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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4일 월요일 어느 대출갤러의 일기==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어느덧 오후 2시였다. 얼른 씻고 친가에 갈준비를 하라는 말에 온갖 싫증이 났다. 3개월전에 대갤러들이 했던 중고나라론을 도전했다가 싸그리 말아먹고 구매자와 경찰서에서 겨우겨우 합의봤던 일을 엄마가 친척들에게 모조리 떠벌려대서 나는 진성 쓰레기로 낙인찍혔기 때문에 정말 가기싫었지만 엄마는 어거지로 나를 끌고 집밖으로 나온다. 30살이나 먹었다고 용돈도 주지도 않으면서 친척어른들은 하나같이 혀만차며 날 갈구는 그 모습이 너무도 보기싫다. 6개월전 하던 편의점알바는 편의점론을 시도했다가 점장에게 걸려 그냥 월급에서 까는걸로 퉁치고 그대로 짤렸다. 친가에 도착했지만 나는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 거실의 구석에 자리잡고 앉았다. 이모와 외숙모들이 전을 부치면서 나오는 냄새에 군침이 돌았지만 일부 해놓은 전들에 손을 댈 수는 없었다. 주변에 있는 사촌 여동생들이 날 한심하게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좆같은 기분에 담배나 한 대 피우러 밖으로 나왔다. 주머니를 뒤지자 라이터만 들어있었다. 담배사는걸 깜빡했던 것이다. 기분이 더러워져서 폰을켜고 디시에 접속했다. 수중에 돈은 없다. 엄마는 집에 빚도 많은데 왜 일자리는 안구하냐면서 용돈은 없다고 박박 갈구기만했다. 악착같이 매달려서 밥값정도 가끔 얻긴 하지만. 대갤에 들어가보니 여전히 구제해달라는 거지들이 많이 보였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구제글을 쓸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에 약간의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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