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톤 편집하기 (부분)

===일기장===
 '''첫 번째 일기장'''<br>
 소중한 일기장에게, 최근에 샤이렌의 언니가 쓰러졌어.
 슬픈 일이야. 대신 말해줄 사람이 없어진 샤이렌은..
 어느 때보다도 쓸쓸해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가서 말했지.
 샤이렌이랑, 블루키랑, 나랑 언젠가 같이 공연하자고.
 좋아하는 것 같았어.

 '''두 번째 일기장'''<br>
 더 소중한 일기장에게,
 난 일기 한 장을 쓸 때마다 새 일기장을 사는 게 좋아.
 일기장 모으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

 '''세 번째 일기장'''<br>
 제일 소중한 일기장에게,
 사촌이 연습용 인형이 되기 위해 농장을 떠났어.
 그래서 이젠 블루키와 나 뿐이야.
 블루키는 내게 따라서 육체를 얻으러 갈 거냐고 물어봤어.
 정말... 체념한 목소리였지.
 참, 블루키. 내가 절대 떠나지 않을 거란 거 알잖아.
 그리고…
 어차피 내가 바라는 그런 육체는 절대 찾지 못할거야.

 '''네 번째 일기장'''<br>
 사랑하는 일기장에게,
 오늘은 좀.. 흥미로운 사람을 만났어.
 지난 주에 난 내 인간 팬클럽 광고를 올렸는데,
 오늘이 첫 번째 모임이었어.
 나 빼곤 알피스한 명밖에 오지 않았지.
 사실, 그 사람은 바보야.
 또 이상한 만화들에 집착하고 있어.
 하지만, 꽤 재미있기도 해..
 다시 보고 싶어.

 '''다섯 번째 일기장'''<br>
 일기장... 내 사랑,
 일기장 수집은 멋지게 진행되고 있어.
 이제 다섯 개 정도 있어.

 '''여섯 번째 일기장'''<br>
 소중한 일기장에게,
 그 사람이 오늘 날 놀라게 했어.
 나를 위해 만들어주고 싶다는 육체의 스케치로..
 내 터무니없는 환상을 넘어선 자태.
 그런 형태에서라면, 나는 드디어 "내 자신"이 될 수 있어.
 어쨌거나, 지금의 모습으로는 스타가 될 수 없으니까.
 미안해, 블루키. 내 꿈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