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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에 관해서 === 유선은 흔히 무능의 대명사이다. 하지만 역사상 최악의 군주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폭군이나 자질이 없는 자가 최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자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11가지만 간단히 짚고 가자 * 1. 무능하다: 가장 큰 이유이다. 군주로써의 자질을 찾을 수 없는 무능함이다. 촉이 버틸 수 있던 이유는 순전히 재상들과 강유 그리고 제갈량이 다져놓은 기반이었다. 그 기반이 어찌나 튼튼한지 강유는 촉이 항복한 후에도 종회와 반란을 일으키려 하였다. * 2. 재상의 능력을 못 썼다: 황제인 유선은 거의 모든 업무를 [[제갈량]], [[비의]], [[동윤]]으로 돌렸다. 물론 이것은 1번 이유와 연결되는 것이고, 그 살인적인 업무량은 제갈량, 장완 정도니 버틴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과로사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둘 다 요절해 버렸다. * 3. 부하의 말을 안 듣는다: 황제-상국-승상 다음가는 직위인 '''대장군'''인 [[강유]]의 말을 듣지 않고 상소를 거부해 버린다.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환관 황호를 죽이라는 상소'''와 다른 하나는 '''적이 침입할 준비를 하니 대비를 해야한다는 상소'''이다. 하지만 이 두 개는 모두 유선에게 묵살당하였다. 심지어 두 번째는 '''무당'''의 말을 듣고 묵살하였다. 부하의 말 묵살이라면 확실히 다른 폭군, 암군도 한다. 하지만 유선의 진면모는 다음이다. * 4. 부하의 말을 너무 잘 믿음: 전 이유가 안 들음인데 잘 믿음이라니 아리송하겠지만,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앞선 사례인 무당 말을 들은 것은 황호가 무당이 신통하다는 개소리를 곧이 곧대로 믿고 한 짓이고, 모든 문무백관이 훗일 도모하거나 결사항전을 하자고 하자 오직 한명인 [[초주]]만이, 주장한 항복을 택해 버린다. 어느 곳으로 가도 정답인 선택지를 오답으로 내버린 것이다. 그리고 제갈량이 북벌하자 [[이엄]]이 벌을 받을까 두려워 제갈량이 일부로 후퇴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거짓 상소를 믿었다. * 5. 그래도 마음은 착함: 가장 유선이 골때리는 이유이다. 차라리 다른 폭군처럼 날라리였으면 낫겠지만, 유선은 순하디 순한 양이었다. 아직 난세인데도 속 편한 유선의 이런 면모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였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겁쟁이로 전락해 버린다. * 6. 잘한 건 없지만 잘 못한 것도 드물다: 이 말은 [[나무위키]]에 쓰인 유선의 평 중 하나이다. 다만 유선의 치세 동안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제갈량이 다진 착실한 기반들, 다른 하나는 촉한사영과 강유와 여러 신하들이다. 신하들은 어떻게든 황제인 유선이 막나가는 것을 막으려 하였고, 앞서 얘기한 순한 성격과 맞물리면서 아슬아슬하게 삐딱선을 타지 않았다. 재정이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 제갈량이 다져놓은 기반들이 버팀목이 되어줘서이지 절대로 유선이 잘 못한 일이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 7. 인선문제: 일단 모든 것을 제쳐놓고 환관과 정치를 같이 한다는 것부터가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암군과 폭군의 필수 덕목인 환관과의 국정농락을 아주 제대로 해주었다. 촉의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제인 자신이 나서서 해야 하는데 황호에 가려져 못 보니 이를 암군이라 할 만하다. * 8. 권력장악: 사실 이 문제는 제갈량이 다 떠먹여 준 느낌이 있다. [[유비]]가 백제성에서 죽고, 유선이 능력이 부족하니 제갈량은 그 중간에 유선이 권력을 확실히 잡도록 웬만한 일들을 처리하였다. 후계자일부터 결혼, 반란 제압, 인재 등용 등 사실 대부분의 일들은 유선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제갈량이 죽자 유선은 제갈량을 기리는 사당을 세우는 것을 거부하였는데, 이것은 황제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 짓일지는 모르지만 제갈량이 했던 일을 생각해보면 별 시덥잖은 이유인 것이다. 결국 위에 인선문제가 겹치면서 결국은 권력은 황호에게로 가 버렸다. 근데 사실 유선은 권력장악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총 42년의 제위기간 중 제갈량 사망한 이후 29년 동안''' 제위한 것으로 보면 제위유지능력은 위촉오 중 최고 수준이다. 그 사이 위나라는 [[조방]], [[조모]] 등이 계속 갈려나가고 끝내 [[조환]]을 끝으로 [[사마의]]네 집안 식구들에게 잡혀먹혀 버렸고 오나라는 손제리놈이 말년에 치매가 심하게 나서 [[이궁의 변]]이 일어나 제위가 마구 바뀌는 등 오나라 궁중이 엄청나게 혼란했던 반면 '''유선은 그냥 주구장창 유선으로 통일'''된 상태였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9. 내정을 황호에게?: 만약 유선이 이 생각을 했던거라면 유비와 제갈량을 엿 맥이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유비와 제갈량은 둘 다 환관에 의해 나라가 개판이 난 것을 아는 사람들이다. 특히 유비는 십상시의 횡포를 당시 백성의 마음으로 보았던 자인데도, 더군다나 십상시 때문에 독우를 때리고 도망쳐야만 했던 경험까지 한 인물인지라 유선은 결국 환관의 횡포를 옹호하는 꼴로 만들어 주었다. * 10. 제갈량의 진언은 무슨 소용이더냐?: 제갈량은 두 번의 출사표에서 몇 번씩이나 대인을 가까이 하고 소인배를 멀리하고 환관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유선은 제갈량의 말을 잊고 환관인 황호의 말을 듣고 국정이 농락당했다. 제갈량의 진언이 무슨 소용일까? 제갈량이 죽자 점점 잊혀 가더니 아예 진심어린 말을 잊고 환관을 가까이하고, 대인을 멀리했다. * 11 너무 허무하게 항복했다: 이건 너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촉한 도성에서 엄청나게 가까운 관문의 지휘관이 하필이면 [[마막]]인 게 문제다. 거기가 털려버리면 제갈량이 오호대장군과 힘을 합쳐도 안 되는 것이다. 대문 안으로 들어온 적을 방문 걸어잠근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적을 방어하기엔 너무 지근거리라서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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