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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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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결과 === ==== 서울 ==== 이재명 45.73 - '''윤석열 50.56''' 이미 지난 재보궐에서 서울 민심은 반민주로 결집했었고, 예상대로 윤석열이 서울을 가져오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물론 지난 재보선은 박원숭 심판 성격도 강했던만큼 그때만큼 쏠린 표심을 보여주진 않았다. '한번 몽둥이로 두들겨맞았으면 족하지'하는 정서가 좀 있었으며, 이재명의 개인기로 정당득표 대비 선전한 감이 있다. 이재명은 그때와 비교하면11개 구, 170여개의 동을 다시 탈환했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재명이 승리한 곳들은 접전승이 많았던 반면 윤석열은 압승한 곳이 꽤 있었기 때문. 대표적인게 강남 3구, 용산. 한강에서 가까운 부촌과 중심 지역들의 윤석열 지지가 유독 높았으며 먼 외곽 지역들은 이재명 지지가 높았다. 특히 서초 강남은 경남권보다 높은 60 후반대의 득표율을 보여줬다 ㄷㄷ ==== 경기 ==== '''이재명 50.94''' - 윤석열 45.62 이재명의 홈그라운드. 또한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민주당에게 매우 유리한 지역이 되었고 이번에도 결과로 드러났다. 크게 보면 우촌좌도 현상이 여전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시골 지역의 보수 성향은 옅어졌고, 도시 지역의 진보 성향도 옅어졌다. 전통적 부촌이나 1, 2기 신도시에서 윤석열이 크게 선전했으며 이재명은 전통적 민주당 지지 지역에서 힘이 많이 빠진 대신 오히려 과거 보수정당 지지세가 높았던 중소도시 지역에서 더 선전한 편. 즉 경기도에서도 부촌과 1, 2기 신도시들을 필두로 부동산 영향이 꽤 있었다. 물론 득표율도 그렇고, 승리지역도 그렇고 이재명이 이긴 것은 자명하기에 큰 변수가 없는한 앞으로 경기는 민주당이 따놓은 당상일듯 하다. 즉 보수정당에게 앞으로의 선거가 더 힘들어진다 이말. ==== 인천 ==== '''이재명 48.91''' - 윤석열 47.05 인천 역시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격차가 크지 않기에 앞으로 민주당의 약우세 속 경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이 민주당 우세지역인 부평, 계양을 포함 각종 신도시와 공단을 먹었고 윤석열은 송도가 있는 부촌 연수구를 포함 도서지역을 먹었다. 원도심인 중, 동 미추홀(남) 지역은 둘의 표차가 100여표로 정확하게 반갈되었다. 신도시와 공단이 민주당 우세, 부촌과 시골이 국힘 우세로 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이쪽은 수도권치고 오히려 과거의 통념대로 결과가 나온 편이다. 서울, 경기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표심이 완전 뒤바뀐걸 볼때 꽤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는 부분 박빙의 득표율만큼 우세지역도 정확히 5대5였다. ==== 강원 ==== 이재명 41.72 - '''윤석열 54.18''' 다시 보수정당이 강원을 탈환했다. 다만 이전 60퍼 넘기던 시절에 비하면 민주당이 오히려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는 지역. 물론 최문순이 퇴물이 된 이 시점에선 이광재가 얼마나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유불리가 결정될 예정. 현재로선 상당히 약세이다. ==== 충남 ==== 이재명 44.96 - '''윤석열 51.08''' 윤석열 홈그라운드. 홈이점을 살려 낙승했고 대선 승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충북 ==== 이재명 45.12 - '''윤석열 50.67''' 대선 캐스팅보트. 충청 대망론의 힘을 얻어 윤석열이 승리하면서 유일하게 대선 승리 후보를 모두 맞힌 지역이 되었다. ==== 대전 ==== 이재명 46.44 - '''윤석열 49.55''' 민주당 약우세 대전마저 기어코 가져오는데 성공. 윤석열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 이쪽이 오히려 인천보다 부동산 영향을 많이 받은건지 서구같은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윤석열 표가 더 많이 나왔다. 과학단지가 많고 젊은 연구원이 많아 민주당의 오랜 텃밭이던 유성구도 근소하게 윤석열이 승리했다. 이들 지역보다도 국힘 우세 지역인 대덕구의 표차가 특이하게도 가장 적었다. 17년 이후 계속 파란색으로 통일되었던 대를린이 이번엔 빨간색으로 통일된 것은 덤. ==== 세종 ==== '''이재명 51.91''' - 윤석열 44.14 민주당 극우세 지역에도 불구 윤석열이 대선전했다. 호남에 버금가던 득표율을 자랑하던 지역이 엄대엄에 가깝게 된 것이다. ==== 광주 ==== '''이재명 84.82''' - 윤석열 12.72 보수정당의 무덤에도 불구 10퍼를 넘기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광주 이대남들이 윤석열을 많이 밀어줬다. 다만 이준석이 30퍼 넘는다고 말털어서 기대감을 쓸데없이 올렸다. ㅉㅉ ==== 전남 ==== '''이재명 86.10''' - 윤석열 11.40 역시 두자리수 득표율로 선전했다. ==== 전북 ==== '''이재명 82.98''' - 윤석열 14.42 15퍼에 근접한 득표율을 올렸다. ==== 대구 ==== 이재명 21.60 - '''윤석열 75.14''' 경북보다 더 높은 득표율이 나왔다. 이재명은 여태까지 민주당 후보들이 대구에서 받아온 득표율만큼 받았다. ==== 경북 ==== 이재명 23.80 - '''윤석열 72.76''' 역시 이재명이 고향버프로 은근히 선전했다. 고향 안동에선 29%를 득표하며 상당히 선전했다. ==== 경남 ==== 이재명 37.38 - '''윤석열 58.24''' 윤석열이 60퍼를 넘기지 못하며 여전히 민주당 지지세가 무시할 수 없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 와중에 노짱 고향인 김해와 재앙이 고향인 양산에서는 윤석열이 이겼다. 특히 김해는 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지역인데 이재명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투표소에 안 가거나 윤석열을 택하게 되었으며, 재앙이 고향인 양산에서는 대다수의 지역에서 윤석열이 이겼다. 결론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완전히 움츠러든 것은 아니나 문재인 비토 정서 + 역대급 오물을 싸지르고 퇴장한 오거돈과 김경수의 역하드캐리로 큰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PK는 다시 보수우위의 지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결국 우려했던대로 8회 지방선거에서 부울경은 국민의 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면서 부울경에서의 민주당은 그야말로 좆망했다. 그나마 남해군수는 건졌지만 이마저도 인물론으로 겨우 건져낸거니... 오히려 대선때보다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 울산 ==== 이재명 40.79 - '''윤석열 54.41''' 이재명이 40퍼를 넘기며 선전했다. 정의당 본진인 만큼 여전히 진보정당이 힘을 발휘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북구에선 노동자 표를 먹은 이재명이 95표차로 승리하며 국힘의 영남 싹쓸이를 막았다. ==== 부산 ==== 이재명 38.15 - '''윤석열 58.25''' 경남과 비슷하게 나왔다. 부울경에서 민주당의 비토 여론이 상당했음에도 노통때부터 다져놓은 기반은 무너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 제주 ==== '''이재명 52.59''' - 윤석열 42.69 점점 민주당에게 유리해지는 지역답게 이재명이 예상보다 더 큰 격차로 승리했다. ==== 총평 ==== 5년간 재앙이의 실정에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여전히 두텁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는 현재 정치 지형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민주당에게 유리한 곳이 점점 늘어나는데 비해(경기, 인천, 제주) 보수정당은 아니기 때문. 충청도만 보더라도 박근혜때는 압승했으나 이번엔 오랜만에 충청대망론을 업은 후보가 나왔음에도 신승이었다. 부동산 문제를 직격으로 맞은 서울도 이명박이 당선된 대선이나 작년 재보선때마냥 표차가 큰 건 아니었으며, 부울경의 민주당 기반은 여전히 건재했다. 그렇기에 보수 정당의 미래는 윤석열에게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모든 선거가 불리하게 시작하기에, 좀만 잘못하면 5년 내내 민주당에게 선거를 다 내줄수 있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반면 잘하는 게 아니고서야 이 구도를 다시 보수 우위의 지형으로 반전시키긴 힘들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렇게 유리한 구도임에도 결국 진 민주당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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