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편집하기 (부분)

==등장인물==
*메일
주인공. 왕녀호위부대 대장. 칼 손잡이를 딜도로 사용하는 33살 상폐녀. 이미 노처녀지만 더 늙기 전에 임무 해방돼서 처녀를 따먹어줄 남자 없을까 헛꿈꾸고 있다. 그래도 젊은 시절부터 전쟁터를 헤치고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라 전투력은 여기사 중 원탑이다. 무기를 든 견습기사 전부를 맨손으로 상대하고 골목길 깡패 50명을 제압한적도 있다. 너무 강해서 어디가서 붙잡혀 강간당할 일도 없다.

*메나
주인공의 부관. 30살 독신. 포커페이스를 이용해 글러먹은 주인공한테 이것저것 태클 걸며 상식인인 척 하지만 나이만 3살 적을 뿐 지도 똑같은 상폐녀. 젊은 시절부터 메일과 전쟁터를 헤치고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 

*실비아
왕국 제1왕녀. 29살. 예의범절 따위 개나 줘버리라는 털털하고 호탕한 성격이지만 색정광이라 이혼경력 3번. (개중엔 신랑과 시아버지를 같이 따먹어서 파토난 적도 있다...) 다행히 4번째 결혼은 상대 남자가 기가 약하면서 주제에 색은 존나 밝히는 놈이라 잘 성사됨. 국정에 참여하자마자 국정농단하던 신하들을 단칼에 모가지 치고 반대파들의 반란을 일어나는 족족 박살냄. 남자로 태어났으면 일세를 호령했을 영걸이 됏을텐데 여자로 잘못 태어난 게 죄인 듯. 메일, 메나하고는 어릴 적부터 같이 전쟁터를 누빈 전우라서 야자만 안 깔 뿐 사실상 친구같은 관계. 

*에메라
왕국 제2왕녀. 12살. 주인공이 현재 호위중인 대상. 성(性)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한 애라서 심지어 언니한테 직접 '셰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도 그냥 얼굴 하나 안 붉히고 그렇구나~! 하고 넘길 정도. 얌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밖에 나다니길 좋아하는 부분은 언니를 닮았다. 검술은 취미로만 익혔지만 다른 나라의 '장식용 여기사'들보단 훨씬 나은 정도...가 아니라 손바닥 다 까져서 피 철철 흘릴 때까지 목검 휘두를 정도로 강철체력. 워 코와이~

*큿코 로제
왕국 여기사 교관. 과거 포로가 되어 능욕당한 경험이 3번이나 있어 이 때 얼싸 잘못 당해서 애꾸가 되는가 하면 괄약근이 너덜해져 훚앙에 마개를 따로 꽂아야 할 정도. 그래도 그거 다 이겨내고 그럭저럭 일상생활을 살고 있는 멘탈갑. 쇼타를 겨우 벗어난 어린 소년 기사들을 몇 번 따먹어 보긴 햇는데 따먹은 애들이 족족 얼마 못 가 전사해서 스스로 재수없는 X이라고 자각함. 나중에 실비아의 요청으로 이웃나라 파견 가서 거기 여기사들을 개같이 굴린다.

*프로렐
왕비호위부대 대장. 34살 독신. 가문빨이 좋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예의범절에 엄격한 성격이라 실비아는 질색한다. 물론 실비녀가 노처녀라고 팩트폭력을 휘두르며 까대면 찍소리도 못하고 빈사상태가 된다. (주변의 다른 노처녀들도 같이 스플래쉬 대미지를 맞아서 그렇지...) 상폐녀인데 중요한 임무들을 곧잘 떠맡곤 하는 메일에게 대항의식을 품고 있다. 

*자라
특수임무부대 기사단 단장. 31살 독신. 세뇌 같은 뒷공작이나 기타 특수임무에 종사하는 탓에 잠이나 휴식을 제대로 취해본 적이 드물어 얼굴이 퀭~하다. 역시 메일에게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음.

*나마코
국내를 경비하는 여성경비단 대장. 26세 독신. 비중은 공기.

*국왕
명색이 국왕인데 찐따같이 생겻다. 왕비한테 잡혀 사는 듯. 등장할 일이 잘 없는 공기캐.

*트리스티아 & 라첼
도적단에 포로가 됐던 여기사들. '크림존 도적단'에 끌려가서 쾌락조교를 받고 챙녀로 거듭나 버렸다. 이 때문에 희망퇴직 처리돼서 상이기사 연금이 날라간다. 뭔가 헬조선 & 동조선스러운 현실고증. 한편 파오후들은 여기사들이 지들 좋아하는 동인지 작가 이름을 한 도적단에 끌려갔으면 이렇게 됐겠지, 저렇게 됐겟지 하며 망상으로 만리장성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