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 편집하기 (부분)

=== 아쿠아 퍼스트라이브의 전설 ===

{{감동}}

:{{youtube|1OsJxx4hmXE}}

[[Aqours First LoveLive! ~Step! ZERO to ONE~|2017년 2월 26일 아쿠아 퍼스트라이브]] 2일차 때의 일이었다.

오모히토 무대는 [[아이다 리카코|리카코]]가 무대 뒷편에서 피아노연주를 직접 하고<ref>이 무대를 위해 스케쥴 비는 시간에 피아노 레슨을 독하게 받았다고 한다.</ref> 나머지 나마쿠아 8명이 무대 전방에서 라이브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1일차 땐 리카코가 긴장해서 표정도 굳었지만 연주 자체는 매끄럽게 흘러갔었으나 2일차에서는 곡 시작하자마자 첫 건반에서 터치미스를 낸다. 이 실수 때문에 그대로 말려서 그 뒤 연주에서 계속 터치미스를 내다가 결국 통으로 흘렸고<ref>연주자들 입장에선 이런 경우 정신적인 압박감이 상당하다고 한다. 머리가 새햐얘지고 입술이 타들어가며 심장이 쿵쾅거리고 몸이 굳어버리는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ref>, 그 때문에 피아노음 없이 mr이 잠깐 흐르고 리카코의 상태가 이상하단걸 인지한 음향감독에 의해 안무파트 돌입 후 몇초 뒤 mr도 완전히 멈춘다.

이 때 리카코는 패닉에 빠져 펑펑 울면서 맨붕했으며 mr이 멈추자마자 센터에 있었던 [[이나미 안쥬|안쨩]]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270719 바로 달려가서 리카코를 안아주고] 그 뒤 중앙 포지션에 있었던 [[스와 나나카|스와와]], [[스즈키 아이나|아이나]]가 리카코한테 달려가서 괜찮다며 계속 위로해주고 안아주었다. 그리고 [[사이토 슈카|슈카슈]]는 센터에서, 나머지 4명은 각자 위치에서 무대 진영이 무너지지 않게 울면서 버티고 있었다. 관객들 또한 피아노음 없는 mr에 몇 초 정도 웅성거렸지만 리카코가 맨붕하자마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너나 할거없이 모두 블레이드 색을 벚꽃색으로 바꾸고 연신 리카코를 외쳐댔다.'''

2분정도 시간이 지난 뒤 리카코의 맨탈이 겨우 수습되고 처음부터 무대가 재개된다. 물론 이 때 리카코의 표정은 몇 분 전 실수의 여파 때문인지 연주하는 내내 눈물맺힌 채 굳어있었으며 노래 끝날 때 마지막 건반터치땐 손가락이 벌벌 떨리는게 너무나도 잘 보일 정도였고 나머지 나마쿠아 맴버들도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106620 울거나 눈물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137027 글썽거리는 채로] 필사적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비장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고 암전될 때 [[코바야시 아이카|아이카]]가 울면서 리카코한테 달려가서 안겼다.<ref>이 광경은 뷰잉에선 보이지 않고 직관러들만 봤다고 한다.</ref>

리카코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실수에서 비롯된 사고였지만 이 순간 모든 나마쿠아 맴버들과 관객들이 그야말로 곡 제목대로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리카코를 응원했고 이 일련의 과정들이 상당히 감동스러웠기에 자칫하다 리카코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었던 사건을 감동적인 일화로 승화시킨 '''전설'''로 럽덕들 사이에 언급되며 보통 무대에서의 실수는 BD를 만들면서 편집되는데 이 감동적인 사건만은 편집 없이 BD에 넣기를 바라는 럽덕들이 많다. 

그리고 직관이나 뷰잉을 양일 다 거르거나 1일차만 가고 2일차를 거른 럽덕들은 이 사고는 BD에도 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불을 차면서 울부짖으며 한강으로 가고 있다ㅠㅠ

픽시브나 트위터에서도 이 감동적인 사건에 깊게 감명을 받았는지 리카코 오모히토 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086795 피아노를 꽤나 잘 아는 어떤 럽덕이 분석글을 썼다.]

[[아이다 리카코]]가 해당 사건에 대해서 [https://www.instagram.com/p/BRAOQXpBb95/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090432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사건에서 [[이나미 안쥬]]의 리더쉽과 상황대처력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데, 리카코가 패닉에 빠져 울고 있을 때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127474 누구보다도 먼저 리카코에게 달려갔으며]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njuinami&no=2002 사고 후 무대에서도 유일하게 표정관리가 잘 되었고] 무대 종료 뒤에도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110899 큰 실수를 '''"생방이잖아요? 이런게 라이브죠!"''' 라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양 농담을 던지면서] 리카코를 위로하는 모습이 '''참된 리더답다''', '''아무리 96년생 막내라인이어도 괜히 리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등등 극찬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