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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 아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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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문센이 승리한 이유 == 한 마디로 말해서 스콧은 아문센과 비교 대상이 되기엔 아문센에게 미안해야 할 정도로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아문센의 준비는 매우 철저했다. 아문센 본인은 물론 그의 탐험대원들도 극지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고 있는 정예 요원들이었다. 아문센은 기존 유럽 탐험대와 달리 이누이트의 생존법으로 탐험을 준비했다. 짐승 털가죽으로 만든 방한복을 입고, 썰매개로 극지방의 추위에도 버틸 수 있는 허스키를 사용했다. 개들은 인간이 먹는 것도 먹을 수 있어서 개들을 위한 식품은 따로 챙길 필요가 없었다. 참고로 이 짐승 털가죽 옷은 그 당시에는 최고의 방한복이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를 능가하는 방한복은 오직 [[고어텍스]]밖에 없을 정도로 방한성이 엄청나게 뛰어났다.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괜히 얼어죽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식량 보급에 대해서도 아문센은 뛰어났다. 식량 저장소를 설치할 때 총 20개의 검은색 깃발을 저장소 양쪽으로 1마일마다 설치했다. 검은색은 온세상이 하얀 벌판인 남극에서 눈에 잘 띄는 색이고 워낙 많이 설치해 놓아서 눈보라가 몰아쳐도 안심할 수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가는 도중 펭귄이나 바다표범이 있으면 사냥해서 먹었고, 탈진한 개도 가차없이 잡아먹었다. 그래서 식량도 아낄 수 있었고, 이동 속도도 빨랐다. 반면 스콧 탐험대는 구성원부터가 문제였다. 학자 나부랭이들과 설상차 정비공밖에 없었다. 만약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스콧은 유럽식 방한복을 입고 이동 수단으로 만주산 조랑말과 설상차를 택했다. 유럽식 방한복은 추위는 막아도 습기는 막지 못해 젖은 옷은 오히려 오한을 불러일으켰고, 옷에 달린 단추는 죄다 주석으로 만들어서 다 박살났다. 만주산 조랑말은 힘 세고 추위에 강한답시고 선택한 모양이지만 아무리 만주가 춥다해도 남극 앞에선 그냥 콧바람에 지나지 않아서 얼마 안 가서 다 얼어죽었다. 게다가 말은 인간의 식량을 먹지 않으므로 식량도 따로 챙겨와야 했다. 사실 이 실수는 당시의 대탐험가 난센도 경고했고, [[어니스트 섀클턴]]도 먼저 저질렀기 때문에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었지만 그건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생깠다. 거기에 스콧 애들은 죽은 말을 식량으로 사용할 생각도 안 했다. 특히나 아문센이 스콧에게 "너, 말 가져가면 죽는다, 개를 가져가라."라고 충언했지만 스콧은 그걸 무시했다. 아문센은 스콧이 보는 앞에서는 하느님 맙소사라고 했지만 스콧이 없는 곳에서는 앗싸 조쿠나를 외쳤다. 설상차는 당대에는 최신 기술의 집약체이긴 했으나 남극의 추위를 버틸 수준은 못 되었고 결국 망가졌다. 그래서 스콧 탐험대는 썰매를 직접 끄는 것으로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다. 거기에 쓸데없이 생존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남극에서 채집한 각종 광물도 함께 갖고 다녔다. 이 [[설상차]]를 지금의 설상차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의 설상차는 [[오토바이]]에 사용하는 엔진을 넣었기 때문에 시속 100km 따위 우습게 낼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이지만 이 당시의 설상차는 말 그대로 눈 위를 달리는 [[증기기관차]]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증기기관차에 바퀴 대신 스키를 달아놓은 사양에 불과했다. 속도도 존나게 느려터졌으며 지금의 설상차와는 달리 잔고장도 잘 일어났다. 스콧에게도 아문센과 마찬가지로 이누이트의 생존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라나 미-개한 습성은 본받을 수 없다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따르지 않았다. 그 자존심이 결국 그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하고 떠나면서 스콧을 위해 식량을 남겨두었는데 나중에 도착한 스콧은 거기에 손도 대지 않았다. 그거라도 받아놨으면 그나마 목숨은 보전하여 귀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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