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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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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치운 마누라 목록== ===아라곤의 캐서린=== 원래 헨리의 형의 아내였다. [[스페인]] 왕실의 공주에다가 미모도 출중, 성격도 옥구슬 마냥 부드럽고 고왔다. 심지어 헨리 형이 좆병신 약골이라 캐서린 처녀도 못따고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서<ref>나중에 헨리 8세가 이혼하려고 "첫날밤 박아보니까 처녀 아니였다"고 개지랄했는데 구라일 가능성이 높다. 결혼 했을 때는 "존나 처녀다." 이 지랄했다.</ref> 뭐 하나 부족한게 없는 당대 일등 신부였다. 원래 스페인, 특히 기푸스코아 주는 미남미녀들이 지천에 널려있기로 명성이 자자한 동네다. 괜히 오오 [[바스크족]] 오오 이러면서 빨리는 게 아니다. 당장 이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곤살로 이과인]]과 [[레이레 마르티네스]]인데 둘 다 면상을 봐라. 장난이 아니다. 헨리 형이 죽고 나서, 제대로 결혼 생활도 못 했는데도 존나 구두쇠인 시아버지 헨리 7세가 지참금 문제로 시비를 걸어서 밥도 똑바로 못 먹는 지독한 시월드를 7년을 겪었다. 친정이 강대국 에스파냐인데도 생활비 빼면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헨리가 고구려인마냥 형수를 취한 것. 시집 온게 16살 때여서, 7년이 지났다고 해도 23살로 인생 통틀어 최대 리즈 시절을 찍은 외모에, 7년 동안 지독히 고통받는 예쁜 공주님을 구원한다는 스토리가 기사뽕 가득한 헨리한테 워낙 매력적으로 다가온 만큼, 이 때는 헨리와 카탈리나 다라곤의 사이가 존나 좋았다. 오죽하면 "마누라 다시 선택해도 닥치고 캐서린" 이라는 내용의 시를 쓸 정도. 금슬이 좋아서 섹스도 많이 하고, 임신도 6번이나 했다. 근데 헨리 8세가 문제인지 캐서린이 문제인지 [[메리 1세]]를 제외하고 임신한 애마다 유산하거나 얼마못가 다 죽어버려서 나름 좋았다던 부부 관계가 나빠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앤 불린인가 하는 잡년이 나타나가 헨리 8세 코를 삐어버려서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다가 비참하게 버려지고 사망한다.<ref>사실 헨리 8세의 걱정이 나름 합리적이긴 했다. 왕정 국가에서 자기 뒤를 이을 왕자는 필수인데, 그것도 튜더왕조가 이제 막 2대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왕권과 정통성이 불안할 시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아들이 급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왕비 아닌 다른 정부에게서 아들을 보자니, 아직 안정되지 않은 정통성에 결정타를 날리는 격이고. 딸인 메리 1세가 있다지만, 당시 정서 상 여왕이 결혼하면 다른 나라 왕한테 결혼할텐데, 이렇게 되면 다른 나라 왕이 잉글랜드를 홀랑 먹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건 이거대로 왕 입장에서 끔찍한 미래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임기가 지난 카탈리나 다라곤이 상당히 눈엣가시이기는 했다. 문제는 그런 이유로 마누라를 쫓아내고 나서 최소한의 예우도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 그 숙종마저도 장희빈 죽이고 나서 상이라도 제대로 치르게 했고, 세자(경종)도 참석하도록 했는데, 헨리 이 새끼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도 안 묻고, 메리 1세가 장례에 참석하는 것도 막았다. 아니, 그 전에 카탈리나 다라곤 생전에도 메리 1세가 편지하는 것마저 막았다.</ref> 덕분에 딸 [[메리 1세]] 성질이 망가지고... <ref>그런데 이와중에도 카탈리나 다라곤은 헨리를 용서한다는 유언을 남겼다.</ref> 근데 헨리 8세한테 이혼 당하고 앤 불린한테 남편 뺏겼다고 대중 매체에서는 죄다 못생기거나 예쁘게 나와도 다른 아내들보다는 못생기게 나온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다른 아내들이랑 비교해서 꿀릴거 하나 없는 외모였다. 다른 아내들이랑 비교해서 꿀릴거 하나 없는 외모라는데, 사실 이것도 억까다. 헨리 8세 아내들 중 미인이라고 기록이 남은 게 딱 두 명 있는데, 하나가 캐서린 하워드고, 나머지 하나가 카탈리나 다라곤이다.<ref>여기서 "앤 불린은 어디갔음?"하고 물어볼까봐 말하는데, 헨리는 앤 불린의 외모에 끌린 게 아니고, 외교관 집안다운 학식과, 발랄한 성격에 끌린 거다. 다만 앤 불린은 금발벽안에 흰 피부가 아니라 흑발에 살짝 까무잡잡한 피부라서 당대 미의 기준에 안 맞았던 부분은 있다. 초상화 봤을 때는 존나 예쁘긴 하다.</ref> 즉, 당대에 예쁘다고 인정받은 유이한 왕비인 것이다. 실제로 초상화 보면 제법 예쁘게 그려진 것은 물론, 다른 왕비들보다 훨씬 기품있게 그려져 있다. 다만 키는 작았다고. "조강지처가 좋더라~"가 존나 맞는 말인 게, 나머지 마누라 라인업 줄줄이 까놓고 비교해보면 집안, 외모, 성품, 교양, 지성, 건강<ref>스트레스를 존나 받았는데도 50살 넘게 살았다. 당시 기준으로는 나름 장수한 편</ref> 총합했을 때, 카탈리나 다라곤 넘는 왕비가 없다. 썬연료 당신은... ===앤 불린=== 원래는 캐서린 시녀였는데 헨리 8세랑 눈 맞아서 불륜하다가 결국 헨리 8세가 종교까지 갈아엎어가며 결혼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모친으로 매력적인 흑발의 미녀였고 사교계의 여왕님으로 말빨이나 인간적 매력이 상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한지 3년이 지나도 아들 못 낳고, 자기 놔두고 만날 사교계 나가서 귀족 만나고 댕기는 아내가 안좋게 보였던 헨리 8세에의해 간통 혐의가 붙어 결국 목잘려 죽는다. 이건 앤 불린이 억울하게 죽은 거고 태어난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는 '''아버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가 X염색체의 정자를 쳐 줘놓고선 아들이 나오길 바라다니 미친 거 아냐? 아들을 낳게 하려면 Y염색체의 정자를 내놔야 할 거 아냐! 어휴, 좆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말 그대로 좆병신 새끼. ===제인 시모어=== 앤 불린의 시녀 출신. 헨리가 앤에게 정떨어졌을때 앤과 대조적인 얌전한 성격으로 호감을 샀고, 결혼 후에 아들 에드워드 6세를 낳아줬으나 산욕열로 곧바로 저 세상 갔다. 그 아들도 16살에 비명횡사했다. ㄴ 캐서린의 시녀의 시녀 출신이라는 아주 웃긴 출신성분이다. ㄴ 시녀라고 하는데 [[조선]]시대마냥 무슨 쌍놈이 시녀를 하는 게 아니었다. 주인도 귀족이고 시녀도 귀족인데 다만 급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대공의 시녀를 백작이 한다든지 백작의 시녀를 남작이 한다든지 이런 식이었다. 유럽에서 진짜 쌍놈은 '''아예 귀족을 면전에서 만날 자격조차 없었다.''' 아들을 낳은 위업은 달성했으나, 문제는 본체가 엉망이라 애 낳고 바로 하늘나라 가버렸고 아들이라는 에드워드도 지 엄마 닮아서 허약하다 보니 15살의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 가버렸다. 헨리는 이혼하거나 목을 날린 다른 여편내들과 달리 후계자도 낳고 사이가 틀어지지 않은 제인을 진짜 왕비로 여겼으며, 죽은 후 제인 옆에 묻히게 된다. ===안나 폰 클레페=== 초상화 뽀샵질에 낚여서 독일 추녀랑 결혼을 했고 이 여자 처음 소개 시켜준 대신은 왕에게 [[폭탄]]을 소개 시켜준 죄로 [[사형]]장으로 갔다. 그 이 여자를 소개시켜 줬다 뒈짓한 대신이라는 인간이 다름아닌 '''토머스 크롬웰.''' 즉, [[올리버 크롬웰]]의 방계 증조할아버지다. 그런데 초상화 보면 사실 추녀도 아니고 그럭저럭 봐줄만 했는데 헨리 [[아재]]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 헨리 8세가 성격이 경박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다. 이래서 '''경박한 건 죄다!''' 문제는 토머스 크롬웰은 수장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인물이었고 재무관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났기 때문에 사형시키고 나서 후회했다고 하는데 이미 목이 잘린 사람은 살아돌아올 수가 없고.... 이는 훗날 명예 혁명이 일어나게 되는 나비 효과의 시작인데, 국유화한 교회의 재산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면서 왕권이 기울었으며, 지주계급인 젠트리가 부상하면서 후대 왕들의 재정 운영을 헬로 만들어버렸다. 엘리자베스 1세만 해도 왕실 소유의 토지나 재산을 팔아서 재정에 충당해야 했고, 사치를 별로 하지 않은 제임스 1세마저도 재정 때문에 의회와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고 자주 다투었다. 정치질을 못했던 [[찰스 1세]]는 아예 모가지가 날아갔다. 안그래도 [[카르노브]]급 파오후 돼지새끼인 헨리 8세였는데 안나 폰 클라페를 보자마자 무슨 통성명도 안하고 갑자기 덮쳤다. 니가 여자라고 생각해보자. 중매제의가 들어와서 중매 남자가 왔는데 보자마자 껴안고 뺨비비고 이러면 무슨 생각이 들까? 더군다나 자기는 독일 여자인데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로 우가우가 거리면서 달려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안나의 눈에 이런 헨리 8세는 한 마리의 야생 [[원시인]]으로밖에 안 보였을 것이다. 이것 때문에 헨리 8세에게 싸닥션이 날아왔고 그래서 기분 나빠진 헨리 8세는 바로 나가더니 국왕 정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찾아갔다. 이제서야 안나는 헨리 8세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했다. 이에 헨리 8세는 병신같은 지시를 내린다. {{인용문|여봐라! 저 년을 사서에 못생겼다고 기록하라!}} 그런 첫인상 때문에 부부의 금슬이 극도로 나빠서 결국 안나 폰 클라페는 헨리 8세와 간단하게 이혼해줬다. 진짜 병신같은게, 헨리 8세는 앤의 갑빠가 크다고 걸레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ref>초상화를 고려했을 때, 차분하고 순하면서 적당히 외모 되는 얼굴에, 여기다가 글래머이기까지한 것이다. 엥간한 사람들은 ㅗㅜㅑ를 내지를 상황인데, 이걸 그냥 걸레라고 씹어대는 로리타 파오후새끼 수듄을 알 수 있다. 존나 웃긴 것은, 갑빠 작은 캐서린 하워드는 "내가 씹 마스터키인데, 얘 존나 처녀임 ㅇㅇ" 이랬다는데, 정작 캐서린 하워드는 여기 있는 6명 중 제일 발랑까졌다. 외려 앤 쪽이 손만잡고 자도 애새끼가 생기는 줄 아는 완전 숙맥이었다고 한다.</ref> 그래도 얌전하게 이혼해준 덕분에 되려 왕의 누이 칭호랑 연금도 받아가며 편하게 살았다. 인생 통틀어 봤을 때 6명 중에서 제일 팔자가 폈다. ===캐서린 하워드=== 앤 불린의 외사촌이자 안나의 시녀. 헨리 8세의 장녀인 메리보다도 어렸다. 왕이랑 결혼하기 전에 외간 남자랑 재미 봤던 사실 들통나 황천길로 직행했다. 는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고 자기 방문은 꼭꼭 닫은 죄로 황천길 간 거다. 헨리 8세 성격은 병신이라 지 골리는대로 무조건 해야 하는데 캐서린 하워드의 방에 들어갈 때마다 방문을 여는 게 존나 짜증났다. 그래서 죽였을 뿐이다. 죽기 전 나는 헨리의 왕비로 죽기보다는 캘퍼퍼의 아내로 죽기를 원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하긴야 지가 원해서 한 것도 아닌데 뭐 이렇게 헨리 8세는 씨부랄놈의 새끼다. 지가 유부녀 따쳐먹고서는 정작 그녀가 유부녀라는 이유로 죽이는 진짜 싸이코패스 새끼다. ===캐서린 파=== 헨리랑 결혼 전에 이미 늙은 남편 둘이나 떠나보낸 과부였는데 헨리도 늘그막에야 농익은 사과가 좋다는 만고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됐다. 그래서 캐서린 파는 이혼과 사형장 도끼의 마수걸이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하지만 헨리 사후 재혼한 상대가 권력을 노리고 의붓딸 엘리자베스를 유혹하는 양아치놈이여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헨리가 죽은 뒤 불과 1년 만에 출산 후 산욕열로 병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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