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편집하기 (부분)

==발생하는 이유==

당장 물에서도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암컷들에게 더 잘보이기 위해 몸색이 더 화려하게 변하거나(피라냐), 화려한 지느러미를 펼쳐 누가 더 크고 강하게 보이는지 경쟁한다(베타). 

육지에서도 암컷보다 수컷이 더 화려하고 예쁜 이유는 번식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수컷 공작새의 꼬리깃이 왜 그렇게 화려하고, 생애에 몇 번 없는 번식기와 동성과의 경쟁에서만 펼치는지 생각해보자.

심지어 키싱구라미들은 자신의 입을 크게벌려 누구의 입이 더 큰지 경쟁해서 구역을 차지하기도 한다. 단순히 입 크기 만으로!

식물에서도 충매화(우리가 흔히 예쁜 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종류들)는 자신의 번식매개인 벌과 나비등에게 더 눈에 띄기위해 그렇게 화려하게 진화하는것이다.

이렇듯 원래 외모지상은 동식물간에서 번식과 구역경쟁의 수단중 하나였다.

문제는 이게 현대로 오면서 동식물같이 단순히 번식과 구역경쟁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것이다.

동식물은 외모에서 도태되도 죽지는 않는다. 번식 좀 못했다고 사망하는 생물은 그 어디에도 없다. 

ㄴ 개소리, 당장 외모가 구역경쟁에서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 지가 써놨는데, 구역경쟁에서 밀리면 먹이부터 구하기 좆같아지는게 짐승 세계다. 

ㄴ 병신아 외모 분야에서만 도태된다고 죽는게 아니라고. 동식물들은 암컷한테 구애하는 것 말고도 번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많다 이 말인데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자빠졌냐?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번식이나 지역경쟁은 고사하고, 당장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조직을 이루고 경제활동을 해야하는데, 외모가 이 두가지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당장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이 당신 눈에 띄고, 다른곳엔 멋있고 잘생긴 사람이 눈에 띈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그 대상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당장 누구를 게으르고 아둔하게 생각하겠는가?

예쁘면 모든게 용서된다는 말이 괜히 유명한것이 아니다.

당연히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일것이다.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재력과 직업을 가졌고, 어떤 인성인지는 티끌만큼도 모르면서 외모만으로 모든걸 머릿속에서 결정해버린다. 이걸 당신과 나만 이렇게 생각하겠는가? 아니다. 교회 목사라고 해도 우선 예쁜사람에서 눈이 갈걸...

문제는 현대의 외모지상주의가 이 시점에서 끝난다는것이 아니다.

'''못생기단 이유로 인신공격이나 온갖 종류의 폭력(폭력은 신체폭력만 있는게 아니다. 언어폭력부터 간접적 비하까지 그 대상을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을 실컷 퍼붓고 합리화 시키는것이 문제다.'''

그러니까 못생긴 사람 욕해놓고 낄낄거리는 친구, 애인을 조심해라. 그런 사람의 화살이 당신에게 돌아가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그 사람의 천성인것이다.

한국이 이런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외모지상주의는 서양, 특히 프랑스가 제일 심하다. 뚱뚱한 사람에 대한 비하, 못생긴 사람에 대한 비하가 한국이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장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끊길 바란다. 너무 멀어서 싫다면 미국행도 추천한다.

ㄴ 프랑스 가보고 미국도 가보았지만 단연 한국이 가장 심하다. tv에서 대놓고 니 외모 왜 그러냐 니 코좀 세워라 ! 그게 세운거야?? 등등 따지는 건 못봤다. 애초에 "경쟁주의" 로 따지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야간타율학습에 남에게 뒤쳐지면 니가 뒤지는 거다 식의 논리를 주입시켜 외모까지 니가 성형해서 나를 능가한다고? 그럼 나도 성형해주지!! 식의 분위기가 팽배해있는 한국 따라갈 나라 없다.

실제로 한국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최대의 성형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성형의 기준을 가슴이나,엉덩이가 아닌 "얼굴"로만 한정할시에는 그냥 대놓고 씹넘사벽이다.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남자들은 단순히 여자가 얼굴만 예쁘다고 좋아하지는 않는다. 요즘 남자들은 맞벌이를 원해서 여자가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직업이나 같이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말짱 꽝이란 말이다. 왜냐면 요즘 남자들은 외벌이로는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