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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의 내면== 찐, 백수 같은 자잘한 건 넘어가고 가끔 댓글창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으로 인신공격하는 애들이 있다. 예시로, '이런 새끼 특) 학창시절 때 ~~해서 ~~해서 ~~했을 듯', '길가다가 ~~를 만나서 ~~했을 듯', '백수 새끼라 ~~하고 있을 듯' 등이 있다. 상당히 독특한 점은 인신공격 내용이 특히 학창시절 관련해선 유독 날이 서 있고 구체적으로 공격이 들어간단 점이다. 여기서 고민해야 할게 이런 구체적인 경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학창시절 교실에서의 경험? 친구를 통한 경험담? 아니면 본인이 직접 실행한 경험을 토대로? 뭐가 됐든 본인이 그 내용의 피해자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세상을 자기 기준에 맞추는데, 다만 그걸 의식적으로 다시 잡는 거지. 당장 군대에서도 후임이 얼타면 '아 ㅅㅂ 저걸 왜 못해' 하면서 갈구려다가 '아 그래도 처음이니까'라고 생각한다. 인생 최고의 경험과 최악의 경험은 사람마다 전부 다르다. 학창시절 일찐에게 두들겨 맞은 게 인생사 최악의 경험일 수도 있고 반대로 동네 형 앞에서 여친 있다고 가오잡다가 존나 털리고 엎드려 뻗쳐 한 게 최악의 경험인 사람도 있다. 일진에게 맞는 것과 가오 잡다 맞는 것의 간극은 다르지만 두 개 다 당사자에게는 최악의 경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최악의 경험이 상대방에게 인신공격할 때 묻어 나온다. 자신에게는 그게 최악의 경험이니까 남들도 그렇겠지? 하고 그냥 공격하는 거다. 내가 그때 좆 같았으니까 니도 그 경험을 통해 좆 같음을 되새기라고. 슬프게도 정작 공격 받는 당사자는 그런 경험이 없으면 전혀 피해를 안 입는다. 머릿속에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머릿속에 재생할 경험이 없는데 기분이 나쁠 리 없다. 더 슬픈 건 오히려 공격하는 당사자가 자신의 좆같은 경험을 되새기고 공격하느라 자기가 당했던 최악의 경험을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그렇게 스스로 분노 게이지만 존나 채우니까 점점 글에 날이 설 수밖에 없다. 자신의 좆같았던 경험을 스스로 되새기고 갈고 닦는데 그 분노를 표출할 수가 없으니까. 결국 글에 독기만 오르고 그거 보고 뭐라 하면 또 인신공격을 실행하면서 자기 자신의 좆 같은 경험을 되새기게 되는 거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일은 상당히 흔하다. 회의할 때도 잡드립에 혼자 터져서 웃는 사람도 있고 세미나 할 때도 잠깐 드립친 거에 헛웃음 치거나 웃는 사람 한두 명은 있다. 나도 학창시절에 이유는 모르겠는데 사회 시간에 '나우루'라는 나라 단어 보고 존나 혼자 웃었던 적 있다. 근데 평범한 사람이면 그런 사람을 일일이 기억하거나 아 저 새끼 지 혼자 웃는 찐따 새끼네 이러는 사람은 없다. 그럼 왜 저런 말이 욕으로 사용될까? 본인이 학창시절에 남들 조용할 때 지 혼자 실실 빠갠 당사자기 때문에, 본인이 그 찐따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찐따인 상태에서 그랬으니 남들도 똑같이 어디선가 지 혼자 웃는 새끼는 찐따일 거라는 생각이 내면에서 어쩔 수 없이 묻어 나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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