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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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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4차 산업혁명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자. 개돼지들에겐 재앙이겠으나, 주인니뮤들에겐 어떨것인가? === 다국적 기업 === 다국적 기업은 더 많은 권한을 획득을 할수 있다. 첫번째 절차는 기존에 탈세니 뭐니, 인권이니 뭐니, 보안법이니, 정치역학이니 뭐니 사사건건 귀찮게 굴던 국가와 국제단체에 대응할 힘을 갖추는 길이다. 첫번째 절차로 기업은 저개발 국가의 해안선의 일부 지역을 매수한다. 처음부터 외부 자본의 힘을 빌려 대신 개발해주고, 세금을 가져다 바치는 대신에 독자적인 외교권과 독자적인 행정체계를 인정해달라는 식으로 나간다. 그러나, 다수의 국가들은 아무리 자기 국가가 빈곤하더라도 무료로 영토를 할양하라는 요구는 들어주지 않을텐데, 당연하게도 하나의 국가 내에 다른 국가를 세우겠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다국적 기업들은 기어코 이 해안 자치 도시 설립을 허가받게 된다. 그 다음 수순으로 모든 저개발 국가들이 너도 나도 앞다투어 이런 해안 자치 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이들 저개발 국가들은 이 길 외엔 더 이상 세계 시장에서 교환가치를 발생시킬수 없다. 그래서 덫인줄 알면서도 꾸역꾸역 밀려들게 된다. 처음에는 해당 국가의 시민들은 양질의 교육, 의료, 행정 서비스를 받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받게 되어 열렬한 환호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승인해준 행정부에 끊이지 않는 환호를 하게 될텐데, 이는 상당기간 지속되게 된다. 그리고, 국가는 막대한 세금을 받음으로서 처음의 불안은 완전히 잊어버리게 된다. 두번째 절차는 이 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모든것을 손에 넣을수 있다. 적어도 한세대 정도가 흐른뒤 부모세대가 맛보았던 끝없는 지복감을 주는 모든 부와 우월한 기술력과 행정체계를 당연하게 여기는 세대가 나타나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제 국가는 더 이상 손쓸 흐름 없이, 완전히 이 해안 자치 도시에 종속되었다. 해안 자치 도시는 그 국가의 중심지이자, 그 국가 자체가 되게 된다. 왜냐하면, 모든 국민들이 해안 자치 도시에 살것이기 때문이다. 독재던 민주주의던 관계없이 해안 자치 도시는 합법적으로 이 국가를 지배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의 각종 이권단체들 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직접적인 지배는 하지 않을텐데, 그럴 이익이 없기 때문이고, 모든 이들의 동의하에 국가는 이미 접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추가적인 책임을 질 필요 없이 그 국가에 군림하는 길을 택하게 된다. 그러면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총수 일가의 사유재산이 될것인가? 그렇지 않다. 도시를 그 기업 혼자서 다 만들수는 없다. 그래서,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테고, 그로서 도시는 한 기업의 완전한 지배가 아닌 복잡한 견제하에서 커가게 된다. 그럼으로서, 이 해안 자치 도시는 이익을 위해 만들어지고 운영될 것이고, 국제 단체의 감시 아래에 견제를 피하기 위하여 기업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민주적 절차로 도시가 운영되게 된다. 자치 도시를 건설하는 길을 택한 기업에게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이란 보다 폭넓은 권한과 힘을 획득하고 이를 보다 영속적인 토대 위에 세워둘수 있는 해방의 길, 혁명의 길, 자유의 길이다. 이제, 그 어떤 국가도 더 이상 독점법 따위를 내세워 기업의 재산과 조직을 마음대로 휘젓고, 회사 활동을 제한하고 경영진을 투옥하고 갈아 치울수 없다. === 지역 === 4차 산업혁명의 큰 장점의 하나는 시스템이 패키지화되고 복제될수 있으며, 운영과 유지에 극도로 낮은 비용이 요구되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소규모 집단, 지역으로 뭉친 이들에게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주게 되는데, 아예 국가 기능을 모방하는 길이다. 그럼으로서 국가에서 탈퇴하거나 거의 모든 권한을 가져옴으로서 국경에 군사만 배치되어 대치하지 않는, 사실상의 국가를 세울수 있게 된다. 독립은 당장 일어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된 이후, 천천히 중앙국가의 권한이 낮아지면서 일어나게 되며, 기존에 독립을 요구하던 지역은 사실 관심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지역은 분산된 시스템으로 관리되어 가며, 사실상의 독립이나 다를바 없는 상태가 되게 된다. 이는 민주화되었으며, 기술적으로 보다 선진화되어 있을수록 빠르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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