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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천하== 무튼간에 궐기 직후 상황을 현대 한국으로 끼워 맞춰보자면 5.16 뽕을 쳐 맞은 서울 주둔 대대장 몇 명이 강원도 최북단 배치 명령을 받자, 자기 밑에 Rt, 학사, 소위, 중위들 부사관들 선동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징집병들 데리고 경제부총리, 민정수석, 전쟁영웅을 죽여버리고 경찰청, 육본, 국회의사당 등을 포위하는 한편, 세종로로 진군해 언론사들까지 무력화한 뒤 경복궁 바로 앞에서 503 보고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영구히 한국 총통이 되시라고 ,우리가 돕겠으니 우리의 혁명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상황. 국가 중추를 죄다 장악하고 황실 목 밑에 총구를 겨누고 있는 판이니, 거의 성공할 뻔했다. 근데 결정적인 약점으로 주동자 중 최고 계급자가 중좌에 불과하고 1500인 남짓한 병력으로 일은 크게 벌려 놓았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반드시 사전의 계획과 현실이 틀어질 테고, 진압군과의 전투는 패배가 확실해 보인다. 애초에 겨우 그 정도 위신과 병력으로는 전 일본을 장악할 수가 없었다. 겨우 위관급, 좌관급 장교들로서는 감히 폐하를 알현하기도 쑥쓰러운 상황이었다. 제정신머리로 냉정히 살펴본다면 상상하지도 못할 짓이었다. 그렇지만 폐하께서 일을 윤허 하신다면 일본과 조선과 대만과 만주의 대권을 장악할 수 있다! 이들은 육군대신에게 우리의 요구 사항 좀 폐하께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당시 육군대신은 카와시마 요시유키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자는 대단히 소심한 자로, 시퍼렇게 어린 후배 놈들이 반란을 일으켜다가 「우리들의 요구 사항을 폐하에게 상신 해주시오」라고 하자 최선임으로서의 참교육은 커녕, 「일단 전해보겠네」 라는 식으로 나왔다. 솔직히 총칼 앞에 겁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평소에는 일국의 군대를 호령하는 장성의 위치에 있다면서 말 그대로 별같이 군림해쳐먹다가 막상 일이 터지면 저 모양이다. 말 그래도 「영광스럽게 옥쇄하면 그만 이다」라는 식으로 나왔던 구 일본군 수뇌부가 바닥까지 비굴해졌던 역사의 장면이라면 장면이다. 요구 사항은 대충 지금 상황은 대외적으로 용단이 필요함을 인정하시오// 황국의 군대끼리는 서로 쏘지 말아야 하오.// 헌병을 동원하지 마시오.// 우리들이 지목하는 놈들을 재판,처벌하시오.// 우리들이 지목하는 사람들을 승진 시키시오.// 신속하게 폐하한테 좀 아뢰주시오..// 등등 근데 경찰의 연락을 받은 헌병들이 진압 작전 들어가고, 해군이 육군더러 저 반란군 놈들 ㅉㅉ하며 해군 육전대(=해병대)로 진압 작전에 들어가며 정작 천황이 「저 새끼들 아주 무엄 하군 윤허는 무슨 육군장관 너도 한심하다!」 이런 식으로 나오자 항복하면서 반란은 삼일천하로 끝났다. 좀 웃긴 이야기인데, 저 반란군 수뇌들도, 병사들도, 진압군도, 피해자들도 모두 야스쿠니에 합사됐다. 영혼이란 게 실제로 있다면 한 지붕 아래 저렇게 동거하는 게 무지하게 어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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