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편집하기 (부분)

== 명작인 이유 ==
굳이 설명 안해도 읽어보면 띵작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직 안 읽어본 사람들을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일단 주인공이 존나게 나쁜놈이고, 최종보스라는 어지간한 작품에선 보기 힘든 설정을 깔고 시작한다.

작중에서 라이토와 수사관들은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관철하며 심리전을 펼치는데 냉정하게 말하자면 데스노트는 이걸 감상하는 재미다. 결론은 이 만화는 뚜렷한 히어로와 빌런이 존재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전원 모두 빌런이라고 봐야 한다.

시실 서술트릭 써서 막판에 반전으로 이걸 밝히는 작품은 종종 있는데 이걸 시작부터 밝히고 시작하는 작품은 드물다.

{{스포일러}}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은 패배한다. 그것도 존나게 비참하게. 

마츠다가 라이토가 죽는 것을 보고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보통의 작품은 선역 입장에서 악역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렸지만, 데스노트는 악역 입장에서 선역을 따돌리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심리묘사와 복선회수, 두뇌싸움 등등이 아주 탁월하게 진행된다. 가볍게 읽어도 두뇌싸움 과정이 재밌고, 깊게 생각하면서 읽으면 정의란 무엇인가 등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남기는 만화다.


이외에 데스노트 짤과 패러디가 존나게 많다는 걸 보면 연출력도 상당한 편이다.

애니로 보면 BGM과 성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안 그래도 재밌는 만화가 더 띵작이 된다. 

여러 모로 명작인 이유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작품이니 꼭 봐라. 한번 봤으면 두번 봐라.

참고로 2부 넘어가며 1부의 존나 숨막히는 두뇌전과 심리전을 쳐말아먹어 여러모로 뚝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요즘에 나오는 좆세계물과 뽕빨물, 사골클리셰 따라간다고 흐느적 거리는 병신같은 작품들에 비하면 충분히 수작이다

ㄹㅇ 어릴때는 노잼이었는데 지금보니까 씹띵작임.

어릴때 al 사망 후 니아 멜로 나타나서 대스노트 빼돌린다고 마피아들 시켜 사막에서 노트 넣은 특수미사일 쏘는거 보고 존나 현실성 없네라며 어이털려서 접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 L까지가 우주명작이었고 2부가 출판사압박에 억지로 늘려서 박수무당 인간복사기, 미사일같은 병신같은 전개가 나온게 문젠거지 요즘 남여캐뽕빨물 이세카이물 아이돌물 일상물 성우빨물 같은 씹쓰레기폐급 나무와 잉크가 아까운 개좆같은 스토리 하나 재대로 없이 캐릿터빨 성우팬빨류 밀어붙이는 작품에 탈을 쓴 라노벨 만화 애니라 불리는 병신들에 비하면 2부도 우주명작이다. 시발

물론 그럼 1부가 탈우주명작이되지만 아무튼 1부는 예나지금이나 언터처블작품은 맞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애니 된 작품이 2부는 몰라도 1부는 무조건 하는거 보면 그 위엄을 알 수 있다.

2005~7년 일본에서 애니 방영하던 당시 코난 케로로 짱구와 함께 그 시기 나를 포함한 급식충과 학식충 인터넷커뮤를 넘어 지상파 방송까지 이름이 엉급될 정도로 탈망가작품이었다.

오히려 당시 원나블 이누야샤가 지상파 예능방송에서 일본문화개방중인 시기라 눈치보며 왜색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언급도 피한걸 알면 짱구 코난 케로로와 함께 언급 되고 사용된개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거다.

코난 짱구는 90년초중부터 방영하며 접한지 오래된 작품이니 고령층 빼면 나름대로 친숙한 캐릭이었고  케로로는 당시 투니버스가 한국내 저작권 전부 사와서 작정하고 푸쉬를 미치듯이 해준 덕에 띠브실같은  수 많은 상품이나 이벤트로 접한 어린이 청소년 2030대들이 많이 알고 지상파 방송사들까지 성우 출연 시켜주는 것들이 있었기에 중장년 이상도 거부감이 적었다 치지만

대스노트는 어린이가 보는 만화도 아니었고 코난 짱구 캐로로처럼 이름 지역 등이 로컬라이징 된 것도 아니며 등장인물들이 극소수 10대 제외하면 전부 성인들이고 라이토 L N M과 몇몇 수사관을 더 재외시키면 주요 등장인물 나이가 최소 20대후반들이 질비한 작품인데도 일본, 만화, 판타지라는 요소를 혐오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아닌이상 이 작품을 재밌게 소비했다는 것에서 대단함을 알 수 있다.

ㄴ 그 우주명작 슬랜덩크도 청소년 만화라는 패널티 빼면 일본문화개방 이전 시기에 따른 로컬라이징을 끼고 모두에게 친숙하고 NBA버프까지 받은 비판타지작품 농구를 남자애들이 팬티를 젖시며 봤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2010년 넘어서야 슬램덩크라는 제목이나 콘셉트 방송이 나온다는걸 보면 대스노트가 미친 레벨인게 체감될거다.

사족으로 슬램덩크는 학교이에서 0교시자습 야자할 때  보다가 걸려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면 다른권 있냐고 해서 빌려가거나 슬램덩크는 인정해주며 그냥 넘어갈 정도의 작품이었다.

실제 PMP학교반입금지인데 야자시간에 PMP로 슬램덩크 보던 같은 반 가오충 병신새끼가 걸렸는데 선생님이 보고는 몇편남았냐 물어보고 2화정도 남았다 하니 다 보고 갖고와 했던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