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소설) 편집하기 (부분)

==  장점  ==
갓 so-bin의 일러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간다. ㅇㄱㄹㅇㅂㅂㅂㄱ. 다만 7권 이전까지는 색채나 선이 좀 지저분한 편이었다. 좀 깔끔해진게 7권 이후부터. 문제는 이즈음해서 스토리가 좀 나빠진다는거.

일단 설정이나 묘사, 플롯이 나쁘지 않다. 사실 소재 자채는 헬조센의 널리고 널린 양판소에서나 볼법한 설정이지만, 다른 불쏘시개만도 못한 폐기물과 다르게 설정이나 묘사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냥 먼치킨뽕빨소설임에도 빨아주는 새키들이 꽤 된다. 사실 이런류의 먼치킨 설정이 늘 그렇지만 묘사나 플롯이 받춰주지 못하면 사실상 투명드래곤화 되어버리기 때문에 묘사나 플롯을 어떻게 짜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용사물이다. 이 소설이 그정도 급은 아니지만, 적어도 양판소보다는 묘사나 설정, 그리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플롯이 제법 잘 짜여져 있다. 그런면에서 이 소설은 폐기물보다는 조금 더 낫다.
 
몇몇놈들은 먼치킨 양판소 소설이 무슨 재미냐고 하지만 이건 그 먼치킨이 깽판치는 맛으로 보는거다. 게다가 단순히 때려부수기만 하면 좆노잼이 되었을 설정도, 주인공이 존나 신중하기 때문에 어찌어찌 이야기가 되고, 딱히 주인공에만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니라서 여러 인물상을 보여주어 깽판 소설이라는 느낌은 생각외로 적다. 실제로 주인공인 아인즈가 본격적으로 꺵판을 시작한건 9권이 되서이다.

또하나 장점으로는 그놈의 좆노잼 감성팔이를 안한다. 널리고 널린 이세계로 전이한 주인공들이 온갖 이유를 들먹이며 착한짓하려 애쓰고, 작품 분위기가 주인공이 착한짓 하도록 흘러가서 노잼화 되기 쉬우나, 이 소설은 주인공 자체가 '정복자' 포지션이라 카타르시스가 더 있으며, 딱히 주인공을 선인이라고 미화하지도 않는다. 폐기물에 빗대기엔 폐기물에게도 미안한 '게이트 자위대...(이름은 기억 안난다)' 뭐시기 소설은 지 멋대로 자위대로 침략해놓고서 온갖 괴변을 늘어놓으며 병신같은 논리로 침략을 정당화 하는걸 생각하면...물론 저 폐기물이하의 것과 비교하면 어떤 소설이든 다 갓 소설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