고 감독 공부가 끝나면 아베가 바로 후임 감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하자마자 바로 우승했다지만 이미 환갑을 넘긴 하라가 계속 감독을 하긴 힘들테니. 우츠미도 팔려나가고 초노도 팔려나가서 아베랑 사카모토 정도 빼면 진짜 차기 감독이 없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