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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어느 오유 유저의 일기1== 오늘 오전에 소개팅에 나갔다. 상대 여성은 소개팅 내내 아무 말 없이 네...네... 하더니 시간 없어서 나가봐야된다고 했다. 음식값을 지불해주니 고맙다고 하며 나갔다. 부담될까봐 바로 문자보내지 않고 정확히 1시간쯤 '잘 들어가셨나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다. 과사에 가니 후배들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시끌벅적하던게 줄어들고 약간 불편하게 여기는것 같았다. 나이 많은 복학생이라 그런건가? 아니면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무리하게 여기저기 부탁한게 발정난것처럼 보였나?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여유롭고 인자한 선배의 이미지로 후배들에게 먼저 말걸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데 후배들은 딱딱 정해진 말만 하며 딱딱하게 나온다. 그래서 후배들한테 인기 얻으려고 점심에 근처 음식점에서 먹자며 점심 쏜다고 했다. 그러자 3명이 그때 시간 있어서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했다. 나머지 4명을 데리고 음식점에 데려갔다. 데려간게 남자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음식점에 들어가니 혼밥 먹고 있는 사람이 몇몇 보였다. 저런 부류보다는 낫다는 만족감을 은근히 느꼈다. 후배들이랑 음식을 먹고있는데 어떤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다. 보니까 예전에 군대 있을때 후임이었다. 상당히 갈구고 괴롭혔는데 그 후임을 보니 예전 일들이 떠올라서 불편했다. '혹시 아는체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왜냐면 그 별볼일 없는 애한테는 신경써서 대해주기 싫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배들 앞에서 여유롭고 젠틀한 이미지는 지키고 싶다. 다행히 서로 못본척하며 아는체 하지 않았다. 후배들은 고맙다면서 가버렸다. 오후 강의를 듣고 원룸으로 왔다. 원룸에서 노트북으로 오유를 켰다. ASKY~ 안생겨요~ 하면서 자조하며 어울렸는데 안생겨요~ 하면 다같이 못난것 같아서 짝이 없는 비참한 현실이 위로가 된다. 그러다가 데이트 비용에 대한 남,녀 콜로세움이 일어났다. 한국의 데이트 풍습은 부당하다며 온 힘을 다해 설파했다. 물론 현실에서 돈 안낸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더치페이로부터 생기는 손해는 지기 싫다. 이렇게 인터넷으로부터 인식이 바뀌면 사회 인식이 바뀔테고, 그러면 그런 풍습에 수동적으로 편승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술마시자며 후배들에게 연락하는데 몇명은 부담스럽게 여기며 시간이 없다고 했다. 몇명은 어느어느 음식점에 있다며 죄송하다고 한다. 같은 학과생이 같은 음식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설마 지들끼리 노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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