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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출연할 때== 뉴스에서 사회 현상을 그냥 설명만 하고 넘어가기에는 허전할 때 이 사회학자들의 의견을 첨부한다. 문제는 매번 답이 똑같다는 것. * 자조적으로 자신을 까는 유머가 퍼진다 → 사회 경쟁에 지친 시민들이 자신을 까내리면서 오히려 즐기는 현상이... * [[허언증 갤러리]]처럼 자신을 부풀리는 유머가 퍼진다. → 사회 경쟁에 지친 시민들이 비현실적으로 자신을 부풀리면서 잠시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현상이... *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까는 일들이 생긴다 → 사회 경쟁에 지친 시민들이 오히려 경쟁을 내면화하는 현상이... * 경제적으로 싼 물건들을 사는 현상이 늘어난다 →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 명품 선호 욕구와 비싼 물품들이 유행을 탄다 →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고자 선택을... * 학교 문제가 생긴다 → 학교의 수직적, 경쟁적 문화가 문제 * 직장 문제가 생긴다 → 직장의 수직적, 경쟁적 문화가 문제 * 가해자가 쌍놈이다 → 사회구조적 문제에 의해.. * 피해자가 쌍놈이다 → 사회구조적 문제에 의해.. 이 외에도 정반대의 현상에도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전문가라기 보다는 모든 현상을 사회의 근본적 문화(사회학자들이 싫어하는 경제, 사회구조 등등이 항상 나온다)와 엮으려는데만 몰두해있다. 인간의 유희적 욕구, 개인적 사고나 충동은 언급한 걸 본적이 없다. 애초에 사회학이 그냥 일반적 의미의 사회와는 초점이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긴 하지만. ㄴ 조금 변호하자면 사회학자들은 절대 개인의 주체적 사고와 충동에 대해서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현상의 인과관계를 사회구조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저런 답변이 쏟아져 나오는 것인데, 사실 다 상황에 적절하고 맞는 말들이다. (아닌 경우도 있음) 어떻게 보면 그걸 미디어로 접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는건데 디테일이 부족하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인 말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ㄴㅈㄴ자세하게 설명하면 방송분량 오버는 둘째치고 우매한 시청자들이 알아먹질 못한다 ㄴㅈㄴ 자세하게 설명해줘도 기자가 알아서 짤라먹는다. 어차피 저렇게 나오는 답변은 거의 데드라인 한두시간 전에 급하게 전화 돌린 다음 한마디 듣고 나서 끊어버리는 얘기들이다. 그마저도 자기 세부전공하고는 쥐뿔 관계없는 것도 다 대답해주는 방송용 사회학자 몇명이 돌려막는다. 그렇다고 다른 사회학자들이 더 잘 대답해주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한국 사회학은 망해서 거시구조와 미시행위자의 관계 그런거 다 좆까고 박사때 달달 외운 중범위이론으로 사골 우려먹는 통계머신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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