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편집하기 (부분)

== 망명 ==
1997년 뜬금없이 한국으로 망명했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이 집권하면서 토사구팽 당한 것이 주된 망명 사유였다.

하지만 탈북 이후에도 죽을 때까지 자신이 만든 [[주체사상]]을 버리지 않았다. 김정일이 주체사상을 오용하고 있다고 했지, 주체사상 자체는 잘못된 사상이 아니라고 여겼다. 심지어 탈북 후에 한국에서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퍼트리려고 하기까지 했다. 이거 때문에 같이 탈북한 탈북자들도 손절함.

그래도 [[김일성]] 시절 [[김정일]]이 아직 좆밥이었던 시기에 북한 서열 2위도 먹어봤고 최고 고위층이었기에 북한의 내부 사정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써먹을 곳은 많았다. 당시 북한이 숨기고 있던 대남도발을 전부 실토해냈고 특히 아웅산 묘소 테러와 KAL기 폭파사건의 내부 사정을 아주 상세하게 증언했다. 그리고 [[김일성]]이 말년에 아들 [[김정일]]한테 끌려가는 허수아비 노인네에 불과했다는 걸 증명했고 각종 대남도발을 누가 지시했는지 아주 상세하게 다 알고 있었다. 덕분에 죽는 날까지 남파 간첩에게 끊임없는 살해 위협을 당했다.

가장 중요한 정보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토해냈다. 이미 80년대부터 핵무기를 연구하고 있었고 97년 당시에도 여전히 핵 개발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밝힌 것이다. 90년대만해도 북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사람들이 반신반의하면서 "저거 탈북하고 관심 받으려고 어그로 끄는 거 아니냐? 먹고살기도 힘든 북한이 뭔 핵 개발이냐"라고 안 믿는 사람도 많았는데 잘 알다시피 이후 이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0069027?sid=100 덕분에 남북 화해 무드로 지지율 먹으려던 슨상님 시절에는 활동 제한 처분을 받았고] 이 활동 제한은 띵박이 때나 되어서 비로소 풀리게 된다. 참고로 슨상님 시절에 활동 제한 당했을 때 온 국민이 [[김정일|뽀그리우스]]가 슨상님과 쑈질하는 거 보면서 하하호호 웃는 걸 보고 남조선에도 환멸을 느껴 다시 미국으로 망명하려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