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편집하기 (부분)

== 한마디 ==
니들이 곧 가게 될 곳

ㄴ이딴 곳 가느니 차라리 생존술 키워서 동굴에서 사는 게 나음

웬만하면 창문이 있는 방을 잡도록 하자. 방문을 살살 닫아야 이웃 고시원 주민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방음이 잘 안 되는 데다가 공부로 예민해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소음을 내지 않는게 중요하다.

아울러 개인화장실에 개인 냉장고 달린 방으로 가라. 공용 화장실 담배 냄새 쩔고 더럽다

요즘 고시원엔 공부하는 사람은 10명에 1명 정도로 공부하는 새끼는 고시원에 절대 안 산다. 빚을 지든 부모한테 돈을 뜯든 300에 30짜리 원룸이라도 구하는 게 훨씬 분위기에 이득이기 때문이다.

고시원에 사는 사람은 외노자, 불체자, 업소남, 업소녀, 저소득층 출근충, 하위권 비제이, 기타 친다고 깝치는 잉여 등 주로 사회 똥수저 계층이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눈을 피하는 게 암묵적인 규칙이다. 옥상에서 담배 피우는 걸 발견해도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자.

냉장고 있는 방에서 살아라. 공용 냉장고에 뭔가를 넣어두면 바로 하이에나들의 사료가 된다. 정글에서 음식을 그딴 식으로 버리는 건 사치스럽고 잉여스러운 짓이니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해라.

만약 불가피하게 여기 사는 출근충이라면 부지런히 원룸 보증금을 ~~저축하자~~ 아니 30만원도 없냐?. 1년 안에 탈출하지 못한다면 니 인생도 엠창 확정 1년 일해서 30만원도 못 모으면 직장을 바꾸든가 아무튼 노오오력을 해야 된다.

사실 게으른놈 새끼들한테는 존나 편한곳일수도 있다. 공용으로 쓰는 몇개만 참을수 있으면 전기세도 안내고 따고 관리비도 안낸다.

ㄴ 웃기는 소리인게 다해야 한달에 5만원 수준밖에 안 된다. 차라리 그거 매달 내고 말지 어휴... 방 좁지, 냉장고 못쓰지, 창문 없지, 화장실 공용이라 대소변 및 샤워도 마음대로 못하지... 아휴... 나같으면 '''고시원에서 사느니 자살하고 만다.'''

심지어 쓰레기도 걍 쓰레기통 앞에 내놓으면 관리인이 알아서 치워준다.  오히려 이런 파격적인 장점때문에 고시원을 선호 하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편한 장점이 몇가지 있다. 위에서 말하는 개똥같은 고시원 말고 월 40이상 하는 고급형 고시원도 존재한다.

유엔 규약상 고시원 거주자도 홈리스에 속한다.

사회생활이 처음이라면 고시원 --원룸텔이 아니다 고시원 말하는 거다-- 에서 한달 살아보길 추천한다. 너네 집이 얼마나 좋았던 것인지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