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키스 편집하기 (부분)

==='''(1) 보상이 더럽게 짜고 캐릭터 육성이 어렵다'''===

주 콘탠츠는 작전지, 요일전장, 섬멸지, 보스전장, 결투장인데, 이것들만 돌려서는 캐릭터를 육성하기 힘들다. 더구나 작전지 진행에 필요한 자원인 '총알'이 충전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

아침, 점심, 저녁에 60개씩 주긴 하는데 그래도 부족한 건 똑같다. 여신의 키스는 양산형 모바일 답게 캐릭터 진급이 훈장(조각)이 필요한데, 3성 캐릭터를 6성으로 진급시키려면 500개의 훈장이 필요하다.(100+150+250)

헌데 훈장이 수급되는 작전지는 하루 3회 소탕제한이 걸려있고, 총알 소모도 크기 때문에 무과금으로서는 6성을 뚫기가 정말 힘들다. 가끔 하는 3배 이벤트에 의존하지 않으면 작전지 훈장 수급은 물리적인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답답하면 과금을 해라 이건데, 그런거 하지마라, 어설픈 과금으론 티도 안난다. 할거면 진짜 큰맘먹고 해야 하는데, 이 게임에 그럴 가치가 있을까?

게다가 보상은 짠 주제에 육성해야 할 건 너무 많다. 레벨, 등급, 성급, 호감도, 스킬의 5가지를 신경써야 하는데, 특히 스킬 레벨업에 필요한 골드의 양이 무시무시하고, 등급 강화에 필요한 유닛 코어는 훈장처럼 수급이 매우 어렵다.

이건 과금을 해도 마찬가지다. 이러니 여러 캐릭터를 균형있게 키우는 건 꿈도 못꾸고, 특정 캐릭터들에게 몰아주기를 해야 한다. 어쩌다 가챠를 돌려서 좋은 캐릭터가 나와도 다시 몰아주기를 해서 수준을 올려놓지 않으면 그냥 예쁘게 생긴 쓰레기일 뿐이다.

이러다 보니 무과금은 캐릭터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될 수밖에 없다. 즉, 덕후 특유의 감성으로 일러스트가 이쁜 놈을 주력으로 몰면 진행에 진짜 필요한 강캐들을 키울 여유가 없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강캐들만 키우면 덱이 정형화되어 버리고 소위 말하는 애정캐들에게 애정을 주기 힘들다. 덕후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