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편집하기 (부분)

==== 기체정비 ====

특기번호는 41310

너가 기계 특기에서 자격증이 없다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받게 될 특기.

이거 걸리면 너는 그냥 초소 지키고 있는 헌병을 존나 부러워 하게 될 거다. 그냥 개씹노답이다 진지하게 이거 하느니 헌병이 꿀이다.

조출과 야근은 언제나 해야 하고 비상대기도 언제나 서야 한다. 동기들은 모두 정시출근에 정시퇴근 후 여유롭게 폰만지고 자기계발 하는데

너는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해서 폰도 못하고 자기계발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일이 쉬운것도 아님 특히 짬찌때 까딱하다 잘못하면 선임이나 간부한테 욕 바가지로 쳐먹고 닦이는게 일상이다. 멘탈 안 좋은 애들은 관심병사 되기 딱 좋은 특기다.

조출야근을 밥먹듯이 한다는 점 때문에 가점이 그만큼 존나 잘 쌓이기는 하는데 그거 보고 가는 병신은 없겠지.

특히 항공정비쪽 전공한 애들이나 그쪽 관련해서 배운 전문학교 출신 애들이 이 특기 뭣도 모르고 '이히 기체정비를 하면 항공사에서 좀 우대해주겠지?' 이런 생각 갖고 가는 경우가 많다.

는 항공사에선 그딴거 신경 안 쓰니까 자격증 있다면 제발 초과저지나 제작정비나 지상장비로 가라 씨발롬들아 제작은 별로 만날 일 없기라도 하지 장비 새끼들은 맨날 이글루 돌아댕기고 파송할때마다 기체 보면서 풉키풉키해댄다 이런 씨발

물론 기체정비에서도 꿀이 있긴 있다. 운 좋게 부품대대나 행정병쪽 걸리거나 전대 본부로 가거나 심지어는 보급대대 수지반 갈 수도 있다. 수저반이었나? 암튼 보급대대로 1~2년에 한두명씩 간다. 특기학교에서 장구정비로 빠지면 그 어느 특기들보다도 더 꿀을 빨 수 있는 꿀통으로 갈 수 있다. 초과저지 정도 되면 장구에 좀 비벼볼만 하겠다. 하여튼 항공기를 직접 만지는 반으로만 안 가면 된다.

하지만 너는 못 간다.

781기였나 782기였나 아무도 장구 손 안들어서 기훈단 1000등대가 장구로 간 적도 있는데 이때 손 안든놈들은 나머지 22개월동안 땅을 치고 후회했을 거다.

씨발 그냥 오지말라면 그냥 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