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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축 ==== 멤브레인 키보드 기술이 만들어지기 전엔 모든 키보드가 기계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당시 키보드를 만들던 알프스회사에서 나오던 축 중 하나다. 아쉽게도 지금 알프스는 망해 사라졌고 시중에 도는 대부분의 알프스축은 유사알프스다. 한성컴퓨터에서 이 유사 알프스 백축을 사용한 응답하라 1992키보드를 만들어 출시를 했었다. 응답하라 1992라고 1992대 한정판이라지만 다른 회사에서 2000대 팔았다고 행사하는거보면 다 팔리지는 않을 듯 하다. 유사 알프스 키보드를 써본 사용자들은 캔을 찌그러뜨리는 소리가 나 도저히 쓰지 못하겠다는 후기가 있었음. 앞에서 청축이 타자기를 누르는 소리라 했지만 사실은 알프스축이 '진짜'다. 자세한 사용기는 추가바람.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이전엔 잠깐 돌아다녔지만 요샌 잘 안보인다. 알프스축의 경우 키압이 장난아니다. 흑축보다 더하다. 80g 정도의 키압,80g 키압이면 실제 수동타자기의 자판을 누르는 정도의 키감이다. 당연히 장시간사용하면 손가락 관절염 잼. 알프스축 2년간 사용한 후긴데 백축은 청축에 흑축을 넘는 키압을 가미한거라 보면 된다. 값 싸다고 유사알프스로 기계식 입문해서 그런가 그게 청축의 맛인줄 알고 열심히 썼다. 그러다가 체리 청축쓰니 손가락 날아가는줄. 매우 가볍다. 사운드는 청축 소리 매우 키운걸 무거운 저음으로 때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못쓸만한 키보드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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