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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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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 않는 게 좋은 주장 == 아래와 같은 주장들은 설득력이 떨어지거나 논파당하기 쉽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첫 두 개 '한글 표기가 중복된다, 원어 복원이 안 된다'와 '나한테는 이렇게 들리니까 이렇게 써야 한다'는 씹뜨억들이 굉장히 자주 쓰는 레퍼토리다. 참고로 아래에 적힌 주장과 반박 중 일부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법에 대해 논쟁할 때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니 일본어가 아니라 다른 언어의 한글 표기법에 대해 논쟁을 하고 싶은(?) 경우에도 한번 쭉 읽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한글 표기가 중복된다, 원어 복원이 안 된다 : 당장 영어 f와 p도 모두 ㅍ으로 적는 등, 원어에서 다른 발음/철자라도 한글 표기가 같아지는 경우는 많다. 그래서 이 이유는 1순위가 될 수 없다. * 나한테는 이렇게 들리니까 이렇게 써야 한다 : 청취 감각은 사람의 사고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똑같은 소리도 사람의 사고에 따라 '[[요시 그란도시즌|그란도 시즌]]'으로 들리기도 하고 '하나 둘 셋이야'로 들리기도 한다. 예전에 영어권에서는 똑같은 소리를 듣고 Yanny냐 Laurel이냐로 논쟁이 벌어진 적도 있다. : 일본어 음성에 대한 예를 들어 보자면,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9158 이 글]의 댓글을 보면 한 사람은 "혹카이도보다 홋가이도가 롭폰기보다 롯본기가 원래 발음에 더 가까운데요?"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홋가이도보단 혹카이도, 롯본기보단 롭폰기가 훨씬 어울려" 보인다고 했다. : 그리고 이런 식이라면 누군가가 작정하고 어그로를 끌어도(예: 나한테는 {{Lang|ja|か}}가 '포'로 들리니까 '포'로 적어야 한다) 반박을 못 하게 된다. 그것도 '나한테는 이렇게 들리니까 이렇게 써야 한다'기 때문이다. :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악기가 내는 음으로부터 말소리가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는데(예: C 음을 들으면 그 음이 '도'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림) 그렇다고 해서 그 음에 자음과 모음이 존재하는 건 전혀 아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이렇게 들린다'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 참고로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을 예사소리로 인식하는 현상은 사실 지금도 남아 있다. 아래의 '영어의 어두 무성음은 거센소리로 적으면서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은 예사소리로 적는다'도 참고. * 일본어에서 어떠어떠한 발음/철자 차이가 중요하다 (또는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 : 일본어를 구사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차이를 신경 써야 하는 건 맞는데, 그건 대다수의 한국어 화자들한테는 중요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한국어 화자는 일본어를 알아야 할 또는 구사해야 할 의무가 없다. 한글 표기 관련해서 논쟁하는 사람들이 흔히 이 점을 간과한다. : 바로 아래의 '원어 발음과 다르다, 원어민이 못 알아듣는다, 일본어 익힐 때 헷갈린다'도 참고. * 원어 발음과 다르다, 원어민이 못 알아듣는다, 일본어 익힐 때 헷갈린다 : 한국어의 한글로는 다른 언어의 발음을 정확히 적을 수 없다.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건 따르지 않건, 한글로 표기하는 시점에서 필연적으로 원어 발음과 차이가 생기게 된다. 한 언어의 발음을 다른 언어의 표기 체계에 따라 적을 때 정확한 발음 전사는 어차피 불가능한 것으로, 비슷하게밖에 전사되지 않는다. 설령 미묘한 발음 차이들을 무시한다 하더라도, 일본어만 해도 {{Lang|ja|つ}}나 {{Lang|ja|ざ}} 등은 한글로 제대로 적을 수 없다. 즉 한글 표기는 다른 언어의 '발음 기호'가 될 수 없다. 다른 언어를 익히거나 구사할 때는 (한글 표기와는 무관하게) 해당 언어의 정확한 발음을 따로 익혀서 그에 맞게 발음해야 한다. : 그리고 한국어 화자가 한글 표기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한국어 화자들 사이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해서이며, 한글 표기를 보는 모든 한국어 화자들이 일본어나 다른 언어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에마뉘엘 마크롱]]이라는 한글 표기를 보는 모든 한국어 화자들이 [[프랑스어]]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일본어 한글 표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어 한글 표기를 보는 모든 한국어 화자들이 일본어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다. 한글 표기는 한국어 화자들끼리만 잘 알아보고 잘 알아들으면 그만이다. 원어민이 못 알아듣는지 또는 다른 언어 익힐 때 헷갈리는지 등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 (이것도 좀 다른 얘기지만, 한국어에는 아예 원 언어와 상관없이 쓰이는 표현들도 있다. '핸드폰'이나 자동차 '핸들' 같은 콩글리시가 그 예다. 그러니까 다른 언어를 구사할 때 어차피 한국어에서 쓰이는 형태에 100% 의존할 수 없다.) * 영어의 어두 무성음은 거센소리로 적으면서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은 예사소리로 적는다 : 영어의 어두 무성음은 강한 기식이 동반된다. 그래서 한국어 화자에게 논란의 여지 없이 거센소리로 인식된다. 반면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은 기식의 강도가 약하고 모자란다. 그래서 한국어 화자에게 예사소리로 인식될 수 있고, 실제로도 전통적으로 예사소리로 받아들였다(위에 나열한 '가오', '다마네기' 등의 예 참고). 따라서 영어의 어두 무성음과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그리고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을 예사소리로 인식하는 현상은 사실 지금도 남아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야동 본 사람들은 {{Lang|ja|気持ち}}({{Lang|ja|きもち}})를 보통 '기모찌'로 인식하지 '키모치'로 인식하지 않으며, [https://www.youtube.com/watch?v=iiki76Fg7Vc 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Lang|ja|とんでもない}}를 '돈데모나이'로 인식한 사람들이 꽤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면, [[넷플릭스]]는 한국어 자막에서 외래어 표기법을 굉장히 잘 따르는데(한국 내 심의 기관에서 따를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넷플릭스로 일본 애니를 처음 본 사람들은 자막에 나오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한글 표기를 보고 딱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예: [https://twitter.com/kabanae_mart/status/1357587326088536066 {{Lang|ja|来栖}}({{Lang|ja|くるす}}) 구루스], [https://twitter.com/SHK_ramsey/status/1363813321875492867 {{Lang|ja|杏子}}({{Lang|ja|きょうこ}}) 교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0734494 이 글]의 댓글 중 "근데 넷플릭스로 일본 애니 처음 접한 사람들은 별로 불편 못 느끼더라. 오히려 저 표기를 먼저 접하니 왓챠나 라프텔 표기를 더 어색해하던데..."). 다시 말해서 일본어 음성을 들으면서 자막에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한글 표기를 본 건데도 딱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일본어의 어두 무성음을 예사소리로 적어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한다(특히 먼저 접한 한글 표기가 없을 때). : 또한 씹뜨억들도 {{Lang|ja|遅刻}}({{Lang|ja|ちこく}})를 [https://www.fmkorea.com/3158165512 지코쿠]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8824927 지꼬꾸]로 적기도 하고 {{Lang|ja|助けて}}({{Lang|ja|たすけて}})를 [http://www.inven.co.kr/board/lovelive/3897/689194 다스케테]나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652/217407 다스께떼]로 적기도 한다. 모르고 들으면 또는 별 생각 없이 들으면 저렇게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 {{Lang|ja|か}}행과 {{Lang|ja|た}}행을 어두에서 예사소리로 적고 어중·어말에서 거센소리로 적는 건 1음운 1기호 원칙에 어긋난다 : 이것 자체는 맞는 말이긴 한데, 사실 외래어 표기법 내에서도 1음운 1기호 원칙은 언제나 지켜지는 원칙이 아니다. 그리고 1음운 1기호 원칙은 '원어의 A라는 음운은 한글로 언제나 X로 표기한다'만 보장해 줄 뿐이지 그 X에 들어갈 게 뭔지는 보장해 주지는 않으며, 한글 표기가 중복되지 않게 한다는 조항도 아니다. 청음을 언제나 예사소리로 적어도 1음운 1기호 원칙에는 어긋나지 않는다. 청음을 언제나 거센소리로 적자고 주장하려면 이 문서 위쪽의 밑줄 친 부분처럼 주장하는 게 좋다. : 또한 일본어 표기법의 다른 부분에서도 1음운 1기호 원칙은 깨져 있다. 바로 {{Lang|ja|う}}단이다. {{Lang|ja|う}}단은 표기가 ㅜ와 ㅡ로 나뉘지만 이것 가지고는 보통 뭐라고 안 한다. 1음운 1기호 원칙을 민다면 {{Lang|ja|う}}단의 표기도 ㅜ와 ㅡ 중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 실제로 {{Lang|ja|う}}단의 한글 표기를 ㅜ와 ㅡ로 나누지 말고 ㅜ 하나로 통일하자는 주장도 존재하기는 한다. * {{Lang|ja|九州}}({{Lang|ja|きゅうしゅう}})는 ''''규'''슈'로 표기되지만 {{Lang|ja|北九州}}({{Lang|ja|きたきゅうしゅう}})는 '기타'''큐'''슈'로 표기된다 : 이건 일리가 없는 건 아닌데, 두 가지 방법으로 반박이 가능하다. :: 1. 어차피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는 '규슈'를 한 덩어리로 받아들이고 '기타큐슈'를 한 덩어리로 받아들이지, '기타큐슈'를 '기타'와 '큐슈(규슈)'로 나눠서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Lang|ja|九州}}의 {{Lang|ja|きゅう}}와 {{Lang|ja|北九州}}의 {{Lang|ja|きゅう}}가 한글 표기에서 꼭 같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할 수 있다. :: 2. 대조표를 수정하는 대신, 복합어는 각 구성 단위를 따로따로 한글로 적은 뒤 이어서 쓴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걸로 해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Lang|ja|北九州}}는 {{Lang|ja|北}}와 {{Lang|ja|九州}}를 각각 따로따로 한글로 적은 뒤 이어서 쓰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Lang|ja|九州}}는 ''''규'''슈'로 표기되고 {{Lang|ja|北九州}}는 '기타'''규'''슈'로 표기되어, {{Lang|ja|九州}} 부분의 한글 표기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북한 표기법이 복합어를 이렇게 처리한다. 북한 표기법에서 {{Lang|ja|九州}}는 ''''규'''슈'로 표기되고 {{Lang|ja|北九州}}는 '기따'''규'''슈'로 표기된다('기따'''뀨'''슈'가 아니라). * 일본어 로마자 표기가 k, t, ch, ts니까 {{Lang|ja|か}}행과 {{Lang|ja|た}}행을 ㅋ, ㅌ/ㅊ으로 적어야 한다 : 그러면 {{Lang|ja|鈴木}}({{Lang|ja|すずき}})는 로마자 표기가 Suzuki인데 왜 '수주키'로 안 적느냐는 반론이 가능해진다. 뭐 만약 '스즈키'가 아니라 '수주키'로 표기돼도 괜찮다는 입장이라면 상관없을 것이다(위에서 얘기했듯이, 따지고 보면 {{Lang|ja|う}}단의 한글 표기를 ㅜ 하나로 통일하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 이 표기나 표기 방식이 더 많이/널리 쓰인다 :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객관적으로 한국어 언중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입증된 바가 없다. 후술하듯이 한국어 언중 전체의 일본어 한글 표기 실태는 아직까지 확실히 객관적으로 연구·조사된 바가 없다(그리고 이걸 연구·조사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씹뜨억들의 표기 양상 또한 확실히 객관적으로 연구·조사된 바가 없다. : 예를 들어 직장인들 중에서 '상신'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전혀 쓰이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462794 관련 글]). 단어 하나만 가지고도 저렇게 증언 내지는 경험담이 나뉘기도 하는데, 수많은 단어들을 조사해 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일본어 한글 표기 실태에 대해서 한국어 언중 전체적으로 어떤 형태나 방식이 더 많이/널리 쓰인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 참고로 <u>원어의 A라는 음가나 철자가 한글로 X로 표기된 경우들을 제시하면서 A에 대해 X라는 표기가 가장 보편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곤란하다</u>. 일부러 A가 X로 표기된 경우들만 선별해 와서 우기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A가 X로 표기된 경우들이 있다는 것 자체는 A가 X로 적히는 게 가장 보편적임을 입증하지 않는다. X 외의 다른 한글 표기로 적힌 경우들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A에 대해 어떤 한글 표기가 가장 보편적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원어에 A가 포함된 수많은 한글 표기들을 수집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그리고 각 일본어 음가나 각 가나 문자에 대해서 이러한 객관적인 분석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온라인 검색 엔진에 검색했을 때 결과 수가 더 많다 : 일단 온라인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 수가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구글]]을 사용할 경우 [[네이버 카페]] 등은 검색에 안 잡힌다. 그리고 동철이의어가 있는 경우는 결과 수 비교가 불가능하다. : 게다가 검색 결과 수는 조작에 취약하다. 여론 조작도 하는 시대인데(예: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온라인 검색 결과 수 조작이 과연 불가능할까? 예를 들어 특정 한글 표기가 포함된 글을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여러 웹사이트에) 계속 올려 대면 검색 결과 수를 쉽게 늘릴 수 있다. 더 극단적으로는, 반대로 어떤 웹사이트의 관리자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표기가 포함된 글을 몰래 수정하거나 지워서 검색 결과 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 또한 '많이' 쓰이는 것과 '널리' 쓰이는 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세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는 [[영어]]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중국어]]다. '많이'보다는 '널리'가 더 중요한데, '널리' 쓰이는 건 온라인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 수로 알기 어렵다. :: 가령 A라는 표기는 검색 결과 수가 3만 건 나왔고 B라는 표기는 검색 결과 수가 8만 건 나왔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B를 선택하는 게 A를 선택하는 것보다 나을까? 그렇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는 A는 6000명이 5번 썼고 B는 1000명이 80번 쓴 것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B를 아는 사람은 A를 아는 사람의 약 16.7%에 불과하지만, 단순히 '많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오히려 A보다 인지도가 훨씬 낮은 B가 선택돼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즉 <u>단순히 검색 결과 수가 '많은' 것을 따라가다 보면 역설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쓰는 표기가 묵살되는 상황도 생기게 되며</u>, 온라인에서 활동력이 좋은 소수의 사람들이 표기를 독점하게 될 수도 있다(특히 그 소수가 일부러 검색 결과 수를 조작한다면 더더욱). 그래서 '많이'보다 '널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며, 온라인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 수를 기준으로 하는 건 사실 상당히 불완전한 방법이다. * 너 일본어 모르면서 뭐라 하지 마라 : 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의 발언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이 '너 일본어 그렇게 잘 알면 한글 표기 가지고 뭐라 할 이유가 없다. 따지고 보면 일본어를 잘 아는 사람은 일본어를 한글로 표기하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는(다시 말해서 한글 표기가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사람이다. 그리고 어차피 한글로 일본어 발음을 정확히 적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일본어를 그렇게도 잘 아는 너 같은 놈이 어차피 부정확할 수밖에 없는 한글 표기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이런 식으로 반격하면 끝이다. 이러면 한글 표기와 관련된 모든 비판이나 문제 제기 등을 원천적으로 묵살할 수 있다. : 정리하자면 일본어를 아는 소수는 이미 정확한 원음을 알고 있으며 딱히 한글 표기가 필요하지 않고(애당초 한글로 일본어 발음을 정확히 적을 수 없기도 하고), 일본어를 모르는 대다수는 (위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을 예시로 들며 얘기했듯이) 애당초 원음이 뭔지 신경 쓰지 않으며 그걸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일본어 학습자는 한글 표기에 의존하는 게 아니다. 즉 어떤 경우에도 '정확한 발음'을 위해 한글 표기가 동원돼야 할 이유가 없다. : 까 놓고 말해서 외래어 표기법을 일본어 발음 전문가 전혀 없이 정하는 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외래어 표기법이 엉망으로 정해졌을 때 고통받는 건 일본어를 아는 소수지 모르는 대다수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아는 소수가 모르는 대다수를 잘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며, 자기가 잘 안다고 해서 모르는 사람을 윽박지를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말이다. : 물론 이건 언어가 일본어가 아닌 경우에도 정확히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니까 만약 어떤 언어의 한글 표기로 인해 논쟁이 생기면 자신이 그 언어를 아무리 잘 안다 하더라도 저런 말이나 태도는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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