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 편집하기 (부분)

==엑스컴이랑 비교해서 특징==
간단히 요약하면 엑스컴이랑 연관지어서 전략적인 운빨망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키스트 던전은 오히려 하스스톤에 가까운 운빨게임이다.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엑스컴에 비해 

과몰입하면 더욱 스트레스 받는 게임이므로 엑스컴이랑 다르게 메타이외에 플레이와 포기하지 않고

근성으로 머리를 쥐어 짜는 짓을 안하면 되며 엑스컴이랑 완전히 극단적으로 반대성향이 되는 게임이다. 
 
결론만 말하면 같은 운빨게임인 엑스컴이랑 비교해서는 오래 할 분량도 안되고 오래할 게임도 못된다 

그렇다고 게임이 재미 없다는건 아니고 엑스컴이랑 비교해서 생각하면 화만 겁나게 나고 극단적으로 다른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엑스컴은 피해를 입거나 잘못 된 선택을 하면 내부에서 플레이어를 약간 유리하게 해주는 확률을 주작을 건다면

다키스트 던전은 반대이다. 게임 분량도 엑스컴에 비해 짧은데다가 메타와 템맞추기가 포커스로 되어 있다보니 

단순히 엑스컴 처럼 전술적으로 우위를 잡고 운에 맡긴다가 아니라 게임 자체가 내가 포기하는걸 위주로 생각해야 되는 게임이다. 

예를 들어 아이템 파밍부터 당장 아이템 칸이 모잘라 어떤템을 버려야 될지 고민해야 되고 

잘못 된 선택들을 하면 할 수록 스트레스 받을 확률과 죽을 확률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 동료 한마리라도 잃으면 얄짤없이 퇴각 해야 되는 그런 게임이다. 

쉽게 말해서 엑스컴보다 주작이 심한 대신 게임에 결과가 시원스럽게 빠르고 빠른 진행이 가능한 게임이다. 

다키스트 던전이 나올 당시에는 게임들이 굉장히 스마트한게 대세가 되어 가고 있던 시점이고 거기에 메타를 뒤흔든 로그라이크라는 점은 높이 평가 받지만 

최근 DLC의 등장 이후에 메타에 변화를 준게 굉장히 위에 말한 조건에 부합하는 극단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걸러내고 

치명타나 회피에 의존하게 게임이 좀 바뀌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물론 오래한 가주들 입장에서는 기존에 고정적인 조합과 안정성으로 인한 루즈함을 따지고 보면 환영이지만 

새로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확도와 템세팅 문제로 어느정도 난이도 있는 문둥이를 굴리자면 짜증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다키스트 던전은 현 시점에서는 엑스컴이랑 비교하자면 완전 다른게임이지만 

운빨망겜에서 벗아나 극단적인 스릴을 추구하는 '포기하고 스트레스 받는걸' 목표로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약하면 

엑스컴 = 전술적인 극적 상황에 확률을 가미한 게임 

다키스트 던전 = 던전에서 포기와 주작이라고 느껴질 만큼 말도 안되는 상황을 받아들이면 별거 아닌 주작게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내가 전술적 스릴을 느끼고 싶으면 엑스컴을 선택하고 

짧은 시간 내 선택에 따라 게임이 어디까지 터질지를 보고 싶으면 다키스트를 하면 된다. 

난이도는 둘다 300시간 넘게 해본 입장에서는 솔직히 롱워 포함하면 엑스컴이 훨씬 어렵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키스트 던전이 현탐이 잘온다. 아마도 엑스컴처럼 머리쥐어짜서 비집고 하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에서 자꾸 내가 가지고 있는 용병과 습득할 아이템들을 자포자기 하게 강요하게 해서 그런거 같다

이거 하는 새끼들한테 린저씨가 리니지를 츄라이하라고 강요하면 두들겨팰 것이다. 리니지W에서 닼던 여백작 긴빠이한 주제에 츄라이질하면 양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