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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적어주는 공부방법== 2017 수능이후 수능국어를 함에 있어서 가장먼저 길러야할 습관이 문제를 먼저보고 지문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된다는거다. ㄴ 이건 선택이다. 본인 편한대로 해라. 이전의 수능이라면 모를까 지문이 한 페이지 거의 꽉 차게 출제되는 현상황에서 지문을 좌르륵 먼저보고 기억력에 의존해서, 또는 표시해 둔 대로 와따리 가따리해서 문제를 푼다? 이건 어지간한 이 문서에서 그렇게 찡찡대던 어지간한 재능러가 아니고서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리다. 문제를 먼저 보는 이유는 비문학 지문의 구성파악, 그리고 생략할 만한 쓸데없는 부분을 읽지 않기 위해서 보는 거다. 후자는 어지간한 내공이 필요하니 논외로 치더라도 전자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자세다. ㄴ 비문학 지문의 구성파악은 다른 방법으로도 할수 있다. 첫 문단을 차분히 읽은 뒤, 각 문단의 첫 문장을 빠르게 훑어보자. 글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강 알 수 있다. 물론 이걸 시험장에서 하기 위해선 평소에 구조도 그리기 훈련을 수없이 해야한다. 명심해라. 구조도 그리기는 지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훈련이다. 문제는 먼저 봐도 좋고, 안봐도 좋다. 편한대로 해라. 예를 들어서 인문지문의 경우 문제에서 -의관점 -의이론 등 칸트 비트겐슈타인 같은 새끼들의 이름이 나왔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이론지문이다. 수능특강, 그리고 기타 기존까지의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이론지문이면 형식의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 - 이론과 한계 - 이론과 대립이론 - 이론과 적용 (이러한 패턴들은 본인들이 기존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리해두면 좋다) ㄴ 지문을 유형화, 패턴화하지 마라. 정말 자주 나오는, 수능 국어라면 대부분 나오는 유형(문제-해결, 양립 등)을 제외하고는 유형화하지 마라. 유형화한 것 때문에 수능날 손발이 묶일 것이다. 3개중 몇개가 복합되어있건 약간 변형되어있건 결국 그런식이다. 이를 통해 이지문을 읽으며 본인의 독해지표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문제를 제외하고도 첫문단과 끝문단에 주목하면서 이글이 어떤방향으로 접근할지 체크해주면 퍼펙트하다. 여기까지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결과를 알고, 즉 글의 전개방식을 알고 지문을 보니 이곳에 투자한 시간을 초월하여 독해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너가 최소한 기존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성의라도 보였으면 말이다. 또한 다른 문제들 중에 어떤 특정한 한 문단에서만 정보를 추출하여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관계식 비례식 - 이건 지문 옆에 손으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문제풀때 편하다. 특히 <보기>문제). 이 또한 문제를 먼저 봄으로써 어떤 지문에서는 관계식을 끄집어내서 문제를 후딱 풀어낼지의 전략도 생각해 둘 수 있다. 존나 고도의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거 같지? 그렇긴 하다. 하지만 한두 달만 투자해 봐라. 불가능한 게 아니다. 수능특강만 그렇게 풀어도 너의 독해실력은 달라질 것이다. 이과인 필자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존명하신 포퍼와 콰인이 뭔 개소리를 씨부리는지도 못 알아들은 채로 1등급을 받았다. 이런 방식은 인문사회지문에서 큰폭발력을 보이고 과학기술은 약간 주춤할 수도 있다. 저런 방식이 체화되어 있다면 최소한 과학 두 지문을 볼 30분은 벌어다주니 열심히 익혀두길 바란다. 문학에 있어서 코멘트를하자면 문학은 너네들의 감수성으로 푸는것이 절대로 아니다. 문학을 비문학처럼 풀고 해석해라(정확힌 영어가 가깝다). 이것이 수능국어의 핵심포인트다. 요즘 강사들이 밀고있는 수능국어 문학 공략방식이 문학을 비문학처럼 읽는법을 기르라는 것인데 알아야할 용어가 좀되서그렇지 정리가되면 문학을 20 - 25분만에 완파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문학 개념어와 논리적해석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수험생 및 급식충들은 꼭 완독해라. 즉, ‘수능 문학’은 ‘독서’와 별다를 게 없다. 여기에서 나오는 초월 부정적현실 낙관적 어쩌고 저쩌고 많이도 나오는데 다 알아둬라. 외울 필요까진 없지만 너거들이 문제를 풀면서 ''이건 부정적현실 이건 극복의지'' 이 정도는 말하면서 풀 정도는 되어줘야 한다. 추상적인 흐릿한 무언가와 단어로 정의되어있는 형상은 분명히 생각의 정리에 차이가 난다. 가장 키포인트는 언어는 언어로 수식되어있고 구성되어 있다. 즉, 시어의 함축 의미를 본인 주관 또는 문맥이라는 애매모호한 요소에 맡기지 아니하고 용언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어 부사어를 주목하자는 거다. 3등급 미만의 놈년들 너거들이 문학에서 피똥을싸고 점수가 갈갈이 찢기는 이유중 하나가 본인 주관대로 해석해서 문제를 풀어서 오답을 고르기도하고 심지어 본인이 생각한 답이 선지에 없기도 하다. 이것은 대학을 들어가면 버려야될 습관이긴하지만 일단 대학을 들어가기위해서는 주어진 시 주어진 소설 그리고 지문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핵심이다. 평가원은 원칙적으로 절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문제를 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작품중 이강백 작가의 결혼이라는 희곡 문제에서 많이들 여자년이 돌아선 게 사랑 때문인지 불쌍해선지(애초에 분명한 답은 정해져있었지만) 헷갈려서 미궁에 빠진 학생들이 종종 보였다. 그런상황이 발생하면 물음표쳐버리고 남은 선지를 '관조적' 태도 '냉철한' 태도 전지적 작가 시점 뭐든 좋다. 차분히 다른선지를 보면 분명 답이 있을 것이다. 너희들이 꼭 수능국어를 하면서 믿어야 할 건 '평가원은 논란(즉 해석의 여지)가 있을만한건 절대 출제 안한다' 라는 믿음을가지고 풀면된다. 결국, 문학에서 필요한 센스는 '내 마음속 감나무'란 말을 했을때 이새끼가 말하고싶은건 마음이라는것 그것만 눈치채는 수준이면 된다. 씨발 감나무겠냐 화작은 10분이 걸리건 20분이걸리건 20분안에만 풀어주면 된다 그니까 꼼꼼히좀봐 ㅅㅂ 일치확인에서 틀리면 답도없다. 대부분 수능국어에 대해서만 서술되어 있는데, 내신 국어도 수능국어에 만만찮게 은근히 뒤통수 많이 깐다. 그 이유는 선생새끼들이 은근히 지네 주관을 진득하게 담아서 내신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논란이 없도록 깔끔하게 문제를 출제하지만, 학교선생들은 그딴 거 없다. 무조건 지 맘대로다. 그래서 시험 끝나고 교무실에 쳐들어가는 애들의 태반이 국어 따지려고 가는 애들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선지마다 말장난 해놓으면 노오오오력을 검증하는 취지의 내신시험이 사실상의 피지컬 싸움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그래도 될 놈들은 된다. 그게 넌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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