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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화 2 ==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날이었다. 김삿갓이 길을 가는데 어디선가 개고기 냄새가 풍겨왔다. 냄새가 나는 곳은 시냇가였는데, 그곳에는 여러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열고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시 한 수씩을 지어 서로 나누어 읽고는 시평을 늘어놓으며 보신탕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는 중이었다. 김삿갓이 슬며시 그들에게 다가가 어깨너머로 선비들이 지은 시를 훑어보았더니 어찌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어 보였다. 그래도 술이나 한잔 얻어먹으려고 그들 틈에 끼어 앉아 술잔이 건네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술잔은 넘어오지 않고 보잘 것 없는 시를 가지고 저희들끼리 웃고 떠들기만 했다. 은근히 부아가 난 김삿갓은 "구상유취(拘喪儒聚)로구나." 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뒤쫓아온 하인에 붙잡혀온 김삿갓 "내가 뭘 잘못 말했습니까?" 하고 반문했다. "무얼 잘못했느냐고? 어른들을 보고 입에서 젖내가 나다니 그런 불경한 말이 어디 또 있단 말이냐? "그건 큰 오해십니다. 내가 말한 구상유취는 입에 젖내가 나는 구상유취(口尙乳臭)가 아니라 개 초상에 선비가 모였다는 구상유취(拘喪儒聚)였습니다." 선비들은 그만 무릎을 치고 크게 웃으면서 사과하고 술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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