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발큐리아 편집하기 (부분)

====캐릭터 밸런스 및 기타 시스템 ☆☆☆☆☆====

게임의 시스템 자체는 신박하고 또 제대로(의도한대로)굴러가면 재미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캐릭터밸런스가 병신+랭크시스템+미션 클리어 판정이 병신이라서 개발자가 의도한대로 겜이 굴러가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정상적으로 클리어한다고 해보자(개발자가 의도한대로)

1. 정찰병으로 적의 구성을 파악하고 적 보병들을 하나 둘 끊어먹음

2. 탱크가 전진해서 중장갑 적이나 엄폐존버중인 돌격병 등 보병이 처리하기 힘든 적들을 잡아주고 뒤따라오는 애들한테 엄폐물을 제공함.

3. 지원병은 탱크를 따라가면서 지뢰를 해체하거나 탱크를 수리함. 그외에 아군(저격병, 대전차병)들에게 탄약을 보급하거나 힐을 해줌.

4. 돌격병은 탱크를 따라다니거나 주요 요충지에서 엄폐, 다가오는 적들을 요격하거나 피가 많고 까다로운 적 보병(대전차병, 돌격병, 에이스)을 타격

5. 대전차병은 본업인 안티탱크를 수행하거나 엄폐물에서 존버중인 적들의 엄폐물을 치워버림.

6. 저격병은 후방이나 고지에 올라가서 적 저격병이나 엄폐중이지 않은 적 보병을 사살


이렇게 하면 너는 무조건 클리어랭크 D를 받는다. 
왜냐하면 이 게임의 랭크시스템은 무조건 니가 클리어까지 소모한 턴만을 따지기 때문이다. 널널한 것도 아니다. 이 씨발 분명 꽤 빨리 깻는데 C 나 먹고 떨어지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클리어 랭크는 단순히 딱지가 아니라 니가 병사들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쓰이는 경험치랑 돈 수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앰뒤겜

이러한 점은 병신같은 캐릭터 밸런스랑 미션클리어조건과 맞물려서 매우 쓰레기같은 시너지를 발휘한다.
게임클리어 랭크가 무조건 클리어하는데 소모된 턴 수의 영향만을 받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른 요소는 다 무시하고 미션클리어 조건만 빠르게 채우는 플레이를 강요받는다.

미션클리어 조건들은 대부분 적 후방 깊숙히 자리한 주요 거점을 점령하라거나, 맵 곳곳에 있는 스위치를 내리라거나, 특정 지점에 도달하라는 것이다.
그것만 완수하면 필드에 적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던지 전황이 어떤지간에 너는 미션을 클리어한것이다 ㅋㅋ 병신겜

이러한 허술하기 짝이없는 미션 클리어 조건들을 완수하는데 최적화된 캐릭터가 바로 정찰병이다. 
정찰병은 AP(이동에 쓰이는 자원)가 다른직업군에 비해 2배 3배 이상 많다. 그 대신 체력은 그저 그렇고 공격력은 약간 낮은 편이다.

그러나 공격력 좀 부족한거 그냥 적 바로앞에서 헤드 쏴갈기면 보병은 대전차병이던 돌격병이던 느그 에이스건 한번에 죽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 게다가 체력?ㅋㅋ 경험치 좀 몰아주면 된다.
따라서 걍 오더 전력방어+경계진군(요격뎀지감소)걸어주고 적들이 중기관총을 쏴대던 집중포화를 쏴대던간에 씹고 걍 AP빨로 적후방으로 밀고들어가서 거점을 점령하던지 스위치를 올리던지 하면 그게 끝이다. 맵 끝에서 끝까지 정찰병은 한턴만에 갈수있다 어메이징

탱크보이 웨-르킨이랑 다른 동료들은 게임내내 가만히 있다가 끝난다. 협력 조합이고 뭐고 없다. 이런병신같은 방법을 쓰지않고 게임을 즐기려고 하면 너는 D랭크와 푼돈을 받는다. 
애미 씨발 거점주변에 적 탱크 서너대랑 기관총포대 보병까지 수두룩 빽빽인데 거점깃발 올렸다고 이겼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