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해전 편집하기 (부분)

==전투 경과==
좆본수군이 수평선을 뒤덮으며 몰려오자 조선수군들은 그냥 전의를 상실했다.

그들의 기분은 마치 FM지휘관 등쌀에 밀려 마구 몰려오는 저글링부대 앞에 임즈모드를 박아야만 했던 공성전차 승무원의 그것과 같았으리라.

전투 초중반은 이순신의 장군선 1척을 제외한 나머지 12척 모두가 빤스런 각을 재고 있어서 '''사실상 판옥선 1척만으로 133척의 왜군 함대를 몇시간동안 막아내고 있었다.''' 솔직히 빤스런 각 재던 12척의 배 인원들을 마냥 욕할 수 없는게, 누가봐도 들어갔다간 개죽음 당하는 상황이어서 들어갈까 말까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냥 혼자 들어간 갓순신의 용기가 하늘을 뚫다 못해 찢어 발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머지 함선들이 도무지 싸움에 가세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순신은 그들을 불러내어 호통을 친다.

 "[[안위]]야, 싸우다 죽고 싶으냐! 아니면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달아난다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너(김응함)는 중군이 되어서 멀리 피하기만 하고 대장을 구하지 않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br>
 당장이라도 처형하고 싶으나 적의 기세가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

그제서야 다른 판옥선들이 하나 둘씩 전투에 임하기 시작했고 왜군함선들은 빠른 속도로 나무판자단위로 분해되어간다.

그 과정에서 왜군장수 여럿의 목이 원래 꽂혀있던 몸을 떠나 판옥선에 효수되었다. <br>
좆본애들이 "이게 아닌데...?" 하며 얼이 빠진 와중에 물살의 흐름마저 왜군 방향으로 바뀌면서 <br>
판옥선들은 물살을 타고 왜군함대 정면을 들이받으며 전열이고 나발이고 눈에 들어오는대로 좆본수군 뚝빼기 해체를 감행했다.

앞에서는 괴물같은 놈들이 차례차례 자기네 배들을 해체하고, 왜군수군 본인들도 물살때문에 컨트롤이 안되고 <br>
이리저리 떠밀려다니는 왜군배와 왜군배(였던것)들이 들이받으면서 피해만 속출하자 <br>
역으로 승산이 없음을 판단한 왜군함대가 일제히 퇴각함으로서 명량 해전은 조선수군의 압승으로 끝난다.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역전극은 운빨좆망배틀을 최대한 기피하는 그 철저한 이순신 장군조차도 "천행이었다"라고 말하게 할 정도였다.

요약하자면 좁아터진 골목에 몰린 열세명의 프로싸움꾼에게 수백명의 동네 양아치가 깔짝거리다 처맞고, <br>
와중에 피아식별 못하고 지네끼리 각목 사시미 난자해 수십명이 뻗어버리자 쪽팔려서 빤쓰런한 꼴이다. 

"아무리 그래도 설마 이렇게까지 허무하게 자멸했겠냐, 다른 원인이나 비책이 있었을것이다."하는 의심에 근거한 망상 끝에 울돌목 전체를 쇠사슬로 연결해 <br>
좆본 배들이 지나가는 길을 막았다는 철쇄설까지 나왔을 정도고 이 망상은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도 낙점되어 등장한다. <br>
이에 대해 엄근진하게 따지기보단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다 여기고 받아들이는 편이 나을거다. 드라마를 정사인 마냥 받아들이는 역알못 흑우 없제?

어쩌면 드라마보다 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http://whitebase.egloos.com/4892406 마다시, 다가오거나 혹은 멀어지거나])
:ㄴ 더 말도 안되는 상황 맞는 게, 전투 후에 노획품까지 수거해 왔다. 그것도 병장기 같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 화문의(畫文衣), 금의(錦衣), 칠함(漆函), 칠목기(漆木器) 같이 다이묘나 가로 급이나 갖고 다니는 귀중품이 다수 포함됨. 농성하고 냅다 튀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여유로운 득템 상황이 선조실록에 고스란히 기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