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편집하기 (부분)

==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는 도덕 ==

앞으로도 행복하고싶다

잘해야징


미래가 암울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랑

행복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랑


체계적 위험(국가재난급 광역 데미지)이 주는 영향은

둘에게 똑같이 치명적일지 몰라도


비체계적 위험(개인에게 치명적인 데미지)이 주는 영향에

대해 대응하는 자세와 회복력은 천지차이일 것이다.


물론 암울한 미래일것이라 생각해서 대비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므로 논외로 한다.


도덕은 지킬 것이 잃을 것이

더 많은 사람이 잘 지키는 것 같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도덕 또는 법을 어겼을 때의 기회비용이 

잃을 것이 많은 사람이 
도덕 또는 법을 어겼을 때의 기회비용보다 

적어서 그런 걸까

ㄴ잘 모를 때는 도덕을 경멸했는데 조금 알게된 지금은 도덕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도덕을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게 되었어.

ㄴ나도 그래 난 학교에서 도덕시험볼때 정답을 알면서도 그 정답을 정답으로 생각하는 게 세뇌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틀린 답을 썼었걸랑

ㄴ동감. 난 도덕이 시스템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메카니즘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거부감이 덜해진거 같거든. 유교에서 강조하는 충효예지신은 지금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당시에는 개념이 전혀없는 그러니까 대부분 금수같은 상태였으니까 강조되고 교육되었다고 생각해. 패륜에 죄악을 느끼도록 세뇌한거지. 그 후 도덕 이론이 정교화되기 보다는 처벌이 강화되고 준수가 강요되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도덕을 지키게 강제하게 된 거야. 지금까지 다들 그렇게 살아왔고 우리가 느끼는 거부감도 거기서 비롯된거로 생각해.

ㄴ그런 과도기에 도덕을 따르던 그룹○과 안따르던 그룹□이 있었을텐데□인원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인원을 ○인원으로 넘어오게하기위해천국이라던지 젖과꿀이라던지 제사라던지사후 보상을 제시한걸까

ㄴ그렇지 결과가 중요했으니 수단의 정당성과 합리성은 둘째 였겠지. 그러다가 그 집단도 신비주의 등에 동화되어 그렇게 한 근원에 대해 잊게 되었겠지. 내가 생각하는 도덕은 법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불문법과 같은 것이야. 수천년간 발전시켜온 사회시스템을 비용을 적게 들이고 유지시켜주는 장치이지. 거기에 난 요즘 모든 도덕은 거래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국가 부모자식 친구 학교 회사는 정당한 거래를 통해서만이 도덕을 유지시킬 수 있는거라고 말이야

ㄴ나는 거래 중에 보험개념으로 생각했어. 내가 좆된 남에게 손을 뻗어준다면 좆됐을 때 남이 내게 손뻗어줄 확률이 높아질까. 실제로 그럴까. 그렇게 하라고 교육하는게 효과적일까. 내가 남에게 행하는게 효과적일까.그런 고민이 든다.

ㄴㅋㅋㅋ 어렵다.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상황을 많이 탈꺼야. 암튼 교육으로 그런 마인드가 확산되면 서로 돕는 사회적자원이 풍성해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