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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과 부장품 == 사후세계와 부활을 중요하게 여겼던 고대 이집트의 종교관에 따라, 파라오의 무덤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고 평상시 쓰던 수 많은 물건들을 함께 매장했다. 초기 왕조와 고왕국 초기에는 마스타바라 불리는 벽돌무덤에 시신을 안장했으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피라미드]]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피라미드는 거대한 만큼 눈에 너무 잘 띄어서 고대 이집트 당대부터 도굴꾼들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이에 신왕국 시대에는 왕가의 계곡에 무덤을 조성하였으나 여기도 심심하면 도굴을 당했고 왕권이 약화되는 후기로 가면 아예 노동자들이 도굴용 입구를 따로 만들거나 무덤을 관리하는 사제와 관리, 귀족들이 결탁해서 부장품을 몰래 빼돌려 파는 등 막장의 극치를 달렸다. 이렇게 만연한 도굴 때문에 파라오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도굴당한 선대 파라오들이 무덤을 수습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자주 털리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자, 사제들을 시켜 상태가 괜찮은 시신들을 추려서 다시 염습한 후 부장품을 약간 넣어서 공동 묘지처럼 집단매장하고 나머지 부장품은 거두어서 국가재정에 보태어 썼다. 이런 식으로 공동 묘지가 된 무덤은 2곳 발굴되었는데 하나는 왕가의 계곡 근처에 있던 깊은 암굴 무덤(DB320)으로 원래는 제3중간기인 제21왕조 때 아문의 대사제였던 피네젬 2세와 가까운 가족들의 무덤이었다. 나머지 1곳은 당대에 한 번 도굴당해서 다시 도굴할 가치가 없어 안전하다고 판단된 아멘호테프 2세의 무덤(KV35)으로 아멘호테프 2세를 비롯해서 15구의 미라가 발견되었는데 멀쩡한 미라는 주인인 아멘호테프 2세(발굴 초기에 관리 소홀로 관에 들어있는 몇몇 부장품이 털렸다)뿐이고 나머지는 도굴당한 무덤에서 수습한 미라들이라 상태가 좋지 못하다. 집단매장이 끝난 뒤에는 선대 파라오들의 무덤에서 수습한 부장품을 재정에 보태어 쓰기 위한 보물창고로 쓰였고 중세 시대때는 콥트교 수도자들의 은거지로 쓰여서 아멘호테프 2세는 편히 쉴 수 없었을 것이다.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도굴당하지 않은 무덤은 제21왕조의 파라오인 프수센네스 1세의 무덤인데 무덤이 발굴된 시기가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직전인 1939년이었고, 무덤의 위치가 나일강 삼각주의 타니스였기 때문에 수천년 동안 끊임없이 들어왔다가 빠지는 물에 벽화의 색도 빠져버렸고 부장품도 썩지 않는 금속이나 도자기로 만든 걸 제외하면 썩어버려서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미라들도 오래전에 완전히 다 썩어서 발굴 작업 중 관을 열었더니 같이 넣은 부장품과 뼈만 남아있었다. 프수센네스 1세의 관은 3중으로 제일 바깥쪽 관(제19왕조 파라오이자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르납타의 관을 빼돌려서 재활용했다), 가운데 관, 그리고 은으로 만든 관으로 구성되었다. 아들인 아페네모네는 나무에 금칠을 해서 만든 관에 들어 있었으니 그나마 낫긴 하지만 이집트의 국력이 쇠퇴해가던 제3중간기인 제21왕조였으니 만듦새는 한창 번성하던 신왕국 시절과 비교하면 매우 떨어진다. 금을 통째로 녹여 만든 황금 마스크도 나왔는데 투탕카멘의 마스크와 비교하면 제작 솜씨가 확연히 떨어지는 게 눈이 보일 정도다. 아들 아페네모네의 관에서도 데스 마스크가 2개 나왔으나 이쪽은 순금도 아니고 나무에 금칠을 해서 만든 거라 훨씬 가치가 떨어지며 오랜 세월 동안 습기에 영향을 받아 뒤틀려버렸다. 전실에는 프수센네스 2세, 시아문, 세숑크 2세가 안치되었는데(무덤에 계속 물이 들이차는 상황이라, 신관들이 그나마 상태가 괜찮았던 프수센네스 1세의 무덤으로 이장했다) 은제 관에 들어있던 셰숑크 2세를 제외하면 목재 관을 쓴 바람에 오랜 세월 동안 습기에 노출된 탓에 다 썩어서 흔적이 하나도 남지 못했다. 셰숑크 2세의 관은 특이하게도 머리 부분이 왕권을 상징하는 신인 호루스의 머리 모양이다. 그 외에는 프수센네스 1세 생전에 총애하던 장군인 안케펜무트와 상당한 고위 사제로 추정되는 웬제바우엔제드가 안치되었다. 안케펜무트의 미라를 검사한 결과 내장을 따로 빼지 않고 약품 처리하여 그대로 붕대를 감아 만들었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50대로 자연사했고 오른손으로 무기를 휘두르다보니 오른팔과 어깨의 근육이 발달해 있었다. 웬제바우엔제드의 미라도 확인한 결과 50대에 자연사했으며 누비아 혈통을 물려받았다는 것, 꽤나 고위급 사제였는지 황금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황금 재질로 만든 컵이 들어었는데 이 컵은 매우 섬세한 상감 기법으로 장식해서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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