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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소개글=== {| class="wikitable" ! |작사||작곡||편곡 |- |이석원||이석원, 이능룡||이능룡 |} “사랑이란 이 노래보다도 짧아. 그럴 땐 자꾸 부르면 되지.” 어느 날 두 사람의 화자가 주고받듯 대화를 나누는 듯한 곡조가 나왔고 우린 그걸 짧고 간결하면서도 가능한 들을 거리들이 많이 들어 있는 곡으로 완성 시켰다. (그래서 오래 걸렸다.) 안그래도 이번 앨범에 긴 곡들이 많기 때문에 유난히 구성에 공을 들였는데,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는 이 곡도 그 점에선 예외가 아니다. 언뜻 들으면 그저 발랄한 어쿠스틱 팝 같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곡의 구성이 매우 다채롭다. 보통의 곡들이 벌스와 코러스 브레이크 등 서너 개 정도의 파트로 이루어졌다면 이 노래는 곡을 이루는 파트만 아홉 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면서도 심플하고 곡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오래 곡을 다듬어야 했다. 곡을 만들 때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연스러움인데, 우리의 경우 그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수없는 인공적인 손질 끝에 나온다. 그래서 실은 많은 음의 조각들을 이어 붙인 이 곡이, 마치 한 순간에 만든 듯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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